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핵심 경영진과 보수 인터넷 매체 편집국장 등의 대화가 담긴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파문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녹취록 사태가 권력에 취약한 공영방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일로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이날 긴급 토론회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의 발제를 맡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녹취록 파문에 대해 “언론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압력에 의해 어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가족 동반 호화 출장 정황과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경영진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집을 요구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우리(야당)의 미방위 소집 요청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금 당장 미방위를 열고 MBC 녹취록 파문과 아리랑TV 사태에 대해 당사자들을 불러 (진실을) 따지자”고 말했다.최 의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오는 4일 오전 10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나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야당 추천의 김재홍 부위원장과 고삼석 상임위원은 1일 상임위원 티타임에서 MBC 녹취록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안건 초안을 공유하고, 이를 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설치법 제13조 3항에 의거, 위원은 의안을 제의할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당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내부에서도 진상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언론‧시민단체들은 국회 차원의 MBC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MBC 녹취록’ 사태에 무관심과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언론‧시민사회들이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
방송계가 방송사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재단설립기금(705억원)이 바닥날 위기에 있는 아리랑TV의 방석호 사장이 지난해 9월 가족들을 동반한 미국 뉴욕 출장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회사 자금으로 가족여행, 호화 출장을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아리랑TV 사옥 앞에서 방 사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1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유엔총회 방송 준비를 위해 단독출장을 갈 때도 비행기 표값으로 75
MBC 녹취록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내달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MBC 녹취록 사태에 대해 야3당이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MBC 녹취록 파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의 사회는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가 맡는다.토론에는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보라미 변호사,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추혜선
오후 6시 불이 밝혀진 서울 상암동 MBC 앞 천막 농성장.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20일 파업'을 지휘했다가 해고된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국장 그리고 또 다른 해고자 최승호 PD(현 '뉴스타파' 앵커, PD)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달 21일 MBC가 노조 집행부의 업무 복귀를 명령하면서 발이 묶인 노조 집행부를 대신해 해고자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가 또다시 천막에 불을 밝혔다. 여의도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는 스케이트장의 화려한 조명등으로 바뀌었지만, 퇴근길 발걸음을 옮
“(MBC 관련 녹취록) 보도를 봤는데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와 관련해 발생한 문제는 현재로선 없다고 본다.” MBC가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지만, 최성준 위원장은 27일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01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MBC 관련 논란들은 기본적으로 내부의 노사 갈등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방통위가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
언론‧시민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MBC ‘묻지마 해고’ 의혹에 대해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특별조사와 함께 최성준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이들이 파업의 배후라는) 증거 없이 해고됐다”고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언론노조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는 이날 공개된 녹취록을 근거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를 별다른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핵심간부의 말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MBC는 이들에 대한 해고는 "적법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발표했다.MBC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일부 매체에서 보도하고 있는 최승호, 박성제를 ‘증거도 없이’ 해고시켰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 보도"라며 "최승호, 박성제는 명백한 사유로 인해 관련 사규에 의거 적법하게 해고된 것"라 밝혔다. MBC는 이같은 입장을 발표하면서 녹취록을 보도한 언론에 대한 법적 조치도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를 별다른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핵심간부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녹취록의 진상을 규명하는 임시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녹취문 파문이 커지자 유기철・이완기 이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영주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긴급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것을 건의했으나 고 이사장은 “사안의 중대성이 있다고 해도 시간을 다툴
한국PD연합회 등 7개 방송인협회, 25일 공동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진행한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에 대해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이었던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이들이 파업의 배후란)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한국방송인총연합회도 책임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방송인총연합회(한국PD연합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이 최근 불거진 MBC의 ‘묻지마 해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26일 미방위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소속 위원 4분의 1의 요구에 의해 소집될 수 있다.우 의원은 미방위를 열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안광한 MBC 사장의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 의원은 “MBC 회사 측이 방송 보도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PD와 기자들의 요구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로 응답했는데, 그 징계의 이유가 증거도 불충
“(2012년) 당시 많은 동료들이 내가 해고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내가 해고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해고 시킬 어떤 근거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략) 더 황당한 건 부당거래가 밝혀진 상황에서 MBC가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MBC는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그냥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외면하고 무시하면 이 사태도 잊힐 것이다. MBC가 여전히 우리(경영진) 거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한국 공영방송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난다.”(최승호 전 MBC PD)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이들이 파업의 배후란)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야당과 언론노조 등은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작금의 상황에 대해 “마치 (영화) ‘부당거래’와 ‘내부자들’의 MBC 판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서초사무소 세미나실에서 ‘초 연결 사회 속의 방송학: 방송학의 정체성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가 진행하며, 윤은상 건국대 교수가 ‘초연결 사회에서의 방송학’을 주제로, 남궁영 동아방송대 교수가 ‘새로운 방송환경 속의 방송학 교육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희경 한림대 교수, 민병현 청운대 교수, 박웅기 숭실대 교수, 정의철 상지대 교수, 조성동 한국방송협회 연구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자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증거 없이 해고시켰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당 해고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경영진에서 해고를 강행했음을 인정하는 발언이다.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입수해 25일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2014년 4월 서울 종로에 있는 한식당에서 MBC 관계자 3인과 보수매체 ㅍ의 대표와 기자와 함께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 본부장은 2012년 MBC본부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