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아 독립PD들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조문 후 두 PD의 부모님 등 유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하는 일이 방송의 핵심인데 종사하시는 분들 (처우가) 너무 각박
[PD저널=이혜승 기자] 한국PD연합회와 MBC PD협회가 25일 MBC PD들의 ‘제작 중단’에 지지 성명을 내놨다. 이들은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과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에게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했다. PD들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징역살이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 문제를 다루려는 기획안을, 경영진이 ‘노조 소속 PD는 이해당사자’라며 불허했기 때문이다. 한국PD연합회는 국장, 본부장 등 경영진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이 ‘제작 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팀장을 맡았던 장형원 시사제작3부장이 보직에서 사퇴했다.장형원 부장은 2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PD수첩 팀장직에서 물러서겠습니다”라며 “저는 PD수첩 팀장이기 전에 한 명의 피디이고 인간입니다. 이제부터는 제 양심을 지키고 싶습니다”고 토로했다.장 부장은 “할 말은 많지만 짧게 이유를 밝히겠다”며, 최근 보도본부와 시사제작국 명의로 나왔던 성명서들이 '자해보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7월 1
[PD저널=하수영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OBS 노조가 ‘정의와 상식을 재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대주주와 경영진의 퇴진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지난 21일 판결 당일 성명을 통해 경기지노위 판결 결과를 공개하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OBS 지부는 성명에서 “경기지노위의 판결은 ‘사필귀정’이자 예고된 결말”이라며 “백 회
다큐멘터리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환성, 김광일 PD에 대한 추모와 모금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환성 PD가 생전 방송사의 부당한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해왔던 만큼, 동료 PD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박환성과 김광일 PD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3시 45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8일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방송사유화 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와 경영위기를 과장하는 한편 OBS 구성원들을 상대로 폐업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정리해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도 요구했다.OBS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OBS 방송사유화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의도적으로 OBS에 경영위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등 방송노동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KBS 고대영 사장·이인호 이사장, MBC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에 대한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갖는다. 43개 전국 MBC 직능단체와 노동조합의 협의체다. 이들은 최근 MBC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행동에 나선다.지난주 전국 21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출범한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PD연합회 등 13개 단체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30호에서 공동 토론회 ‘언론장악 9년의 적폐, 청산을 위한 첫걸음’을 개최한다.이들은 “언론적폐 청산과 개혁과제 실현은 결국 당사자는 물론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2008~2009년 미디어악법 저지를 위한 싸움과, 2012년 ‘언론대파업’ 과정에서 경험한 ‘연대’와 ‘시민참여’는 언론운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2017년 언론적폐 청산과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장에서 생존 화물기사가 간절하게 되뇌었다는 이 한 마디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한 놈만 미안하다고 해라, 한 놈만….’”(2017년 2월 2일 JTBC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 中)2014년 4월 16일, 언론은 앞을 다퉈 진도 팽목항에 달려갔다. 수백 명의 국민이 침몰하는 배 속에 갇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특종기계’라도 된듯 기사를 쏟아냈다.특종이 사실 확인보다 더 중요해보였다. 그러다보니
MBC, 조선일보, 자유한국당의 적폐연대문재인 정부 한달 반, 공영방송을 비롯한 언론 개혁이 초미의 관심사다. 적폐세력의 저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MBC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지난 8일 김장겸 MBC 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자 MBC는 ‘방송장악 의도’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10일자 사설 “與 KBS · MBC 장악시도, 前정권과 뭐가 다른가”로 이를 확대재생산했고, 자유한국당은 11일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행동에 나섰다. 적폐 세력이 연대하는 메커니즘은 과거 그대로다. 방송사의 정보원은 사실이
새 정부 출범 한달, 장관·공정거래위원장·헌법재판소장 등 주요 인사(人事)가 한창인 가운데 언론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그대로 보도하거나 이미 종식된 논란을 재점화시키는 등 왜곡·편향된 인사검증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대선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채널A·MBN·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저녁 종합뉴스(메인뉴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다수 언론이 후보자가 이미 해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재차 의혹을 제기하거나 취
오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제3기 심의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4기 위원회 출범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현 기수 위원회 임기 만료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하마평조차 없어 4기 위원회의 ‘지각’ 출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이 2일 방심위 다수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4기 위원회 임명 건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들은 게 없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어떤 인물이 거론되는지 조차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하마평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 정도 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 행보는 적폐청산과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인만큼 문재인 정부가 본 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맡을 국정기획위원회도 꾸려졌고, 최근 국민인수위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지만, 선거기관 동안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이 기본 뼈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 역사를 보면, 선거기간 약속했던 정책들이 새 정부의 출범 이후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사회적 이
KBS PD들이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KBS PD협회는 24일 오전 ‘고대영 사장에게 용퇴를 권유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용퇴(勇退)란 ‘구차하게 연연해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남’을 뜻한다”며 “지금 고대영 사장에게 가장 적합한 말이다. 고대영 사장의 용퇴만이 KBS와 후배들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KBS PD협회는 “(사퇴를 요구하는 건) 단지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첫째 이유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당시 KBS가 보여준 반공영적 방송에 대해 책임지라는 것"
MBC가 최근 자사를 비판한 PD, 기자들에 내린 징계에 대해 MBC 내·외부에서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MBC 기자협회, 언론노조 MBC본부, 한국PD연합회는 잇따라 성명을 내걸고 내부 비판을 제약하는 징계에 대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 이하 PD연합회)는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 징계 결정은 합리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자격 없는 MBC 경영진이 내린 적반하장의 조치로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송일준 MBC PD협회장 징계에 대해 “인터뷰 내용은 틀린 말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