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반쪽 출범’ 카드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시간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5기 방심위 구성은 5개월째, 뉴스통신진흥회는 넉달 넘게 표류 중이다. 끝내 야당이 참여를 거부한다면 ‘오는 6월말까지 정부와 여당 추천위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와 뉴스통신진흥회를 정상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둔다”라고 했다. 방심위원은 정부와 여당이 6명,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방송TF’가 TBS 감사원 청구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발목이 잡혀 구성이 미뤄졌다. 국회 과방위는 6월 임시국회 문을 열자마자 TBS 감사 청구 안건 상정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 ‘TBS 감사 거부는 친여매체 감싸기’ 'TBS 방탄국회, 민주당은 사과하라' 문구가 적힌 펫말을 놓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 감사 청구 상정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민주당에 유감”이라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몸캠 불법촬영물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방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몸캠 영상 등 불법촬영물이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의 인권을 침해함에 따라,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업자 자율규제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MBC는 에서 남성 1천여명의 음란 행위를 담은 1257개 불법촬영물이 트위터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위원 추천 지연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업무 공백이 석달째 발생하면서 방송‧통신심의 안건 8만여건이 심의를 받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위원 교체 시기마다 정치권의 추천 지연으로 ‘개점 휴업’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위원 선임이 늦어질 경우 전임 위원이 심의를 맡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심위는 31일 출입기자들과 화상간담회를 갖고 심의 업무 적체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위원 추천과 제도 보완 등을 촉구했다. 지난 29일까지 방송심의민원 6819건,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에서 출연자의 폭력성을 묘사하는 장면에 채찍질까지 등장해 방송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 지난 주 방송분에 대해 22일 오전 10시 기준 45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민원 건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시청자 민원이 접수되면 적용 조항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심의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방송을 시작한 는 시청
[PD저널=이재형 기자] SBS가 제기한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특혜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국방부 감사 결과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SBS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결정이 나온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BS는 지난 1월 27일 8뉴스 리포트를 통해 구리사장의 아들이 구리시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특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사안을 감찰한 국방부는 보도된 개별 내용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특혜는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일주일 만에 방송·통신 심의 안건이 6000건 넘게 쌓이는 등 업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방송 민원 110건 △통신민원 7345건 △디지털 성범죄 신고 448건 △1377 전화상담(명예훼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권리 침해) 384건 등 총 8287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류 미비 등으로 사무국이 자체 처리한 안건을 제외한 6265건(방송 89건, 통신 5728건, 디지털 성범죄 448건)은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29일 임기가 끝나는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이임사에서 “정치권에서 심의의 공정성과 심의 업무의 독립성을 위협한 일들이 종종 있었다”면서 “위원회가 심의의 공정성과 심의 업무의 독립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 정치권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구성을 앞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4기 방심위원장이 직접 정치권에 쓴소리를 던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 위원장은 29일 오후 4기 방심위원들이 참여한 이임식에서 3년 임기 동안 아쉬
[PD저널=이재형 기자] 최근 연합뉴스를 관리·감독하는 뉴스통신진흥회의 이사장과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 선임을 둘러싸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언론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2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근 차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백만 씨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홍보처 차장,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고 이번 정부에서도 駐교황청 대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언론노조는 연합뉴스 경영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PD저널=이재형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지각 출범’을 면할 수 있을까.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는 가운데 여야는 추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9명으로 구성되는 방심위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하는데, 대통령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위원장으로 김윤영 전 원주MBC 사장 내정설이 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민영 변호사(법무법인 덕수)을 추천한 데 이어 조만간 2명 몫도 확정지을 것으로
[PD저널=이재형 기자] 조선왕조실록과 특정 문중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빗발쳤던 tvN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일 회의에서 tvN, OtvN, 올리브네트워크에 방영된 드라마 (지난해 12월 14일 방송분)에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는 21세기의 남성 쉐프가 19세기 조선시대 인물인 철인왕후에 빙의했다는 내용을 전개하면서 역사 왜곡·희화화 논란을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올해부터 디지털성범죄 심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하기로 했다.방심위는 17일 "올해 ‘n번방’과 같은 성착취 영상 유포 사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인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한다"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해 한 번 등록된 디지털성범죄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DNA DB는 경찰청과 여
[PD저널=안정호 ]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TBS 과 CBS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심위는 13일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27일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이 TBS 의 코너인 ‘해뜰날 클럽’에 출연해 “엄청난 좀비 대깨문들이 득달같이 달라붙어서 몰아가고 이게 나치의 폭력하고 본질적으로 뭐가, 이게 디지털 폭력 아닙니까?”라고 언급한 내용을 방송한 TB
[PD저널=안정호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으로 적폐 언론인으로 꼽히는 인사들이 내정되거나 물망에 오르고 있어 언론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차기 위원으로 이장석 전 목포MBC 사장, 강선규 전 KBS 보도본부장,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언론계 내부에선 이들 모두 방심위원으로 자질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큰데, 특히 이장석 전 사장과 강선규 전 보도본부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방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16분 동안 출연자들의 '음주방송'을 담은 ‘성지술례를 가다’ 편을 내보낸 E채널·드라마큐브·패션앤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방심위는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10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약 16분 간 음주 및 술에 관한 대화를 방송해 심의 대상이 된 E채널 에 대해 서면 의견진술을 듣고 이같이 결정했다. 측은 “기획의도를 강조해 방송하다보니 음주 관련 내용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SBS 에 과도한 폭력 묘사 등을 이유로 법정제재 '주의'를의결하면서 2회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올리라고 요구했다. 4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27일 방송된 2회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폭력묘사'·'수용수준'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주의’와 시청 등급 조정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에는 △극중 중학생이 과외교사를 도둑으로 모함하고 수영장에 빠뜨리는 장면 △중학생과 아버지가 과외교사의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박근혜 욕설' 강의로 물의를 빚은 EBS 인터넷 수능 동영상에 대해 의결 보류 2년 만에 '시정 권고'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3일 회의에서 비속어 사용, 박근혜 전 대통령 희화화 등 논란이 있었던 EBS 수능 강의 영상 (2018년 9월 17일)가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방송언어'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시 이 영상에서 EBS 강사는 동아시아사 시대 순서를 가르치면서 '서희의 강동 6주' '전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