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창현 SBS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가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본부장은 11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8일 언론노조 중집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부산일보 전 지부장이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을 지낸 전대식 동지와 함께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경선 후유증보다 더 위태로운 언론노조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저와 전대식 동지
[PD저널=안정호 기자] 현업 언론인들과 언론시민단체가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미디어개혁기구 설치 등 미디어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부진한 언론개혁의 이행을 요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체제 개혁 △공영방송 자율성 강화 △공적 소유 언론의 정상화 △민영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미디어 광고시장의 공적 영역 확보 △미디어의 지역 다양성 강화 △미디어 다양성 보장을 위한
[PD저널=안정호 기자] 신축년(庚丑年) 새해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공적책무 실현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오랜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수신료 현실화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양 사장은 “이번 달에 공적책무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며 “올해도 외부여건이 매우 험난하지만 KBS가 이 과정을 거쳐가야만 질적으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양승동 사장은 의견 수렴 절차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콘텐츠 분야상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는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에 이어 이슬예나 총괄 PD가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문화체육부장관상까지 받으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는 올해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 제12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 ‘창의혁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MBN에 ‘조건부 재승인’을 내주면서 강도 높은 경영쇄신을 주문했다.방통위는 27일 재승인 심사에서 640.50점으로 기준 점수에 미달된 MBN에 3년 유효기간으로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에 부과한 17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행정처분으로 인한 구성원 피해 방지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못 막았다. 재승인 취소를 거론한 조건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구성원 피해 방지책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JTBC 기자들이 에 소속돼 있으면서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고용 형태가 파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고용노동부 등 소관부처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오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끝나는 JTBC와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거쳐 JTBC에는 승인 유효기간 5년의 재승인을 의결했다.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JTBC는 총점 1000점 가운데 714.89점을 얻어 승인 기준점수를 넘겼지만 소속 기자들의 파견 문제가 방송의공정성과 독립성을 해칠 수
[PD저널=안정호 기자] MBN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MBN 노조가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전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18일 열린 'MBN 정상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주요 임원의 임명동의제 도입' '시청자위원회 개편 및 시청자 추천 사외이사 도입' '시청자 참여형 사장 공모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지난 13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PD저널=오학준 SBS PD] 최근 한 배달업체는 배달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배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이 배달노동자를 선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입 명분은 좋은데, 배달 노동자들은 이를 아직 신뢰하지 못한다. 동선이 비정상적으로 그려지거나, 예상 도착 시간이 부정확한 경우들이 많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할당된 호출을 쉽게 거부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이동하다 보면,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하소연한다.AI가 할당한 배달을 수행하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배달 노동자들은 이것은 업무 지시이니 사업자가 고용주
[PD저널=박수선 기자]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재승인 심사에서도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해 재승인 거부나 조건부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JTBC와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 1000점 만점에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두 방송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심사를 실시했다.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나갈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한다. 2일 조간은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지자체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공천을 강행하려는 민주당의 행보를 두고 ‘무공천 약속 뒤집기’ ‘당원 도구화’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 안 한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까지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불법 자본금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통위는 30일 오후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상임원들간의 격론 끝에 방송법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2011년 최초승인 및 2014년과 2017년 각각의 재승인을 받은 행위에 대해 방송법 18조와 방송법 시행령 17조에 따라 MBN에 방송 전부에 대한 ‘6개월 간 업무정지’ 처분을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창룡 위원은 '승인 취소'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야당 추천위원들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2014년부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투병 중이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8세의 일기로 25일 별세했다. 26일 조간은 삼성을 초인류 기업으로 이끈 故 이건희 회장의 ‘거인’ ‘승부사’ 면모를 되짚으면서 '이건희 이후' 삼성의 길을 내다봤다. 삼성과 특수한 관계인 는 1면부터 총 8개 면을 털어 이건희 회장이 걸어온 길, 전 비서실장의 추도사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는 “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근본적인 변혁을 강조한 ‘신경영 선언’에서 취임 25주년인 2012년 ‘
[PD저널=안정호 기자]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행정처분이 코앞으로 다가온 MBN이 폭풍전야의 분위기다.행정처분에 앞서 청문절차를 마친 방통위는 내주에는 승인취소나 업무정지, 광고 중단 등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MBN이 2011년 종합편성채널 승인 당시 600억원을 직원들 명의로 차명 대출받고 재무재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1심 판결에서 인정된 만큼 엄중한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MBN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
[PD저널=안정호 기자] OBS경인TV(이하 OBS)의 인력 감축 움직임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지부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인 영안모자가 소유한 계열사 노조와 '영안모자 백성학 우량기업 파괴 저지 공동투쟁단'을 구성해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에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영안모자가 대주주로 있는 자일대우상용차는 최근 직원 386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OBS도 '조직 슬림화' 등 사실상 구조조정 추진을 공식화했다.OBS는 지난 8월 19일 박성희 사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8월 말에는 직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권주자 검증'이라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31일 조간신문은 과감한 혁신과 여당과의 협치 등을 주문하면서 집권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를 짚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0.77%의 특표율로 김부겸(21.37%),박주민(17.85%)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선 내년 3월 9일까지는 대표직
[PD저널=오학준 SBS PD] 며칠 전 에서 메일이 왔다. “$0.50 a week for the facts.”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한 달 구독료를 월 2$에 맞춰주겠다는 제안이 담겨 있었다. 잠시 솔깃했다. 가짜뉴스의 시대에 양질의 뉴스를 푼돈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 한편으론 당황스러웠다. 매출이 유지가 될까? 실제로 뉴욕 타임스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구독자 수가 5배가량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절반으로 줄었다. ‘사실’의 가격은 2$면 충분한 것일까.사실의 가격이 급락하는 이면엔 번성하는 가짜뉴스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