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내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취재 제약으로 현지에 보낼 인력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우 SBS 스포츠기획부장은 14일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주최한 ‘도쿄 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 세미나에서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SBS는 도쿄올림픽에 아나운서(캐스터)와 해설진을 보내지 않고, 모든 경기 중계를 서울에서 할 예정”이라며 “KBS와 MBC도 일부 종목만 현장에서 중계하기로 했다. 과거 100명씩 갔던 것과 비교하면 (파견 인력이) 상당히
[PD저널=손지인 기자] 우리 국가대표팀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단독 중계한 TV조선이 첫골 중계를 놓쳐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H조 2차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5대 0으로 승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이 단독 생중계한 이날 경기 시청률은 8.549%(유료가구 기준)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국가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대승을 거
[PD저널=이재형 기자] '5·18 북한군 투입' 증언이 허위로 드러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북한군 개입설을 퍼트린 TV조선과 채널A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20일 성명에서 "TV조선과 채널A가 ‘5.18 북한군 개입설’ 오보를 사죄하고 정정보도하라"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두 방송사의 오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민언련은 "2013년 5월 15일 채널A 시사프로그램 에서 자신이 ‘5·18 광주투입 북한군’이라
[PD저널=박수선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윤여정의 수상 결과가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26일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가 발표되고 윤여정 배우가 수상 소감을 밝힌 오전 10시 53분~10시 57분까지 7.88%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지난 19일 동시간대 시청률(2.16%)대비 5.72% 상승한 수치다. 이날 의
[PD저널=박수선 기자] 경찰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을 불송치로 종결하려다가 고발단체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세금도둑잡아라·시민연대함께·민생경제연구소는 공동으로 고발한 방상훈 사장의 둘째 아들인 방정오 전 대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고 13일 밝혔다. 단체들은 방 전 대표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하이그라운드의 자금 19억원을 영어유치원을 운영하는 컵스빌리지(대주주 방정오)에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해 8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함소원 부부 조작 의혹에 입을 닫고 있었던 TV조선 제작진이 뒤늦게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시즌을 종료했다. 8일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은 출연자 함소원 부부가 조작 논란으로 하차한 뒤에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함소원 씨는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였다는 의혹과 함소원 부부의 광저우 신혼집이 단기 렌트였다는 의혹 등이 제기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들이 ‘스핀오프 전쟁’에 가세하고 있다. 스핀오프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파생돼 새로운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뜻한다. 그동안 명절 혹은 편성 철마다 색다른 기획을 앞세운 파일럿으로 대중의 반응을 가늠했다면, 최근엔 스핀오프가 대중성과 화제성을 재확인하는 리트머스 종이가 됐다.스핀오프는 주로 방송 프로그램보다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웹 예능 형태로 외연을 넓혀왔으나 정규 예능으로 편성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방송사들이 택한 일종의 자구책이지만, 한편으로는 흥행한 자사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친 윤석열 전 총장의 ‘묵묵부답’ 사전투표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일(오후 7시 2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윤석열 사전투표’로 뉴스를 검색한 결과, 관련 보도와 사진 기사 영상이 745건 집계됐다. 이날 사전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519건)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6건) 관련 보도를 상회한 수치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TV 속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의 행보가 활발하다. 스포테이너의 원조 격인 강호동을 필두로 서장훈, 안정환 등 스포츠 스타들이 능숙한 진행자이자 방송인으로 안착한 데 이어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스포테이너 발굴을 위한 섭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끼와 재능을 갖춘 스포츠 스타들도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호응을 얻고 본격적으로 방송에 뛰어들고 있다. 방송사들이 스포츠 스타를 섭외하는 배경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대중성과 나름의 신선함으로 프로그램의 흥행을 북돋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절필 선언을 했던 임성한 작가가 돌아왔다. 작가 스스로도 한 얘기가 있어서인지 ‘Phoebe’라는 필명으로 돌아온 그는, 이라는 드라마를 TV조선을 통해 선보였다.전략적인 선택이다. 아무래도 눈에 띄는 지상파는 피하게 됐을 테고, 케이블은 편성 자체가 쉽지 않았을 터다. 최근 종합팬성채널에서 TV조선을 중심으로 수위 높은 예능과 드라마 등을 내세우고 있다는 걸 떠올려보면 그의 복귀의 발판으로서 TV조선만큼 제격인 채널도 없다. 게다가 은 전형적인 ‘불륜 드라마
[PD저널=박수선 기자] 미디어재단 TBS 출범 1년을 맞아 개최된 특집 대담에서 이강택 대표는 TBS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의 관점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가진 분들에 의해 (편향성 논란이) 주도되는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택 대표와 홍경수 TBS 시청자위원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법인 전환 1주년인 17일 방송된 TBS 에서 TBS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정준희 교수는 편향성 논란에 대해 “편향성
[PD저널=이재형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선보인 특집 프로그램은 트로트 예능의 기세 속에 '퓨전 국악', '스포츠 예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설 연휴에도 안방극장은 트로트 예능의 향연이었다. 시청률 27.2%를 기록한 TV조선 을 비롯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트로트 정규·특집 프로그램이 편성표를 빼곡하게 채웠다. 트로트 일색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도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지난 12일 방송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트로트 예능 열풍을 타고, 비슷한 포맷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가운데 ‘포맷 표절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TV조선은 지난 18일 MBN이 자사의 , 포맷을, 가 자사의의 포맷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방송사 프리미엄만으로 화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가뭄에 콩 나듯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은 ‘포맷 베끼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국내외 시장에서도 한국 방송
[PD저널=안정호 기자] 트로트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들어선 트로트 예능을 둘러싸고 TV조선과 MBN이 결국 소송전을 벌이게 됐다. TV조선이 MBN 예능 프로그램 이 과 의 포맷을 도용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MBN은 자사 프로그램들이 TV조선 트로트 예능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TV조선은 19일 입장을 내고 “MBN은 당사의 과 포맷을 도용하여 2019년 11월 , 2020년 7월 을 방송했고, 현재는 를 도용한
[PD저널=이재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TV조선 에 출연하는 등 선거철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이 정치인들의 홍보장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딸과 치킨을 시켜 먹는 등 소탈하고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그려졌다.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김유나씨와 함께 평범한 아내, 엄마의 모습을 부각한 영상에 제작진은 '인간미의 맛'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나 전 의원은 방송에서 "장애아를 낳으면 걱정이 많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에 따라 작성한 공적책임 제고를 위한 추가 개선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재승인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4월 TV조선과 채널A를 재승인하면서 각각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실현 가능성 계획 재작성, 보도 공적책임 제고 개선계획을 조건으로 부가했다. 재승인 조건에 따라 채널A는 검언유착 의혹으로 번진 취재윤리 위반 문제와 관련해 ‘검찰 출입제도 개선 TF’ 운영과 기자 윤리 규칙‧징계 규정 강화, 익명취재원 검증 원칙 마련 등을 방통위에
[PD저널=이재형 기자] 흥겨운 캐롤에 괜시리 마음이 들떴던 이맘때를 생각하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사뭇 낯설게 느껴진다. 정부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면서 북적거렸던 거리와 극장가의 모습은 볼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집 밖이 위험해진 이번 크리스마스엔 '집콕'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지다.'집콕' 크리스마스가 아쉽다면 방송사들이 마련한 볼거리로 달래보면 어떨까. OTT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콘텐츠를 볼수 있는 시대이지만, 방송사들이 엄선한 특집 프로그램과 영화를 골라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