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사장 해임 등으로 장기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였던 KBS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KBS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일주일만에 본부장, 국·부장급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KBS 내부 '적폐 청산' 을 책임질 정상화위원회 구성과 조직개편 논의에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KBS'의 조건으로 ‘인적 쇄신‘을 꼽았던 양승동 사장은 지난 11일 KBS 이사회에 출석해 “KBS가 지난 5개월 가까이 총파업을 했고, (고 사장 해임 이후엔) 두 달 동안 과도기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현직 언론인들과 함께 세월호 보도 참사를 되돌아 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대강당 '품다'에서 열린다.이날 포럼에는 KBS·MBC·SBS·YTN 소속 기자들을 비롯해 김진이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 정수영 성균관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PD저널=박수선 기자] 양승동 KBS 신임 사장이 사원들과 함께 “KBS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공영방송”이라며 "공영방송 KBS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고 약속했다.지난 2월 시민자문단 앞에서 열린 사장 후보자 정책발표회에서 사장이 되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겠다’고 한 약속을 9일 열린 취임식에서 지킨 것이다.9일 오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양승동 사장 취임식은 ‘당신이 주신 봄, 꽃 피우겠습니다’는 제목으로 KBS 이사진과 임원진, 사원들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됐다.양승동 사장은 그동안 공정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된 지 72일 만에 임명된 양승동 KBS 신임 사장이 임기 첫날 첫번째 인사를 단행하는 등 공식 직무에 들어갔다. 양승동 신임 사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 재가를 받은 직후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방송 장악에 맞선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양승동 사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빨리 정상화 시켜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양승동 사장은 △취재와
[PD저널=구보라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결제’ 등을 이유로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인 5일까지 양승동 후보자의 사장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KBS 사장 임명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4·16가족협의회) 는 5일 “자유한국당
[PD저널=이미나 기자] 1년 9개월째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내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임시국회 속행의 조건으로 들고 나오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2명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
[PD저널=구보라 기자]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과 허위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양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표회의에서 “세월호가 침몰해가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며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한 시간에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던 양 후보자가 과연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 자격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양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은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KBS 사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KBS 독립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사청문회는 양 후보의 '법인카드 내역' 공방으로 얼룩졌다. 박대출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양 후보자의 PD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해임된 사례와 비교하며 사장 후보자 검증에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양 후보자가 노래방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김혜인 기자] 포털 사이트의 여론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6일 열린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포털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유승희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독점과 문제점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포털의 뉴스 공급이나 순위 조작, 댓글 조작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포털의 제자리 찾기를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 은폐',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 확인과 피해자 동의도 얻지 않고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2015년 양승동 후보자가 KBS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총국 소속인 김 아무개
[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된 이경호 기자는 KBS 새 사장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KBS 정상화를 위한 적폐청산',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파업 이후 지난 2월 치러진 KBS새노조 제5대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이경호·조성래 후보는 94%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경호 신임 위원장은 1995년 KBS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5대 집행부는 KBS가 정상화의 길목에 선 시점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KB
[PD저널=구보라 기자]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에 열린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불법 해임’이라며 인사청문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이 공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0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여야 각 1인)과 참고인(여야 각 2인)은 위원장과 각 당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23일 오
[PD저널=구보라 기자] 여야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청문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이 제기한 해임 취소 가처분 신청을 이유로 양승동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4일 “불법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해임 취소 가처분 선고가 16일에 예정돼 있어, 최소 이 선고결과를 보고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16일 고대영 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파업기획단이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32명의 PD들이 활동한 KBS새노조파업기획단은 올해 초까지 5개월여 동안 이어진 파업의 숨은 주역이다."파업의 현장을 기록하고 영상으로 담아내 향후 제작자율성과 공정방송 기틀을 만들었다"는 게 PD대상 심사위원회의 평가였다. 취임 전부터 KBS 구성원들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은 취임 이후에도 불공정 보도방송, 독선 경영 등으로 인해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고대영 사장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사회 각계로 '미투' 움직임이 번지면서 뒤늦게나마 정부 부처와 재계에서도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다. 방송사도 예외는 아니다. 특유의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업무구조와 남성중심적 문화 때문에 그동안 성폭력 문제가 발생해도 크게 공론화하지 못하고 쉬쉬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성폭력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는 독립적 조직으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사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