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표재민 기자] “희망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라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은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MBC PD 출신의 음악칼럼니스트 이채훈(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모차르트와 베토벤」(416쪽, 도서출판 호미 펴냄)을 내놨다. 지난 해 출간된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를 잇는 「클래식 400년의 산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그는 30년 가까이 MBC PD로 일하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제주 4·3, 여순 사건, 보도연맹 등을 추적해 사
[PD저널=하수영 기자] EBS 제작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박환성 독립PD와 김광일 독립PD의 분향소가 EBS와 한국방송회관에 마련됐다.26일 EBS PD협회에 따르면 EBS는 지난 25일 일산 신사옥에 고인의 분향소를 세웠으며, 오는 28일까지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EBS는 사고 소식을 알게 된 후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와 함께 사고 수습을 비롯해 고인의 추모와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남내원 EBS PD협회 사무국장은 “추모
독립PD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더 좋은 그림, 더 좋은 이야기를 찾아 아프리카에서 고군분투 하셨던 박환성, 김광일 피디 두 분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이 생에서 못 다 이루신 다큐의 꿈을 다음 생에서 꽃 피우시길 기원합니다.■때지곰 피디남에게 폐는 되지 않겠다는 소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20년째 철이 들지 않는 공영방송 시사 교양 PD입니다.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오는 23일 故 박환성, 김광일 PD 운구를 위해 유가족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난다. 또한 방송사의 부당한 '갑질'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고인의 유지라고 강조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21일 “두 독립 PD의 귀환을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난다”며 “순직 PD 귀환을 위해 동참해주신 방송문화예술인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눈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환성, 김광일 PD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국
박환성, 김광일 독립PD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다큐멘터리 제작 중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특히 박 PD가 생전에 제작 중 방송사의 부당한 간접비 요구 문제를 제기한만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불합리한 관계에서 기인하는 독립 PD들의 열악한 제작 환경과 처우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가는 두 젊은 PD의 비보를 듣고 가슴 아파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 MBC KBS 등을 집필하며 한국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세상을 떠난 박환성, 김광일 독립PD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히는 한편, 열악한 제작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PD연합회는 20일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비보를 접하고’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박환성 PD, 김광일 PD의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할 말을 잊었다”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두 분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해야 마땅하지만 아직 이 충격적인 사건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면서 “충격이 슬픔으로 바뀌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아직 애도할 때가 아닌 듯하다
다큐멘터리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환성, 김광일 PD에 대한 추모와 모금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환성 PD가 생전 방송사의 부당한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해왔던 만큼, 동료 PD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박환성과 김광일 PD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3시 45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8일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환성 PD와 김광일 PD가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 45분) EBS 제작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한국독립PD협회는 19일 오후 “18일 현지로부터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한국독립PD협회 송규학 회장은 "현지영사와 공관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한 뒤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박환성, 김광일 두 PD의 귀환 비용 마련을 위한
최근 검찰이 SBS 취재차 구치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사용한 최민철 SBS PD와 박성호 SBS A&T 영상제작2팀 촬영감독(프리랜서 촬영감독)에 대해 징역과 집행유예를 구형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와 SBS PD협회(회장 박진홍)가 성명을 내고 이를 ‘검찰의 부당한 기소권 남용이자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한국PD연합회와 SBS PD협회는 12일 ‘PD에게 징역 구형한 검찰(담당검사 박신영)을 강력히 규탄한다’, ‘PD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의 폭거를 규탄한다! 국민의 알 권
박환성 독립PD(블루라이노픽처스 대표)가 'EBS가 정부지원금 일부를 간접비 명목으로 귀속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PD들은 EBS뿐만 아니라 '방송사의 부당한 간접비 요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PD는 지난 해 8월 EBS 편성기획팀 담당 PD와 2부작 제작을 계약했다. 총제작비는 1억 4천만 원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실시하는 ‘차세대방송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에
[인터뷰, 글: 최선영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대학원 특임교수·독립PD] 오래 전 배우 김혜자 선생님을 내 프로그램에 모신 적이 있다. 에서 엄마 역할을 하시다가 막 내려놓으셨을 때이기도 하다. 댁에서 촬영을 다 끝낼 즈음 소곤소곤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주인공을 하고 싶어요. 정말, 솔직히, 죽기 전에 봉준호 감독 영화에서 주인공을 하고 싶어요. 조연은 싫어요”. 10년이 지난 얘긴데도 기억하는 까닭은 간절하게 빛나던 눈빛 때문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일지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많지 않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만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SBS플러스 와 관련해, SBS플러스가 최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 결과, 김계홍 대표이사사장을 포함해 담당PD 등 관련자들에 대한 중징계와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됐다.SBS플러스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7일 방송된 10회 ‘밤참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일베 이미지가 사용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23일, 언론관련 교수와 시민‧방송단체 등 외부 관계자를 포함한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창립 30주년과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동시에 맞아 ‘촛불혁명과 PD연합회의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지상파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의 전‧현직 PD들과 언론‧예술계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PD연합회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반성과 자기비판, 그리고 향후 한국 언론과 PD들이 나아갈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오늘 9월 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PD연합회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특별 좌담회를 개최해 ‘촛불혁명과 P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 위축될 것..."SBS 취재 당시 몰래카메라를 사용해 기소된 최민철 SBS PD의 3차 공판이 지난 31일 진행됐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같은 사유로 PD들이 기소된 건은 총 네 건이다. 그중 한 건을 제외하고는 7개월 동안 최종 선고가 내려지지 않은 채 공판이 계속되고 있다.(▷관련기사 '‘그것이 알고 싶다’ PD 등 시사 PD 무더기 기소')검찰은 최민철 PD의 3차 공판에서 약 1시간 동안 증인신문을 통해 ‘몰래카메라가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반입한 이유가 무엇인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지 3년이 됐다. 정부가 정부답지 않은 일들을 벌이거나 우왕좌왕하는 사이, 우리는 거대한 세월호가 빠르게 침몰하는 참혹한 광경을 지켜봤다. 3년 만에 육상으로 올라온 세월호, 미수습자들은 여전히 가족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진상 규명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게 나라냐’는 한탄이 가득했던 허술한 사회 안전망은 여전하다. 그렇게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아픔이자 분노다. 세월호 사고를 둘러싼 파헤쳐야 할 진실들, 끝까지 몰두해야 할 진상 규명은 더 좋은 사회
‘다큐멘터리 PD계의 대부’인 이홍기 PD는 30년 넘게 세상을 위한 투명하고 올곧은 창 역할을 하면서도 여전히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다. 국민 앞에서는 낮은 자세로 임한다는 신조로 시대 정신을 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1992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남긴 족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1997), (2002), (2006), (2009),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