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일이 대응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 지역 방송인의 탄식이다. 그는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언론관계법의 법적 효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사실상 지역방송의 정체성 파괴가 불가피한 후속대책을 내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
오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새 이사진 추천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이사장 사전 낙점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선진과창조의모임 간사인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17일 “방통위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MBC 경영진이 새로 바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에게 처음으로 업무보고 하는 자리를 갖는다. 19일~20일 열리는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이사들에게 경영 현황 등 현안 보고를 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MBC 경영진으로부터) 업무보고
김우룡 신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MBC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19개지부가 “지역MBC를 호구로 여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MBC본부 산하 19개지부는 14일 ‘김우룡 이사장에게 띄우는 공개편지’를 통해 &l
북한에 억류됐던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가 억류 136일 만인 지난 13일 석방돼 남쪽으로 돌아왔다. 유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 개성공단에서 추방 형식으로 풀려났다. 개성공단에서 숙소 관리를 담당하던 유씨는 북한 체제 비판, 여성 종업원 탈북 책동 혐의로 지난 3월 30일 북측에 체포됐다. 이후 정부는 3차례의 남북실무회담을 통해 유씨 석방을 요
“MBC는 콜럼버스다. 탐험을 나선 콜럼버스는 망망대해를 건널 때면 어디에 와있는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오늘날 어떤 면에서 MBC는 콜럼버스다. MBC로 하여금 신대륙을 발견하도록 적은 힘이나마 견인차가 됐으면 하는 것이 내 소명이다.”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이 MBC 민영화에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이 구성됐습니다. 방문진 이사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31일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차기환 변호사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남찬순 전 관훈클럽 총무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고진 전 목포MBC 사장 ▲정상모 전 MBC 해설위원 ▲한상혁 변호사를 선임
군 관련 첩보 수집으로 활동이 제한돼 있는 국군기무사령부가 민간인을 미행하고 촬영하는 등 대규모 불법사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면 기사에 의하면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정부가 기무사까지 동원해 다수 민간인을 사찰한
민주당-국회 사무처 ‘회의록 누락’ 공방…“의사국장 고발” 민주당이 언론관련법 강행처리 당시 방송법 1차 투표 결과 등 민감한 부분이 빠진 본회의 회의록과 관련해 관련자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김종률 민주당 언론악법 무효투쟁 법무본부장은 11일 “국회 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KBS 차기 이사진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일찌감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처럼 KBS 이사회도 보수 성향의 친정부 인사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정부·여당 추천은 7~8석, 민주당 등 야당 추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8기 이사진이 지난 10일 이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뉴라이트’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진출해 선임 직후부터 정당성 논란을 빚은 8기 방문진 이사진은 “연내 민영화 논의” 등을 언급하는 등 ‘MBC 손보기’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여당이 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언론관계법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여권의 시선은 이미 언론법 개정 그 후에 닿아 있는 듯 보인다. 현재의 공영방송 중심의 방송구조를 ‘1공영·다(多)민영’ 체제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 일련의 작업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징후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8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지난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방문진 이사회는 보수 성향 6명,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됐다.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고,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 출신도 김영 감사까지 4명이 포함됐다. 한나라당 추천 미디어위 공동위원장을 지낸 김우룡 이사장과 역시 여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지난 10일 첫 이사회에서 정권 내정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를 제8기 이사장으로 선출한 데 대해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11일 “지난 3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구성될 때부터 내정돼 있었을 것”이라며 “(정권에 의해)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됐다&rdquo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10일 첫 이사회를 열어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를 제8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MBC 노조원들은 부적격 방문진 이사 선임 규탄집회를 열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으며 경찰은 방문진 회의 이래 처음으로 2개 중대를 배치, 이사진 출근을 보호했다. 방문진은 오전 11시 이사진 9명과 감사 1명 등 10명이 모인 가운데 여
방통위가 시민단체와 언노련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MBC 방문진 이사의 선임을 마무리 함으로서 지난해 KBS에 이어 MBC 역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민주당 추천 3명, 자유선진당 1명, 한나라당 추천 5명의 이사 중 이사장을 맡게 될 김우룡 한양대 교수와 함께 가장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은 역시 최홍재 신임 이사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이런 식이라면 우리가 지켜야 할 당신들의 양심이 무엇이냐는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점심을 함께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지난달 22일 여당의 언론법 날치기 처리 이후 지상파 방송사들의 보도와 종사자들의 후속 투쟁에 고개를 저었다. 그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여당의 언론법 날치기 처리 이후 20일(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