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0일 TBS가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TBS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의 위기대응단계에 연동된 재난방송 계획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17일 이종배·김원중·김규남·문성호·이효원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재난방송 등) 제1항은 “지상파방송사업자 등은 재해
[PD저널=박수선 기자]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제목이 붙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작 국민적 관심이 쏠린 질문의 답은 들을 수 없었다. 윤 대통령은 "날선 비판을 받겠다"고 했지만, '지지율 하락' '이준석 전 대표' 등 민감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54분 동안 정부 정책의 성과를 자평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강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이 지원금 중단이라는 거센 외풍 속에서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TBS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2년 3라운드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이 청취율 13.9%를 기록했다. 2018년 1라운드 이후 5년 연속 1위다.시사 프로그램 청취율 2위에는 MBC 이, 3위에는 이전 조사에서 11위를 차지했던 TBS 이 올랐다. 은 3.9%의 청취율로 2분기 연속 저녁 시사 프로그램 1위를
[PD저널=장세인 기자] 이기정 전 YTN 기자가 명예퇴직 사흘 만에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되면서 YTN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일 대통령실은 방송기자 출신인 이기정 전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했다고 알렸다.이기정 전 YTN 기자는 1994년 YTN에 입사해 보도국 정치부 부장, 취재1 부국장, 디지털뉴스센터 국장 등을 거친 후 보도국 선임기자로 있다가 지난 7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명예퇴직 당일 방송된 YTN 아침 종합 뉴스 에서 이기정 전 기자는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조례폐지안’ 발의로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6일 민주당 의원 77명이 참여해 '공영미디어 길들이기 중단'을 촉구한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8일에는 의원들이 TBS를 직접 방문,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8일 정필모,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TBS에서 이강택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는 TBS의 임현철 보도본부장, 송원섭 라디오제작본부장, 이승훈 전략기획실장, 봉우종 방송기술본부장도 참석했다.정필모 의원은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TBS 죽이기는 정부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필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7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 추진으로 교통방송의 존립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공영미디어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미디어 장악과 ‘TBS 죽이기’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77명 일동'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국회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 만에 원구성을 매듭지으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도 활동에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과방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언론노조는 25일 낸 성명에서 “후반기 과방위는 시작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21대 후반기 국회 최우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인권센터가 국회에서 미디어 피해 구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언론중재법 논의의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 보도 피해 구제 등을 위해 언론중재법 개정을 밀어붙였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언론중재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이후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활동 기간 내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립만 하다가 지난 5월 ‘빈손’으로 막을 내렸다.13일 언론인권센터와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 모 씨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사적 보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군 1호기 민간인 탑승'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사흘 동안 8건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사설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MBC와 의 단독보도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게 알려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MBC가 8
[PD저널=장세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쏘아올린 TBS 개편론이 출연기관 퇴출로 구체화하고 있다.지방선거 결과로 국민의힘이 다수를 점한 서울시의회에선 'TBS 조례폐지안' 발의가 예고된 상태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9일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빠르면 7월 1일 늦어도 4일께 'TBS 조례폐지안'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례폐지안의 골자는 TBS를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제외하고 민간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교통안내 수요에 대한 급격한 변화, 방송분야에 대한 서울시민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과 관련해 비판적인 논평을 내보낸 방송사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항의 전화를 받은 YTN 측은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네요.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
[PD저널=박수선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중단권을 인정한 판례를 폐기해 전 세계적으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대법원 판결의 파장을 전한 27일 아침신문에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입법 공백의 해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대법관 9명 중 5명의 다수의견으로 1973년부터 유지된 ‘로 대 웨이브’ 사건 판례를 폐기했다. ‘로 대 웨이드’는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가 사생활 보호에 해당한다고 인정해 임신 22주~24주까지 임신 중단을 보장하는 근거가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진행자 김어준씨가 지난 4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버스를 동원해 개방한 청와대에 관람객을 모을 것이라고 발언한 방송분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내려졌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2022년 4월 26일 방송분)에 대해 ‘대담·토론프로그램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의 진행자는 타인을 조롱 또는 희화화하면 안 된다’,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압박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임기가 보장된 분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현 위원은 22일 MBC 에 출연해 최근 여권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한상혁 위원장을 향해 노골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알아서 판단하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짓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색깔론’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문은 민주당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16일 해경과 국방부가 “(피살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2020년 내놓은 입장을 뒤집은 이후 여당은 진상규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유가족이 알아야 할
[PD저널=박수선 기자]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에 대한 ‘자진 월북’ 판단을 뒤집었다. 보수신문은 일제히 ‘문재인 청와대’의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고, 등은 정쟁 비화를 경계했다. 16일 국가안보실이 이모씨의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인천해양경찰서는 브리핑을 열어 “국방부 발표 등에 근거해 월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종 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관례적으로 참석해온 국무회의에서 배제돼 새 정부에서 밀어내기가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을 포함해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합의제 행정기관장들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14일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으로 주재한 5월 26일 국무회의부터 참석 대상에서 빠졌는데, 14일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도 참석 요청을 못받았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은 그동안 국무회의에 참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