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폐업한 경기방송이 잇따라 사측 인사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구성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가 '부당해고' 됐다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판정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도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방송 보도‧제작부장 A씨는 최근 장주영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장과 최미근 경기방송 PD협회장을 최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채용과정과 개편 논의 과정에서의 부당함을 각각 지적하는 성명을 낸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채널A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를 고발한 지 2주 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1일 오전 김서중 민언련 상임공동대표(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민언련은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인베스트코리아대표를 상대로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할 것을 종용했다며 고발장을 냈다.특히 민언련은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모두 재승인을 의결했다. 특히 TV조선의 경우, 청문위원들이 '재승인 거부' 의견을 냈음에도 조건부 재승인이 의결돼 방통위가 또 다시 '봐주기' 재승인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TV조선은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총 11개의 재승인 조건 가운데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업계획서 및 추가개선계획에서 제시한 계획을 준수할 것 △ 재승인 3개월 이내에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PD저널=김윤정 기자] 언론개혁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언론사 상호 비평이 활기를 띄고 있다. 명맥을 잇는 것도 어려웠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은 호황기를 맞았고, 그동안 금기시해온 타사를 겨냥한 비판적 보도 역시 부쩍 늘었다.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존재는 그 자체로 언론 환경의 시금석이다. KBS가 폐지로 명맥이 끊겼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로 부활시킨 것도 KBS 정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됐다.지난 2월 우려와 기대 속에 시즌2를 시작한 는 무사히 안착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TV조선과 채널A 재승인 의결을 하루 앞두고 정부의 공식 답변을 위한 조건을 달성한 셈이다.앞서 지난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통위는 그동안 재승인 심사 때마다 방송의 공정성, 공적 책임에서 과락을 면하지 못했거나 겨우 면했더라도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확보가 미흡한 종편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 '이라는 카드로 '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재승인 여부 결정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당초 방통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두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허욱 상임위원이 긴급한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알리면서 회의가 미뤄졌다.방통위에 따르면 허 위원의 불참은 그야말로 회의를 코앞에 두고 결정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회의를 준비하던 허 위원이 회의 10여분 전 긴급한 연락을 받았다"며 "회의 불참을 알리고 서둘러 방통위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날 예정대로 전체회의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투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16일 자정 넘어 각 방송사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제21대 총선 개표방송도 막을 내렸다.코로나19 사태로 차분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그동안 화려한 그래픽 등 볼거리를 자랑했던 각 방송사는 이번 선거에선 각 지역구의 개표 현황과 판세 분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KBS는 화려한 CG는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역구별 개표현황 입체적으로 전하는 데 집중했다. 국회의사당 잔디밭과 한강 일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각 지역구별 득표 현황 분석에 증강현실(
[PD저널=이미나 기자]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의 신뢰도를 흔들기 위한 보수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순수하지 못한 목적으로 언론 제보에 나섰다는 주장이다.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의 게시글들을 인용해 그가 평소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해 왔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해 왔다고 지난 3일 보도한 데 이어 10일 를 통해 A씨의 제보를 받았던 언론사들을 향한 공
[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의 김재호‧김차수 대표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출석해 "오는 21일까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재승인 만료 시한까지 '버티기'에 들어간 셈이다.방통위는 9일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의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채널A의 입장을 물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채널A 측은 김차수 대표이사 및 보도본부‧심의실 간부 등 6명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PD저널=김윤정 기자]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으로 제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차 후보의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하면서 유가족들의 상처를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규정하고 언론에 "'막말 혐오 발언'을 무책임하게 확대·재생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부천시 선관위가 주관한 OBS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PD저널=김윤정 기자] 후보들이 TV토론을 기피하는 현상은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는 21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퍼진 지역에서 특히 TV토론을 둘러싼 잡음이 두드러지는데, TV토론 기피가 선거 전략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정 등을 이유로 TV토론에 불참한 후보와 참여를 촉구하는 후보간의 설전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KNN은 이달 초 후보자 토론회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 등을 초청해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나동연 후보의 불참 통보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의 재승인 만료 시한에 맞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채널A가 받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 ‘취재윤리 위반’ 진상이 드러나기 전까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재승인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게 이들 단체의 요구다. MBC 보도 등을 통해 채널A 기자의 취재원 압박 발언이 공개된 가운데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채널A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글이 등장했다.‘채널A와 TV조선 재승인 취소’를 요청한 청원인은 “최근 MBC의 잇따른 보도에 따르면 채널A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이 최근 정파된 경기방송을 대신해 새로운 지역 라디오 방송사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은 경기방송의 폐업을 두고 "방송의 공적 책임은 일절 안중에도 없었던 소수 경영자, 주주들이 자신들의 사익만을 내세운 결과"라며 공공성과 지역성을 담보한 새로운 방송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경기본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공동행동,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경기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시민단체들은 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새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승인을 앞둔 가운데 불거진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통위도 채널A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내 주면서 비슷한 시기 심사를 받은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채널A에 재승인
[PD저널=김윤정 기자]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해온 일당의 검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다크웹, 텔레그램 등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에 숨어 불법 행위를 즐기고 묵인한 이들은 현재 경찰이 파악한 숫자만 약 6만 명에 달한다. 해외 서버에 숨어 ‘절대 잡힐 일 없다’며 자신하던 이들을 끄집어낸 이들은 수사 기관도, 기성 언론도 아닌 두 명의 대학생들(추적단 불꽃)이었다.평소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두 언론인 지망생은 뉴스통신진흥회 탐사보도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관련 취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임금체불과 모욕 등의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주 68시간 이상 일하고 있으며, 1주 100시간 이상 일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적지 않아 많은 방송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는 것도 확인됐다.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프리랜서(비정규직)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청주방송에서 14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다 해고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