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초등학생 딸의 폭언 사태로 자진 사퇴한 방정오 전 TV조선 전무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공동대표 안진걸·전필건)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방 전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민생경제연구소는 고발장에서 "방 전 전무가 회사의 공적 차량과 회사 일을 해야 하는 운전기사를 오랜 기간 동안 사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의 공적 비용을 사적으로 악용·횡령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방정오 전 전무는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PD저널=이미나 기자] '1등 신문' 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전·현직 간부들의 기사 거래 정황이 연일 보도되는 데다 '주문형' 연구보고서로 지상파를 겨냥한 보도를 내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도의 신뢰성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최근 는 언론과 기업 간 부적절한 유착 관계가 드러나는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의 문자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링크)가 특히 주목한 매체는 다. 그동안의 보도를 통해 는 전·현직 간부가 기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YTN이 일제히 탐사보도를 앞세워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방송 장악으로 진통을 겪었던 방송사들이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보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JTBC 독주 체제를 깨고 건강한 경쟁 구도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는 올해 삼성을 정조준한 탐사보도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뉴스 시간 절반을 할애해 삼성 경영 승계 의혹을 제기한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보도를 시작으로 '삼성 차명 부동산 문제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인지언어학 교수인 보로디츠스키와 티보도는 비유가 인간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가상의 도시에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읽게 하고 범죄율 감소 방안을 물었다. 피실험자들 절반에게는 '범죄는 바이러스다'라는 문장이 담긴 버전을, 나머지 절반에게는 '범죄는 맹수다'라는 문장이 담긴 버전을 제공했다. 이 차이는 컸다. '범죄는 맹수다'는 문장이 담긴 글을 읽은 피실험자
[PD저널=김혜인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해직기자 출신인 노종면 앵커와 오후 6시대 저녁 메인뉴스를 전진 배치하면서 승부수를 띄운다. 10년만에 YTN 앵커로 복귀하는 노종면 기자가 진행하는 오후 시간대 뉴스와 다른 방송사 저녁뉴스보다 2시간여 앞당긴 메인뉴스로 종합편성채널과 맞붙어보겠다는 계산이다. YTN이 '진실을 전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는 슬로건으로 12월 3일부터 실시하는 뉴스 개편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따랐다. 24시간 뉴스채널을 표방하지만 뉴스 흐름에 맞춰 오전 11시, 오후 2시, 밤 10시대를
[PD저널=김혜인 기자] 취재 경쟁이 치열한 언론계에서 최근 공동취재 등의 언론사간 협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사회적 공분을 모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 갑질 동영상'은 진실탐사그룹 과 가 함께 내놓은 결과물이었다.는 최근 방송사와의 공동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일 YTN과 는 업무협약을 맺고 2년 동안 영상 콘텐츠 교류, 공동 취재에 합의했다.이는 탐사보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방송사와 지속적으로 외연 확장에 노력해온 의 이해가 맞아
[PD저널=이미나 기자] 2008년 8월 정연주 KBS 사장 해임을 전후로 청와대가 KBS 신임 사장 선임에 개입한 정황을 보여주는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이 공개됐다.8일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2008년 9월 17일 시행된 인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대변인실, 국정조사 상황실 등에서 작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진미위가 공개한 문건은 2008년 8월 18일과 25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이 작성해 보고한 것이다.먼저 8월 18일 보고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의 갑질이 보도되자마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교촌치킨 회장 일가의 폭행 사건에 이어 양진호 회장의 갑질 행태가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에선 양 회장 관련 검색어가 연일 상단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보도는 의 대표인 박상규 기자가 2년 전 제보를 받고 취재한 특종이다. 이 양 회장의 갑질 행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만큼 에도 대중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성 언론이 아닌 비영리 언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엽기 행각의 끝판왕’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법치사회의 사망’을 보는 듯한 회장님의 상습 폭행과 구타, 심지어 전 직원을 무차별 난타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기념으로 간직했다는 사실에 우리 사회가 발칵 뒤집힌 모습이다.구타가 난무하고 석궁과 장검이 등장하는 믿기 힘든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는 놀라움과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장면에 등장하는 직원들의 묵인, 침묵 행위를 납득할 수 없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
[PD저널=김혜인 기자] 부당 인사 등으로 KBS를 떠났던 기자들이 연달아 KBS로 돌아오고 있다. 2016년 '훈장' 편 불방 논란 끝에 KBS를 떠났던 최문호 기자에 이어 최경영 기자도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직했다. 2012년 언론노조 KBS본부 집행부로 활동한 최 기자는 취업규칙 '성실 품위 유지' 위반으로 해직당했다가 재심에서 정직 6개월을 받았다. KBS는 집회 발언과 문자메시지로 당시 사장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해임 처분을 내렸다. 2013년 KBS를 떠나
[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김혜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보도되던 초기, TV조선 보도국 간부가 사건의 실체를 보도하려는 자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7일 인터넷 독립언론 는 에서 검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TV조선 보도국의 간부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는 해당 TV조선 간부가 정석영 보도국 부국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경제부장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