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승호 사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콘텐츠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 관련 기사: 최승호 사장 "구성원 '갑질'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번에 발표된 상생협력 방안에는 외주제작인력의 인권 보호·안전 강화, 외주제작 인건비·제작비 현실화, 수익 배분의 확대 등 크게 세 가지 내용이 담겼다.먼저 MBC는 제작가이드라인과 윤리강령에 외주제작인력에 대한 인권보호 책임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폭언과 폭행 등 인권 침해 행위도 사전 대면 교육을 통해 근절한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7년 11월 취임 이후 5개월여 만이다.15일 이 이사장은 이사회 폐회 이후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고, 남은 임기 동안은 비상임 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방문진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한다'는 방문진법에 따라 오는 22일 정기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을 선출할 전망이다.사퇴 의사를 밝힌 이완기 이사장은 이라는 글을 통해 방문진을 비롯해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김장겸 전 MBC 사장 재임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휘말렸던 MBC 보도 12건에 대해 심의를 벌인 결과 3건에 대해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 12건의 안건 중 7건은 행정지도, 1건은 권고, 3건은 의견제시를 받았다. 6일 의견진술 결정이 나온 보도 3건은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객관성' 조항에 걸렸다. MBC (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와 일부 관계사 임원진에 대한 사전협의를 마쳤다.최승호 사장은 5일 오후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MBC 플러스, MBC C&I, MBC아카데미, MBC아트, iMBC, MBC플레이비 등 총 6곳의 관계사 임원진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관계사 사장 내정자들은 모두 MBC 출신이다.먼저 MBC플러스 사장에는 정호식 MBC플러스 부사장이 내정됐다. MBC C&I 사장에는 지난해 MBC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던 임흥식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조능희 기획편성본부장은 21일 MBC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출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지난 2012년 MBC는 업무방해를 이유로 파업을 벌인 MBC본부와 집행부를 상대로 약 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광고 손실액 등을 이유로 청구 금액을 19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나 법원은 2014년 1심에서 "경영진의 공정방송 의무 침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 체제에서 지역MBC를 이끌어갈 사장단의 구성이 완료됐다. 앞서 12곳의 지역MBC 사장 선임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4곳의 지역MBC 사장에 대한 사전협의가 21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에서 이뤄졌다.최승호 사장은 이날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해 경남, 제주, 안동, 포항MBC 사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정대균 경남MBC 사장 내정자는 1987년 진주MBC 카메라 기자로 입사해 2011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과거 진주M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보궐이사에 선동규(61)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임명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손동우 이사의 사임으로 결원이 생긴 EBS 보궐이사에 선동규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선동규 전 이사가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선동규 전 방문진 이사는 1984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1995년부터 4년간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보궐이사에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이 선임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균 전 사장을 최근 지영선 방문진 이사의 사임으로 결원이 생긴 방문진의 보궐 이사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김상균 전 사장이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김 전 사장이 임명되면 임기는 오는 8월 12일까지다.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은 1975년 MBC에 기자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가 지영선 이사의 사의 표명과 사무처장 인사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임명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지영선 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윤병철 MBC 부국장을 방문진 사무처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지영선 이사는 언론인 출신의 환경운동가로, 지난달 8일 고영주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보궐 이사로 임명됐다. 당시 1949년생인 지영선 이사가 임명되면서, 여권 이사 중 최연장자가 이사장을 맡는 관행상 이완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MBC 11곳의 사장 내정자가 결정됐다. 본사 MBC 사장이 일괄적으로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최승호 MBC 사장은 25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이사진과 사장 내정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이날 결정된 11명의 사장 내정자 중 각 지역MBC 출신 후보는 대구와 대전, 그리고 목포MBC까지 총 세 곳이다. 그 외의 8개 지역에는 본사 출신이 내정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
[PD저널=구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하루만에 재가함에 따라 KBS 신임 사장 선임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고대영 사장 해임안을 의결한 KBS이사회는 오는 24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절차 등의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권 추천 한 이사는 “아무래도 오늘 대통령이 재가를 했기 때문에 후임 사장 임명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며 "내일 열리는 간담회에서 어떤 절차와 순서에 따라 사장을 공모할 것인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이사는 구체적인 사장 선임 절차와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드라마 방영 시간을 현 70분 내외에서 최대 10분 가량 줄이기로 했다. 최근 tvN 스태프 부상 사고 등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데에 따른 방안으로 보인다.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현장 조건이 스태프에게 무리를 주는 상황"이라며 "드라마 (방영) 시간이 지금 70분인데, 방송 3사와의 합의를 통해 60분 정도로 줄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KBS와 MBC,
[PD저널=구보라 기자] 오는 22일 열리는 KBS이사회에서 고대영 사장 해임안 처리가 점쳐지면서 KBS 신임 사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131일차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 총파업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이광용 아나운서는 “해임안 의결 이후에는 더 어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사장은 어떻게 뽑히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 지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5일에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 이사회 전까지 고대영 사장에게 소명서를 낼 것을 요구했다. 성재호 KBS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새 지역MBC 사장 선임을 위해 노사 동수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역MBC 구성원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이로써 그동안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던 지역MBC 사장 선임 과정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승호 MBC 사장은 15일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향후 보완을 통해 앞으로 제도화를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사장은 또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에서도 극심한 갈등이 있었고, 파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보궐이사에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선임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영선 위원장을 방문진 이사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보궐이사 선임은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의 이사 해임이 지난 4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되면서 이뤄졌다.방통위는 지 위원장이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방문진 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보궐이사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PD저널=이미나 기자] 해임이 건의됐던 MBC의 '무보직' 임원 5명 중 3명이 사임했다. 나머지 2명은 A4 80장짜리 소명서를 통해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막판 버티기'에 나섰다.4일 오후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정기이사회를 열어 MBC 전 임원진들에 대한 해임 여부를 논의했다.앞서 MBC는 김장겸 전 사장 재임 당시 임원진이었던 5인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인당 약 3억 2천만 원에 달하는 '특별퇴직위로금'을 요구하며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