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을 공·민영으로 나누고 민영방송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안을 내놨다.지난 4월부터 방송제도개선 추진반을 꾸려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 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을 논의해온 방통위는 28일 열린 토론회에서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발제를 맡은 이종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실장은 "현행 방송체계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의 공적가치 실현, 융합 경쟁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소유구조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서 KBS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MBC와 SBS는 점수가 상승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7일 의결한 ‘2018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TV는 KBS1(83.56), SBS(80.35), MBC(79.03), KBS2(76.01)순으로 점수가 높았다.3년 내리 점수가 하락한 KBS는 관계법령 위반 등의 항목에서 점수를 깎아먹었다. KBS 1TV는 2016년 88.46점, 2017년 85.89점에서 지난해에는 83.56점을 받았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던 CJ ENM 계열 채널인 Mnet 소속 PD 두 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투표 조작과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가 '윗선' 으로 번지면서 CJ ENM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지난 7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격인 마지막 생방송 직후 시청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문자투표 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로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5일 법원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차명 대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최초 승인 및 재승인 과정에서 MBN이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검찰이 확보한 자료로 함께 가려 달라는 취지다.지난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MBN이 종편 출범 당시 최소자본금을 채우기 위해 임직원의 명의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장대환 현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출범 당시 차명대출을 받아 최소자본금을 채웠다는 의혹 등으로 MBN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MBN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MBN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다.당초 언론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만큼 내부 반발이 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사안이 아닌 만큼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감독원은 MBN이 출범 당시 600억 원가량의 은행 대출을 받은 뒤 회
[PD저널=이미나 기자] 금융당국이 MBN '차명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MBN 승인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증선위) 감리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MBN의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관련 안건에 대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검찰에 통보하고, 이유상 부회장은 해임 권고 및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MBN은 2011년 출범 당시 은행으로부터 600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은 뒤, 회사 임직원 10여명의
[PD저널=이미나 기자] JTBC가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JTBC는 지난 16일 3개월 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는 내용을 정정고시했다.JTBC는 "감자 조건 성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동, 이와 관련한 회사의 영업 및 자본조달 계획의 변경 등이 발생"했다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주주총회 및 채권자 보호절차 등을 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2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다.이효성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제 2기를 맞아 국정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1기 정부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원활한 팀워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당초 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기 방통위 2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로 브리핑을 앞당겼다. 이 위원장은 청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11월부터 외주제작사에 프로그램 제작을 맡기는 지상파와 종편, CJ ENM은 표준제작비를 미리 산정해서 제작사 측에 제시하고, 서면 계약서도 촬영 전에 작성해야 한다. 방통위가 17일 공개한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7년 12월 5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이 방송 제작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원론적인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불만도 나
[PD저널=김혜인 기자] 올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는 드라마의 선정적·폭력적인 묘사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은 객관성 문제로 방송심의 제재를 받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집계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방송사별(TV본사 기준) 제재 현황에 따르면 SBS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MBC·TV조선 17건, KBS·채널A 14건, JTBC·MBN 9건 순이었다.KBS와 SBS는 각각 '고성 산불 보도', 으로 방송평가에서 벌점 4점을 받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SBS는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CJ 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출범한 CJ ENM이 단순 간접광고를 넘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방송 채널과 쇼핑 채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의도지만, 규제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CJ ENM가 이제 공적 책무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디어 커머스'는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방송에 노출되는 제품을 염두에 두고 구성을 하는 상품 판매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tvN 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산불 보도로 늑장·부실 재난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은 재난방송주관방송사 KBS의 의무와 재난방송 실시 기준이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림청은 14일 '재난방송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보도가 담당 부처의 혼선과 KBS의 안일한 대처로 지탄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관련 기사: 文 대통령까지 지적한 '재난방송 시스템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부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과락 기준이 상향된다. 지상파 TV는 중점 심사항목에서 과락을 받으면 재허가 거부까지 가능해진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0일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사전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올해 재허가 기간이 끝나는 지역MBC 등 41개사부터 개정된 계획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개별 심사사항의 과락 기준은 현재 40%에서 50%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상파 TV는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출연자와 다툼을 벌이다가 진행자가 전화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YTN FM 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내렸다. 방심위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진행자가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고도 시창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소위에서 '주의' 의견을 낸 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방심위는 이 프로그램이 ‘토론 프로그램에서 진행은 형평성‧균형성‧공정성을 유지해야한다’, ‘진행자 또는
[PD저널=이미나 기자] MBN이 KBS 4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콘텐츠 투자 미이행'으로 여러차례 시정명령,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MBN이 최근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MBN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과 유일용 전 KBS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PD와 함께 KBS 2TV 팀에 있었던 박선혜 전 KBS PD와 지난해 KBS 2TV 를 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심의‧편성 규정 위반으로 감점이 쌓인 지상파 3사와 JTBC가 2017년도 방송평가에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관련 규정 위반으로 벌점이 많았던 MBC와 JTBC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평가는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40% 비중으로 반영된다.지상파는 2017년 방송평가에서 KBS 1TV 85.89점(100점 환산), SBS 78.02점, KBS 2TV 77.08점을 받았다. 심의규정을 포함해 관련 법령 준수 등 평가항목에서 감점이 늘어 전년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