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21일 100분 동안 생중계된 KBS 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민패널 300명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부동산 문제는 여러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주택 공급에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공급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정부에는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별도의 고지 없이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내보낸 MBC 가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의한 결과 위원 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보류했다.방심위 방송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MBC (7월 28일, 7월 29일, 8월 3일, 8월 4일, 8월 5일 방송분)에 대해 ‘시사·보도·토론·운동경기 중계등의 프로그램 또는 그 내용 중 일부가 사전 녹음·녹화 방송일 때에는 생방송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tvN 금토드라마 의 여자 주인공 이름은 윤새봄(한효주)이다. 봄이면 봄이지 왜 굳이 ‘새봄’이라 명명했을까. 다분히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둔 작명이다. 똑같은 봄이라도 코로나19를 경험한 뒤 다시 맞게 되는 봄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새봄일 게다. 주인공 이름에 투영되어 있듯이 의 시간은 코로나가 종식된 근미래다. 그런데 이제 끝났다 여겼던 팬데믹이 새로운 지점에서 갑자기 등장한다. 경구용 폐렴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부작용이 심해 사용이 금지된 넥스트라는 약이 유출되면서
[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언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수사의 향방과 2030의 표심을 변수로 꼽았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모두 비호감도가 높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도 과제로 떠올랐다. 은 11월 8일자 1면 에서 “이번 대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초유의 선거”라고 짚으면서 “두 후보가 기소 등 사법처리될 경우 대선은 전대미문의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찰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세 건이 안건으로 오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회의에서 “이재명 캠프 방송같다”라는 일부 위원의 지적이 나왔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졌다. 5일 선방위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야당이 이재명 지사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씌운다'는 취지의 논평을 한 (10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통령과 도지사, 시의회도 국민의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은 연령이 높고 보수적인 성향일수록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뉴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한국 뉴스 이용자에 초점을 두어 독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 한국’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44%)이 46개국 평균(29%)보다 높았다. 고연령대에서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
[PD저널=장세인 기자] 손석희 전 JTBC 앵커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정파성과 상업성을 내세운 매체가 득세한 미디어 환경에도 "정론의 길을 걷는 언론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TBC 해외순회특파원으로 출국을 앞둔 손석희 전 앵커는 2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21 저널리즘 주간’ 행사에서 ‘다시 일상으로,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거시 미디어에 있다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운 좋게 넘어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손 전 앵커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변하지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지난 7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
[PD저널=손지인 기자] 유튜브가 새롭게 출시한 숏폼 서비스 ‘쇼츠(Shorts)'에 선정적인 영상들을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청소년이나 시청을 원치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선정적인 영상이 노출이 안 되도록 유튜브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튜브는 지난해 인도를 시작으로 올 7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쇼츠’ 베타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쇼츠’는 유튜브의 새로운 동영상 기능으로, 휴대전화로 최대 60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깔지 않
[PD저널=장세인 기자] KBS ·, EBS 등 7편이 제25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KBS (연출 구상모·장강복, 작가 신지현·정지연)는 지난 9월 2일부터 23일까지 4부에 걸쳐 기후 재난을 불러오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적
[PD저널=최현선 EBS PD] 보스턴에서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MIT,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 촬영이 끝나고 그를 배웅하던 길,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는 그의 손에 시선이 갔다. ‘KF 94, 황사 마스크, 대형’라고 적힌 한글을 보고 물음표가 가득한 내 시선을 의식한 뒤플로 교수가 마스크를 들더니 말했다. "저는 한국 마스크만 써요. 안전하니까."방탄소년단과 삼성의 콜라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을 빛내고 핼러원을 맞아 코스튬이 세계 각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오늘, 김연아·박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어차피 해피엔딩인 로맨스 드라마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tvN가 지난 17일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탔고,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오른 수치다. 해외 반응도 좋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넷플릭스 ‘오늘의 TOP10’에서 1위(18일 기준)를 기록했다. 는 지난 2004년 영화 을
[PD저널=오학준 SBS PD] 어깨에 단단히 고정하고, 숨을 고른 후 방아쇠울에 검지를 집어넣고 두 번째 마디를 천천히 구부리면, 육중한 반동이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귀를 틀어막아도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큰 소음이 가라앉는 데엔 시간이 꽤 필요하다. 사격장에 적막이 감돌 때까지 적어도 열 번은 이 일을 반복해야 한다. 예비군 훈련 사격에 불과하지만, 피가 낭자하는 1인칭 슈팅 게임을 꾸준히 반복하며 게임 패드의 트리거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데 익숙해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게임은 고작 손가락 마디 하나의 근육을 키워줄 뿐이지만
[PD저널=김승혁 기자] 제27회 통일언론상 대상작으로 의 연재 코너 (북한팀 서재준 양은하 이설)이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CBS 특집 다큐멘터리 한반도건강공동체 (연출 이형준)과 KBS·뉴스타파 공동 기획 (연출 김성진 박정남 권오정 박훈규)이 각각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4일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작 12편 중 3편을 각각 대상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상으로 선정된 은 각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의 신뢰성 확보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양승동 KBS 사장은 야당의 편파성 공세에는 "과한 지적"이라고 반박하면서 BBC 스튜디오 모델을 참고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1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KBS 보도의 편파성을 주장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주호영 의원은 “1년 동안 KBS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추려봤는데, 지난해 보수단체
[PD저널=박수선 기자]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확대를 위해 OTT 등 비실시간 방송에도 장애인방송 의무화가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보고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전 국민의 차별 없는 디지털 포용 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포용 추진계획’의 연장선으로, 소외계층의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법‧제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