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일 대통령실에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전략 추진’ 등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업무보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원장을 ‘패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면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정부부처 '대면'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방통위와 같은 처지에 놓인 권익위원회는 2일 서면으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혁신 성장 디지털·미디어 동행 사회’를 비전으로 4대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가 조만간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정공유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공개하는 등 정책 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제한과 관련해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 공유 △디바이스 인증 △ 여행 중이나 다른 위치에서 넷플릭스 사용 △ 디바이스 인증 끄기 △ 넷플릭스가 가구 내의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감지하는 방법 △ 동시접속 가능한 명수 등 6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눠 공지했다. 1일 오전 넷플릭스서비스시스코리아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넷플릭스는 2023년에도 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최근 행보와 2022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19일 발표한 실적 발표를 보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22년 4분기에 766만 명이 증가해 총 2억 3075만 명으로 늘어났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에 450만 명의 가입자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766만 명이 증가했다. 2022년에 두 번에 걸쳐 감소하면서 넷플릭스 위기론이 나왔으나 이를 깔끔하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와 OTT에서 ‘콘텐츠 쪼개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우려에도 이야기를 쪼개서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 방식의 다변화는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주기가 짧아진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사업자들은 초창기만 해도 TV와는 다르게 드라마 여러 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몰아보기’ 전략을 고수하며 구독자를 확보해왔다. 그러나 작품들이 넘쳐나고, 구독자의 OTT 갈아타기가 잦아지면서 OTT뿐 아니라 방송사들까지 화제성을 지속하기 위한 ‘순차 공개
[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박수선 기자] 증가세인 유료방송 VOD 광고 시간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IPTV 사업자 KT, SKB, LG유플러스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SO 사업자 18곳을 대상으로 영상 체감품질, 음량수준 등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유료 VOD 한 편당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11.10초)보다 다소 늘었다. 평균 광고 횟수는 2021년 0.5회에서 0.45회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TV 시청의 하향세가 반전되고, 넷플릭스를 위주로 한 OTT도 급성장을 했다. 엔데믹 이후 OTT를 포함한 미디어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급변하는 OTT 판도를 비롯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첫째,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22년 1월 넷플릭스가 이용자 1145만 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12월 1110만 명으로 상승했고, 티빙은 1월 463만 명에서 12월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기존 미디어와 OTT 등 신기술·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한상혁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통위는 올해 한상혁 위원장이 이끈 5기의 임기를 마치고 6기가 출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환경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서 방송산업의 성장세 속에 OTT 영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통위는 28일 전체회의 보고를 거쳐 '2022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시행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2021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 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나눠 분석했다. 평가 결과 OTT는
[PD저널=박수선 기자] OTT 서비스를 TV 수상기로 보는 이용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전년(69.5%) 대비 2.5%p 증가한 72%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기기는 스마트폰(89.1%)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전년(92.2%) 대비 이용 비율은 감소했다. 반면 T
[PD저널=박수선 기자]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팩트체크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65% 줄어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07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46억원(1.8%), 정부안과 비교하면 5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보면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인터넷 환경의 신뢰도 기반조성’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올해 17억 4000만원보다 11억 3000만원이 줄어든 6억 1000만원으로 예산이 확정됐다. 10%가량 예산을 감액한 정부안과 비교해도 삭
[PD저널=임경호 기자] 티빙‧웨이브‧왓챠로 구성된 국내 OTT 연합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OTT에 포함된 음악 저작권료를 매출액의 1.5%로 산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들의 주장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23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음대협 측은 문체부의 재처분이 있을 때까지 항소할 예정이다.법원은 지난 10월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는 일단 제목에서부터 남다른 방향성이 느껴진다. 그건 ‘맵다’는 뜻이 아니고, ‘매울 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걱정이 담긴 의미가 들어 있어서다. 결국 이 드라마는 어쩌면 큰 일이 별로 벌어지지 않는 우리네 하루하루의 ‘오늘’을 그리고 있지만, 그 오늘들 중 조금은 ‘매운’ 어떤 날을 맞이할 거라는 걸 말해준다. 그것도 아주 매운 건 아니고, 조금 매운. 제목처럼 이 드라마가 담는 이야기는 일상적이다. 물론 그 이면에 있는 사건은 결코 작지 않다. 아내
[PD저널=임경호 기자] 웨이브가 북남미 지역에서 국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OTT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오늘(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코코와 인수를 확정하고, 글로벌 사업 핵심 거점 미주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코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코코와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지상파 3사가 2016년 설립한 회사로, 최근 흑자 전환하는 등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생존'을 내년 과제로 꼽으면서 정부에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에서 학계, 방송계, 국내 OTT 플랫폼업계,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OTT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국내 OT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를 맡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2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성장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디즈니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광고 지원 모델 ‘디즈니+ 베이직’을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디즈니+와 훌루에서 광고를 보는 ‘듀오 베이직’은 월 9.99달러, 디즈니+와 훌루, ESPN+에서 광고를 보는 ‘트리오 베이직’은 월 12.99달러, 그리고 트리오 베이직에 라이브 TV를 포함한 서비스는 월 69.99달러이다.기존의 광고 없는 디즈니+의 가격은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3달러 인상했고, 광고없는 디즈니+/훌루/ESPN+ 번들인 ‘트리오 프리미엄'은 19.99달러로 가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