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한달, 장관·공정거래위원장·헌법재판소장 등 주요 인사(人事)가 한창인 가운데 언론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그대로 보도하거나 이미 종식된 논란을 재점화시키는 등 왜곡·편향된 인사검증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대선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채널A·MBN·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저녁 종합뉴스(메인뉴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다수 언론이 후보자가 이미 해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재차 의혹을 제기하거나 취
오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제3기 심의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4기 위원회 출범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현 기수 위원회 임기 만료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하마평조차 없어 4기 위원회의 ‘지각’ 출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이 2일 방심위 다수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4기 위원회 임명 건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들은 게 없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어떤 인물이 거론되는지 조차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하마평
최근 SBS를 중심으로 불거져 나온 ‘일베(일간베스트) 논란’과 관련해, 박정훈 SBS 사장이 이를 ‘고인과 SBS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동일한 사태가 재발할 시 관련자를 중징계할 것이라는 특단의 조치도 내놨다.박 사장은 1일 SBS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인한 방송사고 근절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사장의 담화문은 5월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가 일베에서 만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후 약 2주 만에 발표된 것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의 해직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한 희망자전거 순례단을 구성해 경인지역 41개 시군구, 총 800km에 이르는 ‘희망자전거 대장정’에 나선다.OBS 지부는 1일 오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BS 사옥 투쟁 농성장 앞에서 ‘OBS 지부 창립 10주년 기념식 겸 해직언론인 희망자전거 발대식을 열고 “희망 자전거로 경인지역 41개 시군구를 순례하며 지역 시청자들과 만나 OBS 방송정상화 염원을 전하는 한편 지역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이하 조계종)이 명진스님의 승적을 박탈한 것과 관련해 사회 각계 원로 인사 40여 명이 모인 ‘명진 스님 탄압을 함께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명진 스님 탄압을 걱정하는 모임)이 명진 스님의 승적 박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명진 스님 탄압을 걱정하는 모임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이 천지를 밝히는 역사의 전환기에 박근혜 거짓말 독재에 맞서 촛불과 함께 있었던 명진 스님이 지난 4월 5일 종단을 비판하고 승풍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하고
2016년 8월, SBS는 ‘보도시스템 개혁과 뉴미디어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보도국을 보도국, 뉴스제작국, 뉴미디어국으로 분할하고 각각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SBS의 결단이었다.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페이스북과 단독으로 선거 보도 관련 파트너 제휴도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SBS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독점 데이터를 제공받아 대선 관련 빅데이터 지수 ‘빅 지수’를 개발·발표하는 한편 주요 대선후보 5인과 함께 하는 대선후보 라이브도 진행했다.에 출연한 케이티 하베스 페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지난 2월부터 이어 온 JTBC 태블릿 PC 보도 심의에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뒤 다시 심의하겠다는 입장이다.방심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 된 태블릿 PC를 단독 보도했던 JTBC 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2017년 1월 11일 방송을 심의했다. 그 결과, 10월 24일 방송과 1월 11일 방송은 ‘의결 보류’, 12월 8일 방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신문‧방송‧포털사이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모니터링 결과, 다수의 언론에서 특정 대선후보나 정당에 유‧불리한 보도를 편파적으로 내보낸 것을 발견했다며 현재 선거 보도 행태를 ‘선거 저널리즘이 실종된 상태’라고 규정했다.지난 18일 열린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총평가토론회’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에서는 미디어감시연대가 공식적인 대선 선거운동이 시
일명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도한 JTBC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박사모에 의해 고발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24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방심위는 지난 10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태극기 집회’가 목욕을 하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5만 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15만 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을 보도한 1월 26일 방송을 심의했으나, 박사모가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
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이 주관하는 ‘예비 방송인(PD) 준비 과정 1기’의 수료식이 개최됐다. 총 12주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과 김신완 MBC PD, 박건식 한국PD교육원장이 수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 구분 없이 방송사 PD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한국PD교육원의 예비 방송인 준비 과정은 3월 2일 개강해 지난 19일 마무리됐다. PD 지망생들을 위한 교양서 ‘피디마인드 2017’의 저자이기도 한 김 PD가 직접 현업 PD로서의 노하우와 준비 전략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허영, 이하 선방위)가 SBS 의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최종 결정했다.23일 선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방위 위원들은 22일 회의를 열고 지난 2일 방송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 보도의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 제8조(객관성) 제1항과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는 선방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SBS는 지난 2일 에서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에 대해 보도하면서 ‘차
“부자 편만 들지 말고 골고루 편을 들어서 나라를 이끌어 주세요”“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세월호 때처럼 그렇게 하지 말고…(4월 16일 마다 세월호를 생각하며 우는 엄마가) 더 울지 않게 해 주세요.”지난 15일 방송된 ‘섬진강 초딩들의 대선일기’는 ‘새 대통령이 이끌어 갈 나라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가장 솔직하고 순수한 ‘초딩(초등학생)’들을 통해 보여줬다. 6mm 작은 카메라를 통해 그 동안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담지 않았던, 열 살 안팎 ‘초딩’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였다.아이들은 먼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