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을 잡으려다 저널리즘까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지난해 가을 쉽고 친근한 뉴스를 표방하며 주말 뉴스 시간을 이동하는 등 개편에 나섰던 MBC 에 대해 MBC 안팎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다. KBS 와의 시청률 격차는 좀체 따라잡을 수 없고, 보도 아이템 선정과 전달 방식 등을 둘러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가 유성기업 사태를 다룬 라디오 경제프로그램에 ‘공정성’ 잣대를 들이밀어 법정 제재를 위한 ‘의견진술’을 청취해 논란이다. 이를 두고 심의위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아이템마저 검열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심의위는 지난 1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MBC
서울시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둘러싼 찬반 공방이 본격화됐다. 17일자 12면 기사에 따르면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가 16일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서울시에 청구하자 오세훈 시장은 “무상복지 포퓰리즘 시리즈 확산을 주민투표로 막아달라”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가 대통령 라디오 주례 연설에 대해 제재를 할 수 있을까.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5월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KBS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 주례 연설에서 유성기업 파업을 언급하며 ‘연봉 7000만원을 받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의 공정성 심의와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최소한의 원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언론인권센터, 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참여연대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지난 13일 심의위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심의기구가 정치권력을 비호하고 언론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올해 하반기 출범 예정인 종합편성채널의 ‘비대칭 규제’에 따른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가 종편채널에 대한 심의기준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심의위는 지난 3일 홈페이지(www.kocsc.or.kr)를 통해 ‘유료방송 및 종편채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생태지평연구소와 생명평화마중물과 공동주관으로 모리즈미 다카시 초정 강연을 연다. ‘핵 재앙에 침몰하는 지구, 후쿠시마에서 한국까지 죽음의 핵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모리즈미 다카시(60)는 전 세계 핵실험장과 피폭자들을 취재해 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가 오는 16일부터 미디어렙 법안 처리를 위한 본격 논의에 나선다. 지난 9일 여야 문방위 간사는 6월 임시국회 문방위 의사일정을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법안심사 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야 간사들은 미디어렙 법안과 관련한 논의를 중점적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가 3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살인사건 현장의 잔혹한 모습을 그대로 방송해 물의를 빚은 MBC 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시청자에 대한 사과’ 등은 방송법
‘반값 등록금’ 이슈가 연일 신문 정치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반값 등록금' 먼저 제안했다가 ‘체감할 수 있는 인하’로 수위를 낮췄다. 부실사학이 연명하도록 돕는다거나 대학 진학률을 높인다는 이유로 등록금 인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컸기 때문이다. 반대 여론몰이에는 보수신문도 한몫 거들었다. 홍찬식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가 지난 27일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박영찬씨를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박만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사무총장 임명 사실을 통보했다. 사무총장 임명은 위원장의 권한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최근까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일했다. 전
미디어 시장의 신권력 NHN의 독점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자 1면 기사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지난해 광고 수입으로만 1조원 이상을 벌었다. 국내 신문·방송을 통틀어 단일 회사가 광고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경향은 “30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를 갖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위원장이 현직 청와대 행정관을 사무총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전국언론노조 심의위지부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심의위지부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현직 청와대 행정관을 사무총장에 내정했다. 심의위 사무총장에 내정된 이는 출신으로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영찬씨로 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심의위)는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심의소위)를 열고 살인사건 현장의 잔혹한 모습을 그대로 방송해 물의를 빚은 MBC 에 대해 오는 26일 방송심의소위에서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송심의규정 제61조(당사자 등의 의견진술
SBS의 슬로건은 ‘내일을 봅니다’다. 그러나 SBS 사람들은 다들 “내일이 불안하다”고 한다. 이윤민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불안 없는 내일’을 위해 지난 1년 간 싸웠다. 이윤민 위원장은 지난해 5월 17일 임기를 시작했다. 회사는 임기 시작 3일전 부장급 이상 직원과
콘텐츠 28면 기사에 따르면 박 위원장이 제시한 차별적 심의기준의 법적 근거는 방송법 32조와 방송법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5조2항)이다. 5조2항은 “방송매체와 방송채널별 전문성과 다양성의 차이를 고려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박 위원장의 발언은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와 달리, 종
가히 ‘공포의 시대’라 부를 만하다. 방송가에 징계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까닭이다. 양상도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징계의 칼자루를 쥔 낙하산 사장들은 그래도 얼마 전까진 정권이 자신에 비판적이라고 낙인찍은 프로그램과 방송·언론인들을 시청률이나 공정성·객관성 심의에 따른 제재 등 적당한 이유를 짐짓 앞세우며 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