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 군가산점 제도의 재도입 법안을 발의하면서 군가산점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오피니언들이 지면을 통해 이미 위헌으로 판결된 사안을 재도입하기보다는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이를 부각시키는 주류 언론은 거의 없다.국회 여성위원회(새누리당 포함) 및 여성가족부가 군가산점은 평등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므로
KBS1TV에서 지난 24일 방영된 프랑스 영화 (2012, 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인간의 삶에서 사랑과 죽음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영화다.평생을 함께해 온 사이좋은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에게 느닷없이 비극이 닥친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안느에게 마비가 찾아오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마저 잘못되어 반신불수가 되어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윤창중 개인의 ‘과오’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보도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인권침해를 불러일으키는 보도 행태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미디어운동본부)는 지난 23일 TV조선·JTBC&mi
대통령 해외순방 중 발생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며 반대 여론에도 ‘문제 인사’ 임명을 강행했던 대통령의 불통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영방송들은 이번 사태를 윤창중 전 대변인 개인의 문제로만 접근하는 모양새다. 특히 MBC의 경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독단
참으로 이상하다. 여당 국회의원들은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논의에 관심이 없고 회의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는데, 지난 25일 열린 새누리당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당정협의회에서는 방송의 독립성, 공정성 담보 법률을 상반기 최우선 입법 대상으로 의결했다고 한다. 정부는 마음이 급한데 여당 의원들이 의지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어차피 대충 넘어갈 일이니 빨리빨리
언론이 성 접대 사건을 관심 끌기 위주의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故) 장자연씨 사건과 사회 고위층 별장 성 접대 사건 등이 일으킨 사회적 파문 속 언론들은 성 접대를 누가 주도하고 이를 통해 거래한 내용이 무엇인지 등을 집중 취재하기보단, 성 접대의 선정성만 부각하는 ‘폭로전’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한국여성단체연합은
여야가 지난 17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방송 공영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KBS 정치적 독립성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KBS 이사회의 구성, 사장의 자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민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부)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20일 개최한 공영방송 공공성 제고 및 정체성 확보&lsq
지난 17일 종합유성방송(SO)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관할로 정리되면서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극적으로 종료됐다. 시민사회진영은 새정부가 SO의 채널편성권을 ‘지상파 길들이기’의 수단으로 악용할 것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이 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급물살을 타게 될 규제 완화와 그로 인한 방송 환경의 상업화다. 이는 임베
‘블랙아웃’ 사태까지 치달은 지상파와 케이블TV간 재송신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수신율을 재송신 대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28일 개최한 ‘2020 미래방송포럼’은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시청자 복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지상파 재송신
미래창조과학부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의 대부분을 이관하겠다는 인수위 2차 발표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이는 1차 발표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ICT 관련 진흥 규제 기능 분담을 선언하고 세부적 역할 분담은 신중히 검토하겠다던 기존 방침을 일주일 만에 뒤집은 내용이어서 더욱 충격이 크다.방송광고 등 언론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
지난 23일 언론이 이른바 ‘불붙은 개’ 사건을 보도하며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수차례 반복해서 보여줘 선정성은 물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적합한 보도를 했는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한 자동차정비소 창고로 온몸에 불이 붙은 개 한 마리가 뛰어 들며 화재가 발생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차기 정부에선 방송·통신 진흥 기능이 대거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 규제 역할만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옛 정보통신부의 부활이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새 정부에서 독임제 부처 산하의 합의제 행정기관처럼 남을 공산이 크다는 우려
방송통신 정책 기능(진흥)과 규제를 단일화 혹은 분리하는 게 나을지에 대한 의견을 분분했다. 하지만 방송 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총괄 조직은 독임제 정부부처가 아닌 합의제 위원회에서 총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조, 공공미디어연구소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정부조직 개편방향의 진단과
출범 1년 만에 존재감을 드러낸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민사회단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종편은 지난해 총선과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편파방송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냈지만 이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힌 것도 사실이다. 종편의 달라진 위상에 민주통합당 내에선 당론으로 정한 ‘종편 출연 금지’ 원칙을 두고 논쟁이 붙기도 했다.정부의
혹자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고 말하던 이명박 정부 5년이 끝나간다. 하지만 지난 19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받아든 언론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대선 기간 동안은 물론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정권의 방송·언론 장악 논란에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당선된 까닭이다...
최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한국언론학회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올해의 미디어어워드, ‘8대 신뢰받는 미디어’, ‘8대 공정한 미디어’, ‘8대 유용한 미디어’에는 MBC가 없다.이는 종합뉴스를 제공하는 5개 방송매체, 4개 종합편성채널, 신문 구독자 점유율 상위 6개 종합일간지, 방
대선까지 43일을 남겨둔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들 후보의 미디어 정책 공약 밑그림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이들 후보는 10~11일께 종합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들 후보의 미디어 관련 정책 공약은 대선을 앞두고 언론·시민단체들이 주최하고 있는 토론회에서 조금씩 윤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