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부산MBC를 제외한 지역MBC 15개사의 사장 공모가 15일부터 시작된다.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지역MBC 사장 선임은 2018년 1월 체결한 노사합의에 따라 노사 각 3인씩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2배수로 추천한 뒤 본사 사장 면접 후 오는 29일에 지역MBC 사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MBC 사장 선임은 오는 22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노사 각 3인으
[PD저널=안정호 기자]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창현 SBS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가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본부장은 11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8일 언론노조 중집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부산일보 전 지부장이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을 지낸 전대식 동지와 함께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경선 후유증보다 더 위태로운 언론노조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저와 전대식 동지
[PD저널=이형관 KBS창원 기자] '지방 소멸', 지방에서 사람이 빠지고 사라지는 문제를 다소 자극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2014년 일본 전 총무대신 마스다 히로야씨가 펴낸 이라는 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최근 들어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 말이 자주 나옵니다. 아마도 지방 곳곳의 인구 감소 문제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위기의식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학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정말 그럴까? 어느 정도로 심각하기에? 굳이 위협
[PD저널=안정호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음성을 변조해 취재원을 인터뷰한 것처럼 내보냈다가 지난해 과징금을 받은 KNN이 동일 인물의 인터뷰 조작으로 추가적으로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NN 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 신항과 노년층 피부건조증에 대한 뉴스를 전하면서 취재기자가 직접 목소리를 변조해 '외국선사 관계자', '60대 피부건조증 환자' 등을 인터뷰한 것처럼 보도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2019년 7월 각각 1천5백만원씩 3천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방심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18일 조간은 정부와 정치권이 정치 논리에 국책사업을 4년만에 또 뒤집었다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는 17일 김해신공항 추진을 원점으로 돌리면서 “안정성‧경제성 등에서 결정적 하자는 당장 없지만,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낸 동남권 신공항은 정권마다 부침을 겪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또 좌초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나갈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한다. 2일 조간은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지자체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공천을 강행하려는 민주당의 행보를 두고 ‘무공천 약속 뒤집기’ ‘당원 도구화’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 안 한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까지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육지에 있을 때는 누나 부부에게 얹혀살지만 대체로 배를 타고 노동을 하며 살아온 마틴 에덴. 헌칠한 그의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투박하고 거친 손이 그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런 마틴 에덴의 삶에 변화가, 그것도 아주 큰 변화가 찾아든다. 우연히 길에서 폭력을 당하고 있는 청년을 구해준 그는 청년의 집까지 동행하게 된다. 기품이 있고 멋진 저택 앞에서 마틴은 망설이지만 순수하고 격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청년은 말한다. 우리 부모님은 열려 있는 분이라고. 하지만 마틴은 현관
[PD저널=이준엽 기자] KBS ·MBC등 7편이 24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예능 부문에선 시청률 29%를 기록하면 큰 화제를 모았던 KBS (연출 송준영 안상은, 작가 김지은 외)가 수상작으로 뽑혔다.는 가황 나훈아의 음악인생 전체를 고
[PD저널=박수선 기자] KNN‧연합뉴스TV 등 재난방송 법규를 위반한 7개 방송사가 총 67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명시된 재난방송 의무를 2019년 3~4분기에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KNN, 원음방송, 연합뉴스TV, YTN라디오, 춘천문화방송, CBS, 광주영어방송 등에 대해 방송사의 소명 절차를 거쳐 과태료 675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방송사들은 대부분 재난지역 명칭, 발효 시각 등의 주요 정보를 누락한 게 문제가 됐
[PD저널=김윤정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KBS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방송된 KBS 의 보도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심의했다.당시 KBS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공모 의혹 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권주자 검증'이라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31일 조간신문은 과감한 혁신과 여당과의 협치 등을 주문하면서 집권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를 짚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0.77%의 특표율로 김부겸(21.37%),박주민(17.85%)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선 내년 3월 9일까지는 대표직
[PD저널=김윤정 기자] 역대급 강풍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태풍 ‘바비’가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27일 오후 소멸됐다.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번 바비 특보에선 선제적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바비는 서해로 북상하는 역대 태풍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관측된 데다, 최근 장마로 수해를 크게 겪은 지역이 많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와 언론의 강력한 경고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철저한 대비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유튜브 채널 (이하 )를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세연과 출연자 세 사람은 법무부장관 지명 직후부터 수많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며 자녀들에 대해서까지도 모욕적인 표현들과 이미지를 사용하며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했다”며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했고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허위성
[PD저널=김윤정 기자]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최근 언론사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화두다.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 기사를 쓴 기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비판하는 칼럼을 작성한 논설고문은 거취 결정을 하라는 기자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권력형 성폭력 보도와 관련한 갈등은 두 언론사에서만 벌어진 문제는 아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에서도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 변호인의 자격을 의심하는 기고글을 주요하게 배치했다가 사내
[PD저널=박수선 기자]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MB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이번 물난리의 연관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통합당은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4대강 사업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10일 아침신문
[PD저널=민지영 부산영어방송 PD] 내 고향은 시골이다. 서울에 대학을 와서 다들 “고향이 어디에요?” 물으면 “아, 전남 영암이라고 있는데 아세요? 모르시죠. 월출산이라고 산이 유명하고요. 또 F1이라고 유명한 자동차 경주도 열었는데… 모르시는구나. 괜찮아요. 다들 모르세요.” 라고 답했다. “고향이 어디에요?” 라고 물었을 때 서울이요. 부산이요. 제주도요. 그렇게 대답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한 단어로 끝내는 그 간결함이 부러웠다.4년 동안 사람들에게 열심히 고향을 설명하고 나니 그새 졸업할 때가 되었다. 아버지는 공무원 공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검언유착’ 보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전 인지설'의 근거가 된 글을 작성한 권경애 변호사도 글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와 의 무책임한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상혁 위원장은 MBC의 ‘채널A 검언유착’ 보도 전에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조선‧중앙 보도와 관련해 통화내역까지 공개하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조선‧중앙은 민변 출신의 권경애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