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012년 당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MBC 와 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MBC 정상화위원회는 18일 보고서를 내고 MBC에 관련 보도를 담당한 A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A 기자가 보도 연기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보도를 강행했던 김장겸 전 MBC 사장(당시 정치부장)에 대해선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2012년 10월 는 안철수 후보가 1990년 서울대에 제
[PD저널=구보라 기자] 지상파 3사가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생중계한다. 지상파 방송사가 세월호 추도식을 생중계로 방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는 이날 세월호 참사 4주기 특집으로 90분으로 편성, 메인앵커인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목포신항 현장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전할 예정이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보도·편성에 나선 건 이전 경영진 시절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KBS·MBC은
[PD저널=구보라 기자] 취재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섭외해 일반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한 MBC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권고’는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은 가지 않는다.12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MBC 직원, 전직 MBC 인턴기자, 취재기자의 친구와의 인터뷰를 일반시민 인터뷰인 것처럼 보도한 가 방송심의 규정 '방송의 공적책임'·'객관성' 조항을 위
[PD저널=김혜인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전한 언론의 보도 행태는 그 자체로 '참사'였다. '보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업 언론인들이 무거운 숙제를 앞에 두고 모였다. 10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세월호 보도참사는 끝나야 한다'를 주제로 마련한 포럼에서다. 세월호 참사를 취재한 지상파 3사, YTN 기자들은 '보도 참사'를 끝내기 위해선 취재 관행과 언론인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난 보도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tbs 에 출연한 KBS 기자가 진행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했다'는 민원에 대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가 상품 협찬 소개 멘트를 읽은 부분에 대해서는 협찬고지 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27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지난달 16일 방송된 ‘KBS 기자들이 말한다! #방송국_내_미투’편에 출연한 KBS 기자의 발언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 내부 직원이 타인 명의로 직접 방송 관련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발각돼 파면됐다. 제4기 방심위는 이 사안에 중대한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직원을 검찰에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특히 이 직원이 전 부위원장, 전 위원장·전 부위원장 등의 지시로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방심위를 둘러싸고 일었던 '표적‧정치 심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민경중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14일 20분 확대 편성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전격적으로 보도했다. 측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보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14일 는 기존 방송 시간보다 20분 빠른 오후 7시 35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주요 뉴스 소개에서부터 클로징 멘트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PD저널=김혜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20여개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14일 TV조선은 MB를 두둔하는 듯한 보도를 내놨다. 14일 TV조선 는 네번째로 ‘MB 측 "담보대출도 여의치 않아"…與 "전두환 29만 원 연상"’보도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변호사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리포트를 한 기자는 MB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말을 빌어 "현재 4명인 변호사로는 부족해 추가 선임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
[PD저널=박수선 기자] 자유한국당이 “언론장악 피해자”라며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한 것을 두고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9일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 입당환영식을 연 자유한국당은 장제원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이라며 “이 분들을 다가올 선거에 전진 배치해 문재인 정권의 언론탄압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유한국당은 두 사람의 영입을 두고 “다시 인재가 모이는 신호탄”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앵커였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MBC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보도본부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8일 오전 이를 인사부가 넘겨받아 수리했다고 밝혔다.배 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등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7년간 앵커를 맡았다. 특히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파업 과정에서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김장겸 전 MBC 사장 재임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휘말렸던 MBC 보도 12건에 대해 심의를 벌인 결과 3건에 대해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 12건의 안건 중 7건은 행정지도, 1건은 권고, 3건은 의견제시를 받았다. 6일 의견진술 결정이 나온 보도 3건은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객관성' 조항에 걸렸다. MBC (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교수)] “그래서 한국 저널리즘 갑의 위치에 오른 JTBC 앵커와 기자들에게 우선 요구하고 나섰다. 약자에게 피해를 주고 진실의 가치마저 훼손하는 집착적 [단독] 플레이는 그만. 과욕의 [단독] 드라이브가 초래하는 문제점을 재고하고 잘못된 관행은 진지하게 반성해 철저히 고치라. 당장 솔선수범하라. 그런 위급한 상황이지 않은가.”지난 1월 24일자 본 지면에 쓴 글의 일부다. 뉴스 전반에 ‘단독’ 증세가 만연해 있다. 조중동과 진보지, 공영방송, 지상파, 인터넷 매체 가릴 것 없다. 전 지구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아래 방송소위)가 지인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해 보도한 MBC 의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다. 방송소위는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22일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분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7조(방송의 공적책임) 4항과 11항, 그리고 14조(객관성)에 위배된다고 봤다.심영섭 방송소위 위원은 “지인 인터뷰를 활용한다면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상당히 심각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에이킨 검프(Akin Gump Strauss & Feld).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회사다. 1800여명의 직원, 900명에 이르는 변호사 인력을 보유한 로펌이다. 미국 내 주요 도시는 물론이고, 홍콩과 두바이 등 세계 각지 20곳에 사무실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명 로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 따르면 2016년 총수입이 약 10억 달러로 집계된다. 누가 봐도 사기꾼과는 거리가 멀다.그런데 이 로펌과 소속 변호사 김석한이 엉뚱하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위원장이 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위원장에게 “방송장악이 완료됐어요, 덜 됐어요?”라고 물어 여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그럴 의도도 없었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었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당 소속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 후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이뤄졌다. 민경욱 의원은 질의에서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지난해 9월 EBS를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