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법원이 MBC의 PD‧기자 전보 조치를 ‘무효’ 판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성명을 내고 “합리적인 판결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3일 대법원의 부당전보 무효판결에 따라 MBC 김환균, 고성호, 이우환, 이영백, 한학수, 이춘근 등 6명의 PD와 임대근, 이정은, 박종욱 등 3명의 기자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며 “한국PD연합회는 대법원의 합리적인 판결을 환영하며, MBC의 유능한 PD와 기자들이 기나 긴 고통 끝에 현업으로 돌아올
MBC 김환균, 한학수 PD 등 9명의 PD와 기자들이 대법원으로부터 부당전보를 인정받아 '전보 무효'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의 부당전보 무효 판결은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사측은 김환균 PD 등 9명의 PD와 기자들을 즉각 본사 제작부서로 복귀시켜야 한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13일 MBC 김환균 PD 외 8인이 제기한 전보발령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사측의 상고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해당 소송에서 MBC PD, 기자들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해 사측이 상고를 신청한 바
그동안 ‘방송작가=프리랜서’로 인식됐다. 방송작가는 매일매일 방송사에 출근하고, 일을 하면서도 ‘노동자’가 아니었다. 법적으로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 했다. 지난해부터 방송작가의 노동인권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 작가의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토론회'(주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실, 방송작가유니온(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모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
‘특혜’ 논란과 ‘불법·편법 광고 영업’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오던 종편의 ‘1사 1미디어렙’ 3개사 모두 5년 재허가를 받았다. 언론사 지위를 이용해 불법 광고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의혹과 협찬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관련 법 규제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의결이 진행돼 문제가 제기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24일 오전 회의를 열고 TV조선,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3사의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미디어렙)인 JTBC미디어렙, TV조선미디어렙, 미디어렙A에 대해 5년 재허가를 의결
YTN과 연합뉴스TV가 3년 재승인을 허가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들 보도전문채널에 대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출연자를 선정할 것을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2017년도 보도전문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보도전문채널)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번달 12일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YTN과 이번달 31일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연합뉴스TV에 대해 3년 재승인을 결정했다. 일부 재승인 조건과 권고사항도 부과했다. 이들 채널사업자의 유효기간은 2020년 3월 31일까지다.방통위가 지난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먼저 MCN(Multi Channel Network, 멀티 채널 네트워크) 콘텐츠에 뛰어든 KBS가 새로운 시스템의 웹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바로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인 카이가 주연인 사전제작 디지털 드라마, 다. 2년 전인 2015년 2월 9일, KBS는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와 웹드라마 육성사업 제휴를 위한 MOU(업무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웹드라마 와 등을 온라인과 TV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 ,
“될까 싶었다. 책을 읽자고 했을 때 출연자들이 성의껏 읽어 줄까, 책을 읽고 이분들이 느끼는 게 없으면 안 될 텐데, 결국 우리가 다 짜줘야 하는 건 아닌가...하다 보니 그렇지가 않더라. 출연자 모두 굉장히 열정적으로 했다. 찍으면서도 굉장히 재밌게 만들었다. 그동안 18년 정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손꼽히게 애정을 가지고 만든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 예고를 본 시청자들도 ‘될까’ 싶어 했다. 책을 소재로 한 교양·예능 프로그램이 간간이 나왔지만 ‘리얼 예능’으로 시도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요즘 ‘웬만한
TV조선이 작년 한해 오보·막말·편파로 심의조치를 받은 횟수가 161건에 달하지만, 재승인 심사와 연결되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는 법정제재를 받은 14건만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2월로 예정된 재승인 심사에서도 심의조치 횟수가 객관적인 수치로는 반영되지 않는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7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에 대한 ‘2016년도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지난 2014년 종편 4사 재승인을 의결하며 내걸었던 재승인 조건으로 6개월마다 ‘방송의 공적책임 및
지금처럼 먹는 방송 열풍이 불어닥치기 전부터 ‘푸드 다큐멘터리’를 주구장창 만들어온 PD가 있다. PD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요리가 좋아 자비로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코르동블루에서 2년간 유학한 용기를 감행한 이욱정 PD. 2010년 국수의 역사를 다뤄 한국사회에 신선한 파장을 안겼던 의 연출자다. 이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상을 받았다. 이 PD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지난 설날에 2편이 방송, 재미와 정보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KBS 1TV 이다. 도시
은탁이는 왜 하필 라디오 피디가 되었을까. 은탁이가 라디오 피디로 계속 살았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드라마 를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에 내가 살고있는 인천이 촬영지로 나온다 하길래 를 뒤늦게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 곳곳에서 인천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다리의 헌책방 골목과 송림동 수도국산 달동네, 인천아트플랫폼이 있는 오래된 거리가 나오면 왠지 마음이 뿌듯했다. 송도와 청라신도시에서도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단번에 어딘지 알아채기는 쉽지 않았다. 하긴 신도시는 어디나
KBS 2TV(연출 박준석, 극본 유정희)이 참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속 막을 내렸다. 4부작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요소를 버무려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고, 그 결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첫 발을 뗀 MBC 과 맞붙었을 때도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그간 방송가 안팎에서 단막극은 신인 PD·작가들이 실험성 짙은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등용문으로 여겨졌으나 드라마 제작 규모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지와 부활을 거듭해왔다.
지상파의 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편과 CJ계열 광고매출 점유율은 상승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6일 발표한 ‘2016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지역관계사 및 계열PP 포함)의 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0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2015년 전체 방송광고시장(라디오와 홈쇼핑 광고 제외) 규모는 3조 2002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방통위는 “2014년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시
“PD들도 광고가 싫다. 협찬과 PPL도 안했으면 좋겠고, 콘텐츠만 가지고 승부하고 싶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원 부족에 시달린 지는 오래다. 이에 '지상파도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적절한 해결책인가에 대한 논쟁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현장에 있는 PD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2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PD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현장 PD들의 목소리와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PD연합회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찬반 논의를 넘어 방송의 공영성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재원 마련이 절박하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내고, 생산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PD연합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현업 PD 320명을
지난 2~3년 간 MCN은 마치 미래 콘텐츠 시장의 답인 것처럼 미디어계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일명 ‘멀티 채널 네트워크’. 하지만 아직까지도 마땅한 수익모델이 형성되지 않아 비관적인 말들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대도서관, 양띵 등 우리가 아는 ‘수억원대 연봉’ 1인 크리에이터들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서도, 1인 크리에이터 개인의 인기와 수익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을 관리하는 MCN ‘기업’들이 수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운동화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나무 조각, 뚜껑과 컵이 딱 안 맞물려 조금씩 질질 새는 테이크아웃 커피잔,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살짝살짝 벌리는 110도 정도의 쩍벌…. 성가시다면 성가신 것들,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상쾌한 기분을 망치기엔 충분한 그런 짜증의 실마리들. 일상에서 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것들은 저런 지극히 사소한 일들이다.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큰 바위 덩어리가 아니라 아주 작은 돌부리인 것처럼 말이다.나쁜 놈들도 누가 봐도 나쁜 놈인 것들보다 은밀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