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TV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이 KBS 이사회를 통과했다. KBS 이사회는 30일 회의에서 수신료를 월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표결을 거쳐 의결했다. 이사 11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고, 야당 추천의 황우섭 이사와 서재석 이사는 각각 반대표와 기권을 행사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월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한 이후 국민참여단 200여명이 참여한 공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5개월 동안 심의를 이어왔다.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KBS 공정성 독립성이 미흡하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실시한 '시청자 인식 조사'에서 현행 TV 수신료 2500원 가운데 평균 1068.9원(43%)을 EBS에 배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4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EBS의 사회적 필요성, 공적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EBS의 적정 재원 등에 대한 ‘시청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현행 월 2500원에서 평균 1068.9원이 EBS에 배분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월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1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MBC 은 ‘뉴 논스톱’ ‘커피프린스 1호점’편에 이은 ‘청춘다큐-다시 스물’ 시즌3로 제작됐다. 농촌을 배경으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의 중심축이었던 최불암‧김혜자씨는 원로배우의 반열에 올랐고, 다수 출연진도 중장년층 세대다. 앞서 의 배우들과는 세대가 차이가 나지만, 출연진과 당시의 시청자뿐만 아니라 요즘 를 즐겨본다는 젊은층에도
[PD저널=이재형 기자]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올 들어 개선돼 최하위권을 벗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재단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이 23일 발간됐다고 알렸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32%로 46개국 중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의 응답률(21%)에서 11%p 증가했다. 신뢰 응답률은 '뉴스 전반에 신뢰하냐'는 질문에 5점 척도로 받은
[PD저널=김승혁 기자] KBS , SBS 등 7개 프로그램이 제25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신설된 TV‧라디오 지역부문에선 광주 MBC 와 광주영어방송 이 각각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심사를 거쳐 21일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이상헌 이은미 이지희 한석구, 작가 남수진)은 지난 5월 17일부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방송은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까. 경영악화 장기화에 재원 의존도가 높았던 결합판매제도까지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역 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26개 방송사 중 18곳이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지역MBC는 목포MBC와 여수MBC를 제외한 14곳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들 방송사는 2018·2019년에도 당기순손실을 봤는데, 3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트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시트콤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이킥’ 시리즈, , 등 제목만 들어도 알 법한 시트콤들은 시청률 20~30%대를 훌쩍 넘을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제작 환경의 변화, 소재의 고갈, 낮은 화제성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방송사들은 간간이 시트콤을 선보였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사가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발판 삼아 시트콤이 제작되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가 한 유튜버의 강원도 여행 영상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문제 장면을 수정했다.지난 10일 ‘재택플러스’ 코너에선 코로나19 백신 마케팅, 유명 먹거리 홍보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강원도를 소개하며 유튜버 ‘시니’의 ‘나홀로 강릉먹방 여행’ 영상 일부를 사용했다. ‘시니’가 강원도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강원도 유명 음식인 짬뽕순두부를 먹는 장면이 등장했다. 방송 후 ‘시니’는 SNS를 통해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뉴스에 제가 나
[PD저널=김승혁 기자] 내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취재 제약으로 현지에 보낼 인력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우 SBS 스포츠기획부장은 14일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주최한 ‘도쿄 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 세미나에서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SBS는 도쿄올림픽에 아나운서(캐스터)와 해설진을 보내지 않고, 모든 경기 중계를 서울에서 할 예정”이라며 “KBS와 MBC도 일부 종목만 현장에서 중계하기로 했다. 과거 100명씩 갔던 것과 비교하면 (파견 인력이) 상당히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독점 중계하는 tvN이 오후 10시에 중계하는 경기를 모두 티빙에 편성하는 전략으로 티빙 가입자 증대를 꾀한다. tvN은 XtvN, 티빙과 12일부터 한 달 동안 펼쳐지는 유로2020 51개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SBS 간판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 배성재가 캐스터로 나서고, 이동국, 서형욱, 백지훈, 축구 전문 유튜버 김진짜가 해설위원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벨기에 등 유럽 24개 축구 강국 선수들의 화려한
[PD저널=김승혁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영국 황색언론으로 꼽히는 보도를 인용해 인도 강가에 유기된 시신을 들개가 훼손하는 영상을 보도한 뉴스1를 포함한 10여개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해당 기사를 '하이에나 언론' 행태로 비판하면서 이들 언론사를 신문윤리위원회와 인터넷신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영통신사 뉴스1은 2일 오전 영국 기사를 인용한 에서 인도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면서 들개가
[PD저널=김승혁 기자] 코로나19 시국에 뜸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에 줄이어 출격한다.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를 표방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BTS와 블랙핑크를 잇는 아이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SBS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를 시작으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8월)과 MBC가 한동철 PD와 함께 선보이는 (11월)이 차례대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엠넷이 를 제작하긴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8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안전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응급의료지원과 안전보건교육, 안전점검으로 나뉜다. 폭파나 화재, 액션 촬영에 노출된 제작스태프와 스턴트맨,
[PD저널=손지인 기자]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옛날 드라마‧예능 등 과거 프로그램의 가치를 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는 종영한지 오래된 구작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방송사들은 축척된 영상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아키이브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2년 종영한 MBC 최장수 드라마 는 지난해 8월 웨이브 주간 차트에 올라온 이후 10개월 동안 차트권 안에 머물러 있다. 이 기간 동안 차트 1위 드라마는 로
[PD저널=한 싸인 미얀마 해직기자]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대학과 학교는 미얀마 군부의 새로운 군사기지가 됐다. 3월 19일 UNICEF-미얀마(미얀마 유엔 아동 비상 기금)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얀마 전국에 있는 대학교와 초중고교 60여개가 미얀마 군부의 새로운 기지가 됐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한다.몽유아시 기술대학교 한 강사는 3월 27일 군부가 본인의 대학교에 군을 주둔시키고 몽유아시에 진행하고 있는 시민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고 했다. 또 다른 강사도 “미얀마 군부는 아직도 대학 컴퍼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이용자 보호 평가를 받는 대상에 넷플릭스와 웨이브, 쿠팡, 배달의민족 등 12개 전기통신사업자가 새로 추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전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40개 전기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용자 규모와 민원 등을 고려해 선정한 평가 대상에는 올해 넷플릭스와 웨이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쿠팡, 네이버쇼핑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과 반도체 등 기술분야의 협력,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에 합의하고 23일 귀국했다. 24일 조간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밀착한 한미동맹’ ‘전방위 동맹’ ‘한미동맹의 진화’ 등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동안 안보‧외교분야 중심이었던 한미동맹의 외연 확대를 성과적으로 평가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