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언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수사의 향방과 2030의 표심을 변수로 꼽았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모두 비호감도가 높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도 과제로 떠올랐다. 은 11월 8일자 1면 에서 “이번 대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초유의 선거”라고 짚으면서 “두 후보가 기소 등 사법처리될 경우 대선은 전대미문의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찰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세 건이 안건으로 오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회의에서 “이재명 캠프 방송같다”라는 일부 위원의 지적이 나왔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졌다. 5일 선방위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야당이 이재명 지사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씌운다'는 취지의 논평을 한 (10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통령과 도지사, 시의회도 국민의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은 연령이 높고 보수적인 성향일수록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뉴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한국 뉴스 이용자에 초점을 두어 독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 한국’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44%)이 46개국 평균(29%)보다 높았다. 고연령대에서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
[PD저널=장세인 기자] 손석희 전 JTBC 앵커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정파성과 상업성을 내세운 매체가 득세한 미디어 환경에도 "정론의 길을 걷는 언론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TBC 해외순회특파원으로 출국을 앞둔 손석희 전 앵커는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21 저널리즘 주간’ 행사에서 ‘다시 일상으로,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거시 미디어에 있다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운 좋게 넘어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손 전 앵커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변하지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지난 7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
[PD저널=최현선 EBS PD] 보스턴에서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MIT,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 촬영이 끝나고 그를 배웅하던 길,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는 그의 손에 시선이 갔다. ‘KF 94, 황사 마스크, 대형’라고 적힌 한글을 보고 물음표가 가득한 내 시선을 의식한 뒤플로 교수가 마스크를 들더니 말했다. "저는 한국 마스크만 써요. 안전하니까."방탄소년단과 삼성의 콜라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을 빛내고 핼러원을 맞아 코스튬이 세계 각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오늘, 김연아·박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어차피 해피엔딩인 로맨스 드라마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tvN가 지난 17일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탔고,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오른 수치다. 해외 반응도 좋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넷플릭스 ‘오늘의 TOP10’에서 1위(18일 기준)를 기록했다. 는 지난 2004년 영화 을
[PD저널=오학준 SBS PD] 어깨에 단단히 고정하고, 숨을 고른 후 방아쇠울에 검지를 집어넣고 두 번째 마디를 천천히 구부리면, 육중한 반동이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귀를 틀어막아도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큰 소음이 가라앉는 데엔 시간이 꽤 필요하다. 사격장에 적막이 감돌 때까지 적어도 열 번은 이 일을 반복해야 한다. 예비군 훈련 사격에 불과하지만, 피가 낭자하는 1인칭 슈팅 게임을 꾸준히 반복하며 게임 패드의 트리거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데 익숙해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게임은 고작 손가락 마디 하나의 근육을 키워줄 뿐이지만
[PD저널=김승혁 기자] 제27회 통일언론상 대상작으로 의 연재 코너 (북한팀 서재준 양은하 이설)이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CBS 특집 다큐멘터리 한반도건강공동체 (연출 이형준)과 KBS·뉴스타파 공동 기획 (연출 김성진 박정남 권오정 박훈규)이 각각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4일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작 12편 중 3편을 각각 대상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된 은 각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의 신뢰성 확보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양승동 KBS 사장은 야당의 편파성 공세에는 "과한 지적"이라고 반박하면서 BBC 스튜디오 모델을 참고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1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KBS 보도의 편파성을 주장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주호영 의원은 “1년 동안 KBS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추려봤는데, 지난해 보수단체
[PD저널=김승혁 기자]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는 메타버스에 방송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을 올드 미디어인 방송이 어떻게 콘텐츠에 접목시킬지 주목된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비대면 시대에 가장 수혜를 입은 시장으로 꼽힌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네이버 '제페토'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SM이 내놓은 메타버스 아이돌 '에스파'는 말 그대로 '넥스트 레벨'을 보여줬다. 지난 7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메타버스의 현황과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