[PD저널] 3월 한 달 동안 OTT에서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이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은 2주 연속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는 3월 둘째주에는 2.3%를 기록했고, 셋째주에는 2.9%의 이용률을 보였다. 지난달 9일 방송을 시작한 tvN 은 이혼 위기를 극복하는 3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김지원이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을, 김수현이 용두리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포츠 중계에 주력하고 있는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OTT 2,3위 주자라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구독자 확대에 스포츠 콘텐츠만큼 확실한 게 없다는 뜻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앱 사용자수는 넷플릭스가 1281만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쿠팡플레이(774만명), 티빙(661만명), 웨이브(425만명)가 쫓고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가 주춤한 가운데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구독자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OTT 시장에서 스포츠 콘텐츠는 이미 후발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최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는 단연 생성AI가 주도한다. 주어진 명령에 따라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AI는 콘텐츠 창작자를 넘어 카메라가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개인보다는 B2B 기업 시장에 집중하면서 현장 워크 플로우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AI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시리즈 마니아 행사(Series Mania presentation)’에서는 미디어 분석, 제공, 개인화,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A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넷플릭스 등 47개 작품이 제36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 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창립 50주년 대기획 와 SBS , E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 부분에선 KBS < 다큐인사이트> '이태원' 편과 EBS '교육격차'·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웨이브 오리지널 (이하 )의 종착지는 ‘우승상금’일까. 지난달 26일 공개된 의 큰 줄기는 여느 서바이벌 예능과 비슷하다. 12명의 출연자, 제한된 시간과 폐쇄된 공간, 룰과 미션, 승자와 패자, 최대 상금 2억 원까지.출연자들은 우승상금을 얻기 위해 커뮤니티 안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 개인 자금도 차곡차곡 쌓아야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의 신임을 얻는 전략도 필요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자와 불순분자, 정보와 비밀, 공조와 대립 등이 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숲의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천이(遷移)가 일어난다. 천이란 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하고 있는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의 마지막은 숲의 생태적 조건에 맞게 장기간 안정된 상태를 이루게 되는데 이를 '극상(極相)'이라고 부르고, 음지 식물(음수림)이 극상림이 된다.지난주 넷플릭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보면서 문득 OTT 시장이 넷플릭스라는 음수림으로 극상이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의 O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기자]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권을 따냈다. 기간은 2024~2026년까지다. 연간 400억원씩 3년, 총 1200억원을 써내 낙찰 받았다. 야구팬들 우려는 크다. 그동안 포털 등을 통해서 무료로 경기를 봤다. 유료화에 일단,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다.티빙의 이 같은 행보는 ‘위기감’ 때문이다. 복병은 넷플릭스도 디즈니플러스도 아닌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온라인 쇼핑 업체 쿠팡이 전사적으로 ‘쿠팡플레이’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전용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2023년 미디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2019년 구독모델(SVOD)이 본격 도입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미디어 시장은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 나섰다.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 넷플릭스를 포함해 모든 OTT 서비스들이 가격을 인상(스트림플레이션)하고, 광고 모델(AVOD)을 도입했다. 2024년에도 넷플릭스 주도의 성장, 수익성 증대 노력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집필한 를 중심으로 올 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내 OTT 시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와 티빙이 조만간 합병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OT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에도 최종 담판만 남았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8월에 열린 CJ ENM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합병 논의는 잠잠해졌다. 다시 합병이 수면 위에 올라온 국내 두 OTT의 합병이 매우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 OTT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얼마 전, 만난 엔터사 주요 임원에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Wavve)과 티빙(tving)의 합병이 무산된 뒷 배경에 대해 물었더니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CJ ENM 쪽에서는 tvN 콘텐츠를 비롯한 자체 콘텐츠가 많은 상황이라 시큰둥한 상황이었는데, SK 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합병이 가시화되는 것처럼 만들었죠. 실은 업계 내에서는 안 될 거라고 진작에 보고 있었어요.” 지난 7월로 돌아가보자. 웨이브와 티빙간 합병 추진은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토종 OTT'의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중일 PD들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 ‘2023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PD연합회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TV프로그램제작자연맹, 일본방송비평간담회 공동주최해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PD포럼'이 10일 파주출판단지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한중일 PD 100여명은 11일 파주DMZ평화누리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끝으로 일정을 마감한다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은 북미 지역 최대 영화 견본시다. 이곳에서 매년 수많은 영화들이 사고 팔린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팬데믹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올해는 현장 이벤트의 매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영화 제작이 주춤해진 상황을 반영하듯, 현장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다.다시 돌아온 AFM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미국 배우 조합의 파업과 생성AI의 파고 속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어수선했다. 그러나 열기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