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김세원 KBS PD(KBS PD협회장)가 38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세원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33명 중 31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김 후보자는 100%의 득표율을 얻었다. PD연합회장은 각 협회장과 지부장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김세원 당선자는 출마의 변에서 △방송 규제 비대칭성 철폐 △방송 심의 시효제 도입 △협찬 규제 완화 등에 적극적으로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의 방송정책이 사회적 논의와 합의없이 일방적인 정치권의 논리로 빠르게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공영방송 KBS의 사장을 바꿔 ‘땡윤뉴스’로 만든 뒤 서둘러 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 TV도 장악해나가고 있다.정치권력의 비호 아래 방송통신위원회가 합의정신, 절차적 정당성, 법적 타당성 등을 무시한 채 공공성이 중시되는 보도전문채널마저 개인 민간업자에게 넘기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제대로 된 심사조차 의문시되는 졸속 과정 논란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SBS 등 일곱 작품이 284회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제작한 KBS (연출 이은규, 작가 김초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태원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얼마 전, 만난 엔터사 주요 임원에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Wavve)과 티빙(tving)의 합병이 무산된 뒷 배경에 대해 물었더니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CJ ENM 쪽에서는 tvN 콘텐츠를 비롯한 자체 콘텐츠가 많은 상황이라 시큰둥한 상황이었는데, SK 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합병이 가시화되는 것처럼 만들었죠. 실은 업계 내에서는 안 될 거라고 진작에 보고 있었어요.” 지난 7월로 돌아가보자. 웨이브와 티빙간 합병 추진은 넷플릭스를 견제하고 '토종 OTT'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진행자와 앵커가 갑작스럽게 교체되고 인기 프로그램 가 갑작스럽게 폐지되면서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방송법 위반 혐의로 박민 사장에 대한 고발 등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여기에 단체협약 이행 가처분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특별근로감독, 국민감사청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KBS본부는 우선 김병진 라디오 센터장과 박민 사장 등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21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발령받은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2023년 할리우드 파업이 모두 끝났다. 작가 노조(WGA) 파업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인 지난 5월 2일 시작해 9월 27일까지 148일간 진행됐다. 지난 7월 시작한 배우 노조(SAG-AFTRA) 파업은 11월 9일까지 118일간 지속됐다.1960년 이후 두 노조가 처음으로 동반해 벌인 파업으로 할리우드의 콘텐츠 생산이 6개월 이상 멈췄다. 파업의 주요 쟁점은 OTT의 성장에 따른 리지듀얼(재상영분배금) 확대와 AI의 사용금지였다. 안건이 첨예한 만큼 서로 물러설 수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언론정보학회가 25일 충남대학교에서 '다시, 민주주의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비판 언론과 언론학의 정립'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주제 세션 '비판 언론학의 정립'을 비롯해 지역신문 육성 정책, 언론검열과 심의, OTT 시대 공영방송 보편성 확장방안 탐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20(월)- KBS 이사회 '부사장 임명 동의(안)' (오전 9시 30분, 본회 회의실)□ 11/21(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오전 10시, 방송회관 대회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갑작스러운 불방으로 파행을 빚었던 KBS 의 폐지가 결국 확정됐다. KBS 사측은 '2TV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제작진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KBS 사측은 16일 가 4주간 대체 편성 후 폐지되고 공식 종영일은 12월 중순경이라고 제작진에 통보했다. 는 지난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셈이다. 제작진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편성 제외 사태와 폐지 결정 과정을 상세하게
[PD저널=박정욱 MBC PD] 이 글은 2023년 11월 15일에 작성했다. 시점을 밝혀두는 이유는 아래에 언급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해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급한 병원들이 언제 문을 닫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북쪽 접경지역인 베이트라히야에 '인도네시아 병원'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원해 2016년도에 가자지구에 세워진 병원이다.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가자지구를 돕기 위한 이슬람국가들 간의 연대 차원으로 설립되었다. 평소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이 KBS 뉴스 제작 관련 정보가 담긴 'KBS 보도정보시스템'까지 접근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보도정보시스템'은 출입처별 정보 및 취재 계획서, 취재 방향은 물론 기사 초고, 세부 수정 내역 등이 모두 올라오는 내부 시스템으로 보도 관계자들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 연이은 진행자 하차와 편성 제외 논란에 '사장 보도 개입 의혹'까지 나오면서 KBS 보도국 내부가 들끓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박민 사장이 본인의 업무용 노트북에 'KBS 보도정보시스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보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KBS, MBC, JTBC, YTN에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6일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를 문제 삼아 JTBC에 시정명령을, KBS·MBC·YTN에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JTBC는 지난 대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이미 예견됐던 언론계 피바람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KBS, JTBC, MBC, YTN에 총액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최종 확정했다. 2008년 기관 설립 후 초유의 사태다.같은 날 ‘대통령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KBS 박민 사장은 첫 날부터 KBS 라디오 와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를 방송 당일에 편성표에서 날려 버렸고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대거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