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1000억 원대의 적자를 냈던 MBC가 올해에도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중간광고 도입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올해 예산을 보수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조능희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10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출석해 "올해 매출은 7440억 원, 영업비용은 7835억 원으로 390억 원대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000억 원대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은 2년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볼거리를 앞세운 여행 예능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몇 년 새 관찰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의 틈새를 뚫고 해외에서 촬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다. 대표주자는 여행 예능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11월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29만 명에 이를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하다.출연자가 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 예능은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여행 예능은 소재와 포맷을 가리지 않고 해외를 배경으로 먹방·쿡방 혹은 색다른 소재를 결합한 예능으로 분화됐다. 해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핵인싸' '만렙' 등 방송 프로그램 자막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표현을 '한글 파괴' 용어로 보고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3일 방송소위원회를 열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12개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말을 훼손하는 자막을 썼다며 행정제재인 권고를 내렸다. KBS , SBS , JTBC , TV조선 , 채널A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3분의 1이나 일정 수 이상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뽑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사실상 여야가 추천권을 행사해왔던 공영방송 이사를 일부만이라도 국민 의견을 반영해 방통위가 직접 선임하겠다는 의견이다. 국회가 오는 2월까지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그동안 자문기구인 방송발전미래위원회를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방통위는 이 같은 개선안을 의견서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이날 전체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의무재전송 채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종편은 케이블,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플랫폼에 의무적으로 편성되는 동시에 채널 사용료도 따로 받아 '이중 특혜'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 뒤 브리핑에서 "방송법의 의무송출제도는 상업적 논리로 채널구성에 포함되기 어려운 공익적 채널 등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로 종편은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종편 의무송출 규정 폐지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년 드라마 결산을 요약하자면 ‘풍요 속 빈곤’이다. 한 해 동안 드라마가 100편 넘게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웹툰, 해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부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소재와 복합장르로 영역이 확장됐다.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각광받으며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그러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은 드라마는 손에 꼽을 정도다.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며 ‘자본력 싸움’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심의‧편성 규정 위반으로 감점이 쌓인 지상파 3사와 JTBC가 2017년도 방송평가에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관련 규정 위반으로 벌점이 많았던 MBC와 JTBC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평가는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40% 비중으로 반영된다.지상파는 2017년 방송평가에서 KBS 1TV 85.89점(100점 환산), SBS 78.02점, KBS 2TV 77.08점을 받았다. 심의규정을 포함해 관련 법령 준수 등 평가항목에서 감점이 늘어 전년도와
[PD저널=김혜인 기자] TV조선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주의 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TV조선은 '김정숙 여사 경인선 발언' 보도와 '북한 1만 달러 취재비 요구' 보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각각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처분을 받았다. 주의 처분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1점씩 감점 사항이 된다. TV조선 관계자는 “보도본부쪽에서는 끝까지 다퉈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만
[PD저널=최종환 기자]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허위·왜곡 보도가 언론인에 대한 신뢰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17일 발표한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를 성인 남녀 5040명에게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 2.76점으로 2017년 대비 0.35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 ±1.4%포인트, 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재승인을 받은 채널A와 MBN이 재승인 조건을 지키지 않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12일 종합편성채널 4사에 대한 이행실적 점검 결과 채널A와 MBN이 당초 재승인 조건으로 받았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채널A는 지난해 3월 재승인 당시 843억 9,600만 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824억 3,300만 원만 집행해 약 20억 원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1월 재승인을 받은 MBN의 경우 2017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외주제작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해 추진한 '외주제작거래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이 방송사업자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외주제작사의 저작재산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가이드라인 초안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의견 조율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지난 7일 공개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거래 가이드라인 초안은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재산권은 프로그램 창작 기여도에 따라 인정하고, 방송사의 기획회의 참여와 제작장비
[PD저널=양천호 KBS제주 PD] 지난 주말 KBS에서 특이한 드라마 한 편이 방송됐다. 배우도 처음 보는 사람이거니와 우리말 대사인데 자막이 들어간 것도 이상하다. “무싱걸 ᄀᆞ라줄거라?”(무슨 말을 해줄까). “언치냑 꿈에 문친떡 먹어져라마는 오널 빗이나 큰 거 테젠 햄신가”(어제 꿈에 시루떡을 먹었는데 오늘 전복이나 큰 거 딸건가)와 같은 도통 알아듣기 힘든 100% 하드코어 제주어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이 드라마의 정체는 제주의 연극배우들이 요새 젊은 제주 사람들도 한 번에 잘 알아듣기 힘든 제주어
[PD저널=박수선 기자] 내년부터 적용되는 방송평가에서 방송심의 규정 등 법령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대한 감점 제도가 강화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과 방송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본 점수를 부여하고 위반 사항을 있을 경우 점수를 깎던 감점항목 배점 방식은 총점에서 직접 감점하는 것으로 바뀐다.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받거나 언론중재위, 법원에서 오보 결정이 나면 총점에서 점수를 깎는 방식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서북부 일대에 큰 혼란을 일으킨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에 난데없는 '색깔론'이 등장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KT 화재와 연결 지으면서다.는 26일자 기사에서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선동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는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회합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013년 5월 자신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이제 흔한 포맷이 된 관찰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잘 나가는 관찰 예능이 있다. 바로 액자형 관찰 예능이다. 액자형 관찰 예능은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패널들의 다양한 반응을 함께 보여준다. 관찰과 토크를 결합한 방식이다. 패널들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면서 다양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청자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액자형 관찰 예능은 연애, 결혼 등 관계 위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주 활용되는 포맷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
[PD저널=김혜인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해직기자 출신인 노종면 앵커와 오후 6시대 저녁 메인뉴스를 전진 배치하면서 승부수를 띄운다. 10년만에 YTN 앵커로 복귀하는 노종면 기자가 진행하는 오후 시간대 뉴스와 다른 방송사 저녁뉴스보다 2시간여 앞당긴 메인뉴스로 종합편성채널과 맞붙어보겠다는 계산이다. YTN이 '진실을 전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는 슬로건으로 12월 3일부터 실시하는 뉴스 개편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따랐다. 24시간 뉴스채널을 표방하지만 뉴스 흐름에 맞춰 오전 11시, 오후 2시, 밤 10시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