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조간은 후보들의 주말 유세 현장을 전하면서 여야 간 거칠어지고 있는 막말 선거전의 자제를 주문했다. 실제 선거운동에 들어간 여야의 막말 공세는 한층 독해졌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에 “(문 대통령을 향해) ‘무슨 중증 치매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검찰청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을 재심의한 결과, 모해위증 의혹을 받은 재소자에게 혐의가 없다는 기존의 결론을 유지했다. 22일자 지면에서 대검찰청 결정을 주요하게 다룬 아침신문은 박범계 장관이 꺼낼 수 있는 ‘합동 감찰’ 카드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렸다. 대검찰청은 박명숙 사건의 모해위증 의혹과 관련해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14명 가운데 10명이 수사팀 무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은 기소, 2명은 기권 의견을 냈다. 보수신문은
[PD저널=손지인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 인터뷰가 하루에 2개꼴로 나오고 있지만, 질문의 주제는 '단일화' '부동산 정책' 이슈 등에 쏠려있고 공약 검증 질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와 2개의 경제일간지, 지상파 3사·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나간 후보자 인터뷰 30건을 분석한 결과다. 종합일간지는 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한국일보, 경제일간지는
[PD저널=박수선 기자] 15일자 아침신문은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대책과 야권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논란 해명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열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투기 의심사로 지목된 LH 직원 20명에 대해 농지 강제처분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지 소유자가 지자체에 제출하는 농업경영계획서 심사를 강화하고, 투기 우려지역은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사퇴 예정인데다 LH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공공 주도의
[PD저널=손지인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언론 보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7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10일 ‘2020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를 발족하고 오는 4월 7일까지 보궐선거 보도의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보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족 기자회견에서 “기존 신문과 방송 보도뿐 아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퇴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5일 조간은 ‘윤석열 사퇴’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중도 사퇴의 의미와 파장을 짚었다. 지난 2일부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작심 발언을 내놓던 윤 총장은 4일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은 더는 볼 수 없다”라며 직에서 물러났다.윤 총장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5일 아침신문은 윤 총장의 사퇴를 '출사표'로 해석하는 데 이견이 없었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언론과 포털을 포함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조간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반발한 야당과 악용 가능성을 제기한 시민단체‧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 테스크포스(TF)는 9일 유튜브와 SNS뿐만 아니라 언론과 포털에도 ‘가짜뉴스’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윤영찬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정정보도의 크기를 의무화한 언론중재법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폭설이 내린 날 교통방송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 내용을 확인 없이 받아쓰고도 바로잡지 않은 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TBS는 “지난 1월 7일 자신의 SNS에 ‘TBS가 폭설에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이혜훈 전 의원과 이러한 주장이 허위사실임에도 기사를 수정하지 않은 언론사 3개사(중앙일보, 파이낸스투데이, 이데일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
[PD저널=이재형 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KBS 때리기에 나선 보수야당‧언론이 KBS의 통일방송 주관사와 관련한 예산 편성 계획을 두고 ‘북풍 몰이’에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KBS 수신료 조정안’을 공개한 뒤 보수신문을 중심으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평양지국 설치 계획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이어졌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의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됐다. 26일 조간은 진보정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정의당의 최대 위기라고 보도했다.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대표가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혜영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원치 않고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PD저널=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특검팀까지 재상고를 안하면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보도를 살펴보면 다수 언론은 삼성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는 25일자 8면 에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PD저널=박수선 기자]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되면서 박근혜 사면론이 재점화하고 있다. 15일 박 전 대통령의 중형 확정 소식을 다룬 아침신문은 사면을 둘러싸고 둘로 나뉘었다. 대법원 3부는 14일 뇌물 협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횡령 혐의로 징역17년‧벌금 130억원이 확정된 지 3개월 만에 나온 전직 대통령 유죄 판결이다. 청와대는 “대한민국은
[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지명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무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조간은 이번 개각의 시기와 폭을 점치면서 추미애‧윤석열 사태 수습과 집권 5년차 국정 동력 마련의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번 개각은 12‧4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 은 이날 5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으면서 K방역과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조간은 코로나 확산세를 제때 잡지 못한 정부를 질타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을 기록했다.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의 경우 수도권엔 13개밖에 남지 않는 등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1만 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
[PD저널=박수선 기자]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11일 중도‧진보 성향의 신문은 공수처의 중립성 확보를 강조했고, 보수신문은 ‘윤석열 검찰’을 공격해 ‘정권 수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직후 “공수처가 신속하게 출범할 길이 열려 다행”이라며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 새해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를 앞두고 내부 자료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 7일 조간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잉정치화'라는 우려와 "당연한 책무"라는 평가로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4일 대전지법은 공용 전자기록 손상‧감사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부 공무원 3명 중 문모 국장과 김 모 서기관을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산업부 공무원 3명은 지난해 12월 1일 감사원으로부터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