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5년만이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KBS와 MBC가 동시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내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KBS본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제 총파업을 선언한다. 주인인 국민을 대신하여 공영방송 KBS를 망가뜨린 부역자들에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일 것임을 1천8백 조합원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도 내달 7일 전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PD저널=하수영 기자] MBC PD와 기자, 아나운서들이 속속 제작중단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MBC의 라디오‧예능 PD들도 파업과 제작거부 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근 MBC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저녁 MBC 라디오‧예능 PD들은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와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PD들을 시작으로 MBC 시사제작국 PD 전체, 콘텐츠제작국 PD, 카메라기자, 보도국 기자, 보도국에서 전보된 비제작부서 소속 기자, 그리고 대다수의 아나운서까지 제작중단에 돌입해 이미 300여 명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송일준 MBC PD(현 MBC PD협회장)가 제31대 한국PD연합회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PD연합회는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31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33명의 운영위원 가운데 28명이 참여했다. 당일 현장 투표 18명, 사전 부재자 투표 10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21명이 표를 던져 송일준 PD가 차기 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는 송규학 독립 PD(기호 1번)와 송일준 MBC PD(기호 2번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 권재홍 MBC플러스 사장 등 MBC 경영진의 왜곡된 언론의식이 점점 더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도를 넘은 발언과 행동들에 MBC 구성원들은 총파업 투표를 결의했다.언론노조 MBC본부가 17일 오전 서울 상암MBC 집회에서 방송문화진흥회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김장겸·권재홍 당시 사장 후보자가 PD·기자들의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려 하고, 입맛에 맞는 경력 기자를 채용하려 했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어제 라디오를 듣다가 저녁에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파업이 임박했다. 잇따른 ‘블랙리스트’ 파문에 MBC PD, 기자, 아나운서들이 연달아 ‘제작중단’ 결의에 나서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후 총파업 투표 공고를 냈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최근 밝혀진 방송문화진흥회와 경영진의 ‘노조파괴’ 지시, ‘블랙리스트’ 파문 등을 총파업 투표 안건으로 내걸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내달초즈음 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현
[PD저널=이혜승 기자] 2012년 MBC 170일 파업 후 경영진이 자행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MBC 내부 '블랙리스트' 실체가 점점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이 일상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 모든 '범죄 행위'가 그들 스스로를 옥죄는 모양새다.내부에서 이 모든 일을 감내해야만 했던 PD, 기자, 작가들도 입을 열고 있다. 이들은 수없이 많은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를 열거하고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은 최근 부당한 이유로 아이템이 거절당한 후 제작거부
[PD저널=이혜승 기자] 잇따른 '제작거부' 움직임에 MBC 경영진은 '대기발령'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부장들은 보직을 내려놓고 구성원의 뜻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MBC PD들은 단체로 '릴레이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MBC PD 다수에 따르면, MBC 경영진은 제작중단에 돌입해있는 콘텐츠제작국 소속 한학수 PD에게 대기발령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으로 공표되지는 않았다.한학수 PD는 11일 과의 통화에서 “담당 부장을 통해 오늘(11일)
[PD저널=이혜승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절반 이상에 달하는 81명이 11일 오전 8시부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이로써 MBC 내부에서는 PD들을 포함한 시사제작국 기자·PD, 콘텐츠제작국 PD, 카메라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등이 제작거부에 들어서 있다. 보도국 기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중단을 선언하며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MBC 카메라 기자 37명이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제작거부에 돌입해, 총 118명의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보도국 전체 인원
[PD저널=구보라 기자]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이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 사상 최초 경선이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재철)는 11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입후보 등록 마감날 다음 날인 11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은 11일 오후 5시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차기 회장은 오는 18일에
[PD저널=이혜승 기자] 세 번에 걸쳐 진행된 김민식 PD의 인사위가 종료됐다. MBC 경영진은 김민식 PD의 인사위 출석을 막고, 서면으로 소명을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김장겸은 물러나라”고 외쳐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던 김민식 PD의 인사위가 11일 속개됐다. 김민식 PD에 따르면 MBC 경영진은 인사위 소집 통보서에서 소명을 ‘서면’으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그럼에도 김 PD가 이날 인사위에 출석하려고 하자, 회의실 앞에서 직원들이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인사위원들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위에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잘들 산다, 잘들 살아”.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최승호 감독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공범자들’을 보고난 뒤 이렇게 탄식을 내뱉는다. 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말대로 그들은 책도 펴내고, 출판 기념회도 열고, 기념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도 건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양복 주머니에 꽃을 달고 연신 웃음 짓는다.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탄압했던 그들은 잘 살아왔고,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 PD)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
[PD저널=이혜승 기자] 언론노조 MBC본부가 카메라 기자 65명에 대한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문건을 공개해 파문이 이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PD연합회는 9일 성명을 통해 “MBC판 블랙리스트의 일부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언론사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가 공영방송을 자처하는 MBC에서 버젓이 횡행했다니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한국PD연합회는 MBC 경영진이 블랙리스트를 ‘유령 문건’이라고 해명하며 “MBC 구성원은 물론 이를 보도한 매체들에 대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 기자들의 제작거부 투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PD, 시사제작국 기자·PD, 카메라 기자들의 '제작중단' 선언에 이어, 콘텐츠제작국 PD 30명이 9일부로 제작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제작중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제작 자율성을 쟁취할 때까지 제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콘텐츠제작국은 다큐멘터리부, 콘텐츠제작1·2부 등이 속해있다. 다큐멘터리부에서는 , , , 특집 다큐 등을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제작1·2부는 여러
80년 5월 광주, 민주주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살육당했다. 다름 아닌 우리 국군의 총칼과 곤봉으로…. 는 이 때 언론이 어떻게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맘 놓고 학살을 자행하도록 방조했는지 보여준다.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은 밀린 월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광주행을 택한다. 시위 학생들을 향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데모만 한다”며 역정을 내던 만섭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뒤 언론이 거짓을 주입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전하려는 힌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시사제작국 전체가 제작중단에 돌입하자 사측은 ‘무더기 대기발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보직 부장들은 구성원들의 뜻을 지지하며 보직 사퇴에 나섰고, 계약직인 작가들은 ‘제작중단 지지’라는 어려운 결정에 선뜻 동참하고 있다.MBC 경영진은 이영백 PD에게 2개월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데에 이어, 지난 4일 오후 김현기 PD, 노경진·박종욱·이지수 기자, 권혁용 MBC 영상기자회장에 대해 2개월 대기발령을 내렸다.하지만 같은 날, 과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전 국회 청문회에서부터 취임식에서까지, 무엇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4일에는 이용마, 최승호, 노종면, 현덕수 등 MBC·YTN 해직 언론인들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위원장은 제작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제작중단’에 돌입해있
[PD저널=이혜승 기자] 사상 초유의 PD·기자 합동 ‘제작중단’ 선언이다.MBC , , , , 등이 속한 시사제작국 PD·기자들이 3일부로 제작중단에 돌입한다. 이들은 불합리한 이유로 아이템이 불허돼 제작중단에 들어간 PD들의 뜻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김장겸 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3일 오전 서울 상암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시사제작국 전체가 제작중단에 나섰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