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에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이 결정되면서 ‘길환영 시즌2’에 대한 우려가 안팎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내부 구성원들은 TV제작본부장과 부사장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 프로그램 폐지를 주도하는 등 ‘공영방송’과는 먼 길을 걸었던 조 신임 사장이 이번에야말로 방송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회복을 위해
KBS 4대 직능협회인 PD협회(협회장 홍진표)·기자협회(협회장 김철민)·기술협회(협회장 이후삼)·경영협회(협회장 김경원)는 조대현 KBS 신임 사장이 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에 대한 의지와 실천을 보이지 않는 한 KBS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KBS 4대 협회는 10일 ‘이사회 투표결과에 대
KBS 신임 사장에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 KBS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제2의 길환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을 신임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l
길환영 전 사장 이후 KBS를 이끌 신임 사장 후보 6명 중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이 ‘가장 부적격한 사장 후보’로 꼽혔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차기 KBS 사장으로 가장 부적격한 사장 후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대영
청와대가 KBS 보도에 개입했다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제시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약의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사실상 공영방송 사장이 임명되는 현재의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는 이상, 작금의 논란은 정권과 그 뜻을 따르는 인물만 바뀐 채 언제든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공영방송 지배구
“(박근혜 대통령이) 길환영 사장을 지금 해임한다면 (후임 사장 임명 때까지) 1개월가량 KBS에 사장이 부재한 상황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조만간 선거(6·4 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이다. (정권 입장에선) KBS를 ‘해방구’로 둘 것이냐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당장은) 현 체제대로 갈 수밖에
3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출발부터 삐걱댈 조짐이다. 당초 연임에 무게가 실렸던 이경재 방통위원장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재신임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3기 방통위의 지각 출범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이계철 전 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4월 17일 취임한 이경재 위원장의 임기는 이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5일까지이지만, 2주를 남겨놓은 현재(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17일 KBS 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등 방송 공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법안들을 대표 발의했다.이상민 의원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모두 6개다.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법), 방송문화진흥회법(이하 방문진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하 EBS법), 국회법,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이슈가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하는 질문 중 이른바 ‘국정원 이슈(대선개입 의혹·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를 답하는 비중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정원 대선개입 이슈 소멸하나 5면 기사에 따르면 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이 지났지만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미디어 관련 공약 첫 머리에 적혀 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법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 8개월 동안 운영한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이하 방송공정성특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내용인 특별 다수제(사장 선임 시 이사회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 제도 도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이하 방송공정성특위)가 지난 11월 28일 그간의 논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와 해직언론인 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며 8개월의 활동을 종료했다. 보고서 등의 채택을 의결하면서 여당 일부에선 “진전(된 내용이) 많다”(권성동 의원)고 말하기도 했지만, 의결의 또 다른 주체인 야당은 물론 언론계 안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은 조용한 개국 2년을 보냈다. 특별한 개국 특집 방송도 없었다. 출범 당시 축하연을 벌이던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무엇보다 경영적자와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둔 가운데 부담이 뒤따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은 ‘괴물이 된 종편 어디로’라는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공영방송을 원하는 정권이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독재입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는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공정언론을 회복하기 위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무원칙·불신·비상식 정권’에 대
“새누리당의 기만과 민주당의 (나약한) 전투력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이하 방송공정성특위)가 핵심 의제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종료한 것을 두고 언론·시민단체들이 29일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언론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
결국 한파 정국이다.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단독으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7인 전원 명의로 제출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사 관련 안건에는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게 국회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 야당 추천 이사들이 TV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제안한 5개 국장 사후평가제에 대한 여야 추천 이사들의 합의가 지난 11일 최종 결렬됐다. 이에 오는 13일 여당 추천 이사들이 수신료 인상안을 단독 의결하게 된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야당 추천 이사 4인(이규환·김주언·최영묵·조준상)은
KBS 내부에서 국민적 합의를 구하지 않고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 경영진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전국기자협회, PD협회 등 KBS 내 5개 직능단체는 1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경영진은 직을 걸고 ‘수신료 현실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