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심의 향방이 드러나는 6월 1일, 지상파 방송사들은 ‘고품격’ ‘초격차’를 내세운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여 만에 지방선거를 맞은 방송사들은 화려한 드론쇼, AR, 3D 미디어아트로 개표방송에 박진감을 불어넣고, 7000명이 넘는 후보자의 당락을 한층 정교해진 예측 시스템으로 예측할 예정이다. KBS는 드론 300대를 투입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쇼를 준비했다.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실시간 집계되는 투·개표 정보를 드론영상과 함께 전달하고, 세종시의
[PD저널=장세인 기자] 새로운 경기지역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된 OBS가 옛 경기방송 노조 조합원 전원을 9월까지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혔다. OBS는 iTV의 재허가 탈락, 옛 경기방송 경영진의 '자진폐업' 등 경기지역에서 두 번의 지상파 정파 사태를 겪은 도민들에게 청취권을 돌려주기 위해 오는 2월을 목표로 개국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OBS경인TV와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월 개국하는 새로운 경기지역 라디오 추진계획과 방향을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경기방송 정파사태'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13주년 특집방송, SBS 등 6편이 제26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가평계곡 익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SBS (연출 김영태‧문치영, 작가 이수진‧박성정)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는 지난 4월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편(1300회)과
[PD저널=장세인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활동가들의 단식농성이 3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금지법 입법 요구는 언론의 무관심 속에 외면받고 있다.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는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 보기 어렵고,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는 '시민 불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보도에 덮였다. 지난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집회를 두고 언론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14일과 15일 양일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이 선거보도의 절반 이상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링한 1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7개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방선거를 언급한 보도는 총 87.5건(단신보도 0.5건 처리)이었다.방송사별로는 TV조선(18.5건), 채널A(18.5건),
[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스튜디오드래곤·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은 일본시장 진출을 꾸준하게 타진해왔다. 왓챠가 2020년 일본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SLL(옛 JTBC스튜디오)도 지난달 "전통적인 콘텐츠 강국이자 K-콘텐츠 수
[PD저널=박수선 기자]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을 위해 비실시간방송(VOD)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대상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까지 확대하고,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이 개별 지원 방식으로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수립한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른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세부추진계획은 △콘텐츠 제작 △접근성 보장 △디지털 신기술 혁신 △기반 조성 등 4개 추진과제에 걸쳐 13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전년도보다 27.5% 늘어난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일 90일 전부터 후보자의 방송 출연을 제한하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위반한 지역방송사들이 행정지도,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직 지자체장이 출연한 대전가톨릭평화방송, 춘천MBC‧원주MBC‧MBC강원영동 프로그램의 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선거방송 심의규정은 방송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방위는 후보자 또는
[PD저널=장세인 기자] KBS 시사프로그램 (이하 )이 오는 5월 1일 시청자와 처음 만난다. 일요일 저녁 8시 10분에 편성된 KBS 1TV 은 ‘이슈 추적’, ‘속지맙시다’, ‘미디어 추적’ 세 코너로 구성된다. ‘이슈 추적’은 정치, 경제, 사회 등 국내외 이슈 가운데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다루는 코너다.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속지맙시다’는 피싱, 스미싱, 딥 페이크 등 새로운 수법의 사기부터 전세사기, 보험사기, 중고사기 등 기존의 사기 수법까지 사안별로 보여준다. KBS는 '속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제한’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27일 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울산방송 최대주주인 ㈜삼라에 2차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기업은 지상파 주식 10%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는데, 삼라는 울산방송 주식을 30% 소유하고 있어 지난해에 1차 시정명령을 받았다. 삼라 측은 방통위에 “울산방송 경영상황 악화로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장세인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2016년 임기를 시작한 박정훈 사장은 유임을 거듭하며 최장수 SBS 사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SBS는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정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2년 임기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2017년, 2019년 두차례 구성원들로부터 임명동의를 받은 박정훈 사장은 지난해 ‘사장 임명동의제’ 폐기를 관철시키면서 이번엔 이사회 추천과 의결로 유임이 결정됐다. 앞서 SBS 이사회는 박정훈 사장을 ‘명실상부한 미디어 경영 전문가’로 소개하면서
[PD저널=박수선 엄재희 장세인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간담회 형식으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를 불러들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KBS와 방문진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통해 간담회 참석을 제안받고 내부 검토 중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KBS와 방문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KBS나 MBC를 담당하고 있는 방문진은 정부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보고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운영상태, 경영상태에 대해서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
[PD저널=장세인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 관련 정부조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은 ‘미디어 산업 진흥 중심의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되, 지상파와 보도·종편을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를 마련‘하는 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3일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 조사는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과 형태, 조직 구성 등이
[PD저널=장세인 기자] “선거 기간에는 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거 후에는 최하위로 밀린다는 속설이 또 작동할까 걱정된다.”(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출범한 18일, ‘차기정부 미디어 정책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언론학자들의 우려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했지만, 언론미디어 분야의 정책과 방향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언론 자유 보장
[PD저널=장세인 손지인 엄재희 기자] 20대 대선이 0.73%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갈리면서 많은 유권자들은 10일 새벽까지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방송사들은 AI· XR등 미래기술을 동원한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볼거리 제공에 나섰고, 지상파 3사는 대선에서 처음으로 수어통역을 실시해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높였다. KBS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예측 시스템 ‘디시전K+’의 높은 정확성이 돋보였다. KBS는 10일 오전 2시 10분 넘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유력을 예측했고, 오전 3시 22분에 윤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