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무주택자 인터뷰' 논란에 책임을 물어 제작진과 담당 본부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한 제작진은 오는 18일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MBC는 서울 소재 아파트의 매수 계약을 마친 사람을 전세 세입자로 인터뷰해 물의를 빚은 '2020 집값에 대하여 3부' 편을 연출한 PD와 CP, 시사교양본부장을 조만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박건식 CP는 통화에서 "'무주택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사장 후보가 박성제·박태경·홍순관 세 명으로 압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결 끝에 박성제·박태경·홍순관 후보(가나다 순) 3명을 사장 예비후보로 추렸다. 당초 방문진은 총 17명이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으나, 1차 면접 전날인 12일 김원태 iMBC 사장이 지원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면접은 총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세 명의 최종 후보는 모두 MBC 기자 출신이다.먼저 1993년 기자로 입사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독립언론인 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만의 일이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의 보도가 나온 뒤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13일 에 따르면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를 넘겨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에 사건을 제보한 A씨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영 투명성 문제 등으로 가까스로 재허가를 받았던 경기방송이 이번에는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현준호 전 전무이사와 대표이사의 퇴진 등을 요구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분회(이하 경기방송분회)를 겨냥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12일 오전 경기방송은 보도·제작국 소속 기자 5명의 인사발령을 냈다. 이 가운데 3명은 경기방송분회 사무국장과 조합원들로, 모두 기존 출입처·거주지와 거리가 먼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 업무와 노조 활동을 병행하는 반전임자인 사무국장은 수원 본사에서 인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이 지난 11일 방송에서 인터뷰한 무주택자가 서울시 서대문구 아파트를 매수한 유주택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아파트 매수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의 과정을 듣기 위해 인터뷰한 것"이라는 입장이나, 방송에선 무주택자의 현실을 드러내는 인물로 비쳐 설득력이 떨어진다.11일 방송된 '2020 집값에 대하여: 커지는 풍선효과, 불안한 사람들' 편은 정부의 서울 아파트값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 현상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짚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故 이재학 PD의 누나·동생 등 유족들이 이 PD의 뜻을 이어 청주방송을 비롯한 방송계의 불합리한 구조와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또 고용노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관계 부처에도 특별 근로감독 실시 및 비정규직 실태파악 조사 등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이재학 PD의 유족들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방송에 故 이재학 PD의 명예회복과 진정성 있는 사과, 관련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 부처에) 방송계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어쩌면 갈등은 언론의 중요한 자양분이다. 의견의 대립이 만들어내는 역동성은 언론이 포착하기 딱 좋은 '그림'이다.'XX 대 OO', 'OO Vs. XX'와 같은 구도가 기사 제목에서부터 구성에 이르기까지 즐겨 사용되는 건 그래서다. 게다가 193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아직까지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있는 한국 언론계에서는 '객관성'을 명분으로 이쪽 편과 저쪽 편의 주장을 '반반' '균형감 있게' 담으려는 경향이 강하다.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숙명여대에 합격했으나 입학을 포기한 A씨를 둘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MBC가 외주제작사 대표·독립PD 등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현숙 MBC PD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지난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언어폭력 등을 이유로 MBC가 직원을 해고한 사례가 없었다'며 이 PD에 대한 복직 판정을 내린 데 반해, '관행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기존 행태를 묵과해선 안 된다'고 판결한 것이다.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이현숙 PD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놓고 다투다 숨진 故 이재학 PD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PD의 사망 사건이 그동안 제기되어 온 방송계의 노동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만큼, 뿌리 깊은 관행 개선에 방송계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4일 세상을 떠난 이재학 PD는 최근 청주방송을 상대로 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에서 패한 뒤 항소한 상태였다. 2004년부터 청주방송에서 일해오던 그는 2018년 자신과 스태프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해고된 뒤, 1년 6개월여 간의 법
[PD저널=이미나 기자] 7일 마감된 MBC 신임 사장 공모에 17명이 지원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7일 △ 강재형 MBC 아나운서 소속 국장 △ 공진성 HS애드 전무 △ 김영희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 △ 김원태 iMBC 사장 △ 김환균 MBC 시사교양본부 팩트체크&SNS팀장 △ 노혁진 전 MBC플레이비 사장 △ 박성제 전 MBC 보도국장 △ 박재복 MBC 사회공헌실 소속 국장 △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 △ 방성근 전 MBC 예능본부장 △ 송기원 전주MBC 사장 △ 이보경 MBC 논설위원 △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언론사 내부에서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직원들이 나오면서 언론사들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S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휴가차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던 직원 A씨가 감기 증상을 보여 휴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신종 코로나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가 어려운 데다, 당시 오키나와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최근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제적 조치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SB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 변호사 추천 건을 부결했다.방통위는 6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의 추천 건이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야권으로부터 추천받아 대통령 임명 요청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방통위 관계자는 "공석이 된 자리가 야권 추천 몫으로 임명된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야권 추천 인사를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회에 결원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이사를 임명해야 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