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KBS노동조합이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는 고대영 KBS 사장의 조건부 사퇴 의사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잠정 중단’과는 상관없이 총파업을 유지할 거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13일 오전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중단 선언 이후 상황과 지난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
[PD저널=구보라 기자] 감사원 감사 결과 KBS가 경영수지 악화 상황에서도 효율적 경영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며 방만한 운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정부가 100% 출자(2000억원 가량)한 기관으로, 수입 중 42% 가량이 국민의 수신료로 충당돼 운영되고 있다.감사원이 1일 공개한 ‘KBS 기관운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문책요구 4건(8명), 인사자료 통보 1건(1명), 주의 9건, 통보 22건 등 총 3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와 국가정보원이 상반된 입장을 밝힌 '고대영 KBS사장의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앞서 23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국정원 개혁위)는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지 않는 명목으로 국정원에게 2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예산신청서와 자금결산서, I/O(정보관)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KB
[PD저널=구보라 기자]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고대영 KBS 사장이 다음주 해외로 출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KBS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KBS새노조에 따르면 고대영 사장은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총회 참석을 명목으로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3일 “2009년 5월 당시 국정원 KBS 담당 I/O(정보관)는 KBS에 2009년 5월 7일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에 대
[PD저널=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박기자, 이곳에 와 주중에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은 꼭 시간을 내 이곳저곳 여행을 하리라 맘먹었다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는 타루트에서 마찬가지로 기차를 타면 한 시간 반 만에 닿는 피우사(PIUSA)라는 데를 다녀왔습니다. 에스토니아 동남쪽 끝단, 러시아 국경에 위치한 아주 한적한 산촌입니다. 우리가 종점에 내리는 유일한 방문자였습니다. 조용해서 참 좋습니다. 가게도 없습니다. 도자기 공방 하나 있는 데, 어느 영혼 맑아 보이는 작가가 작업
“저는 파업 원인을 제공한 적이 없다”“사장 취임하고 보도‧제작에 개입한 사례가 없다"[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이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17일째를 맞던 지난 20일, 파업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고대영 사장이 이같이 발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과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통해 KBS의 참담한 몰락과 위기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구성원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지 5일째인 8일, KBS 부장 PD 16명이 사퇴하며 파업 대열에 동참했다. 4일에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에 이어 7일부터 KBS 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이 파업 대열에 합류해 현재 3700명이 넘는 KBS 구성원들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KBS 부장 PD 16명(이강주, 권오대, 박서현, 전흥렬, 장성주, 신원섭, 박현민, 윤진규, 권경일, 윤선원, 박건영, 김종서, 허주영, 김광수, 기민수, 이연식)은 “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째 되던 6일,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사장, 부사장, 이사들과의 대화를 요구했으나, 모두 무산됐다.KBS 이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고대영 사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방문을 위한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고대영 사장은 평창에서 마주친 50여 명의 KBS 새노조 조합원들이 대화를 요구했지만, 차 안에서 2시간 가까이 대치를 벌였다. 고대영 사장은 노조 위원장의 전화도 받지 않고, 창문 한 번 내리지 않은
[PD저널=하수영 기자] ‘역대 최고’, ‘전례 없는’, ‘초유의’…모두 MBC의 2017년 총파업 앞에 붙는 수식어다. 이런 수식어가 붙게 된 데는 총파업 투표율이 95%(1758명 중 1682명)이고 찬성률이 93.2%(투표참여자 기준)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남다른 이유가 하나 숨어 있다. 바로 MBC에서 프로그램 편성‧방송 운행을 비롯해 채널 이미지 제고‧개선 등을 담당하는 30여 명의 편성 PD들이 총파업과 제작거부에 참여했기 때문이다.편
[PD저널=구보라 기자] “잘들 산다, 잘들 살아”.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최승호 감독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공범자들’을 보고난 뒤 이렇게 탄식을 내뱉는다. 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말대로 그들은 책도 펴내고, 출판 기념회도 열고, 기념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도 건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양복 주머니에 꽃을 달고 연신 웃음 짓는다.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탄압했던 그들은 잘 살아왔고,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 PD)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
[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KBS가 단행한 37명 국장급 인사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참사 수준의 인사”라며 “고대영 사장의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7일 부사장, 28일 5명의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 이후 이어진 후속 인사의 일환이며 인사가 단행되자 KBS 14년차 이상 기자들의 보직 거부, KBS 팀장급 PD들의 사퇴 성명 등이 나오는 등 구성원들로부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련기사 'KBS 구성원들 인사 단행 반발...‘징계 논의’, ‘보직 전면 거부’)전
5공화국, 언론운동의 씨앗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인 1984년 12월 19일,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가 창립됐다. 이 모임은 5공화국의 어둠 속에서 최초로 민주언론의 기치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6월항쟁 이후 펼쳐진 다양한 언론운동의 맹아가 됐다. 민언협은 기관지 을 창간하여 정론의 빛을 밝혔다. 86년 9월 6일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가 김태홍, 신홍범 등 지 편집진에게 자료를 제공, ‘보도지침’을 폭로한 것은 5공화국 언론 통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만들었다. 민언협은 88년 한겨레신문 창간까지 민주화를 위한 동력으로 큰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이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17년 2차 아시아 방송인 초청교육을 진행한다. 13일 한국PD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초청교육은 싱가포르 MEDIACORP, 태국 BBTV, 몽골 MNB, 필리핀 GMA, 라오스 LNTV, 방글라데시 Channel9와 NTV, 미얀마 MR TV, 인도네시아 Indonesia Entertainment Prducksi, 폴란드 TVP3 등 9개국 16명의 방송인이 참여한다. 2011년부터 진행된 한국PD교육원의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은 친선 교류를 넘어 공동제작
을 연재합니다.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개혁의 중대한 과제에 매진해야 할 때지만, 때때로 음악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본문에 언급된 작곡가 이름과 곡 제목을 유투브에서 검색
▲ KBS 1TV / 4월 20일 오후 11시 40분# 장애인의 날 특집 - 로봇공학 올림픽, 사이배슬론지난해,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는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로봇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놀라울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로봇기술은 삶의 질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능력까지 보여주는데... ▲ KBS 1TV
▲ SBS ‘세월호, 3년 만의 귀환-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 / 4월 15일 오후 11시 5분- 세월호, 3년 만의 귀환- 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2017년 3월 23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둡고 긴 항해의 시간만큼 세월호는 상처투성이였다.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는 1073일이 지나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진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다. 배는 바다를 떠나 1091일 만에 뭍으로 왔다. 세월호 참사 3년, 선체인양과 함께 그날의 진실도 뭍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이번 주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와 강릉시(시장 최명희)가 12일 강릉시청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 강릉의 전략적 홍보와 상호 우호증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평창올림픽 올림픽대회추진단장과 올림픽도시정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개최하는 강릉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더불어 한국PD연합회와 강릉시, 양 기관의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친선 교류가 논의됐다.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PD연합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