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노조의 총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시절 언론특보를 지낸 김인규 전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신임 KBS 사장에 임명함에 따라 KBS 노사 간 대치가 벼랑끝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KBS 이사회에서 올린 사장 임명 제청안에 서명함으로써 임명을 재가했다
‘전화의 역사’ (강준만 / 인물과 사상사) 휴대폰 잃어버린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물에 빠져서 고장이 난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 기분이 어떨까요. 아시죠? 네, 참 짜증나고 난감하고 심정이 복잡합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 - 그걸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아는 분들의 연락처는 모
KBS 차기 사장 선임을 앞두고 KBS 안팎에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23일 사장 공모방식을 결정한다. 미디어행동은 22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KBS 사장 선출, 무엇을 담아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추위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 시사IN북) 대하소설 의 저자 조정래 씨가 작가 생활 사십 년을 ‘기념’하는 자전 에세이를 냈다. 자전 에세이 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씌어진 것이 특징이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젊은이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연 특별기자회견에서 내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7개 방송사가 동시에 생중계한 모처럼의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하고싶은 말’만 하고 민감한 현안은 피해갔다고 지적했다. 는 최대 정치현안인 세종시 문제는 청와대가
1. YG 음악적 도덕성, 시험대에 올랐다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소속 가수들의 노래가 표절 논란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표절 논란으로 시작된 표절 의혹은 빅뱅, 2NE1으로까지 번지고 있죠. 소니뮤직의 지적재산권을 총괄하는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은 이례적으로 지난 21일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
1. 퇴출·폭행·소송·신종플루…남자 아이돌의 수난시대남자 아이돌의 수난시대입니다. 2PM 재범의 퇴출, 슈퍼주니어 강인의 술집 폭행 사건, 동방신기 계약 소송, SS501 김현중의 신종플루 감염,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G-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표절 논란 등 남자 아이돌에게 닥친
“정권의 낙하산 사장” vs “첫 KBS 출신 사장” 지난해 첨예한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 속에 임명된 이병순 KBS 사장이 오는 27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4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이병순 체제 1년, ‘공영방송’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세 차례의 연기 끝에 26일 KBS 이사 추천건을 의결한다. 방통위는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KBS 차기 이사 11명에 대한 추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 KBS 이사들은 이달 31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구본홍 사장 사퇴 이후 YTN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배석규 전무의 ‘인사 파장’이 계속되
추 도 사 - 박영숙 김대중 대통령님, 우리의 선생님! 이제는 더 이상 얼굴을 뵈올 수 없고, 말씀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우리와 정말 영영 이별하시는 것인가요? 대통령이 계셔서 든든했는데, 선생님이 계셔서 희망을 놓지 않았는데 우리 곁을 떠나신다니 승복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한두 번이 아닌 죽음의 고비를 기적적으로 극복해 내신 대통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이 끝내 쓰러졌다.김대중(DJ) 제15대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에 타계했다. 지난달 13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지 37일째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몇 차례 위기 때마다 의료진의 집중치료를 받아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오랜 인공 혈액 투석과 호흡곤란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의 벽을 끝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 후배’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지난 7일 제2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오전 임시위원회를 열고 참석 위원의 만장일치로 이진강 전 변협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6일 박명진 전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진강 전 회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 후배’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7일 제2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방통심의위는 7일 오전 11시 임시위원회를 열고 참석 위원의 만장일치로 이진강 전 변협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박명진 전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진강 전 회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경찰이 쌍용차 농성 진압 과정에서 무장 해제된 노조원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폭동 진압 장비인 ‘다목적발사기’와 안전성 논란이 있는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등 ‘과잉진압’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6일 “해고만은 말아 달라는 노동자들에게 살상무기를 동원, 불법 폭력을 휘두르
쇠파이프를 휘두른 노조원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의 투쟁방식이 온당했는지에 대해서도 선뜻 동의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이 정당화 되는 건 아니다. 5일 쌍용자동차 강제진압에 나선 경찰들은 엄밀히 말해 진압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을 뿐이다. 현장에
6·10항쟁 22주년 기념일인 10일 서울광장의 아침은 긴장 속에 밝았다. ‘6월 항쟁 계승 및 민주회복 범국민대회’를 위해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노숙 농성에 돌입한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들은 이날 오전8시경 1톤 트럭 7대 분량의 무대장비를 설치하려 했으나, 이날 행사를 불허한 경찰이 이를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명박 정권하 민주주의의 퇴행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6.10 범국민대회를 앞둔 서울광장의 봉쇄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지난해 광우병 졸속협상 이후 들불처럼 타오른 촛불시위에 혼이 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500만에 달하는 전국적 추모 열기에 경악한 현 정권의 처사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인 서울광장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극히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