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연말 시상식 채비에 들어갔다. 오는 25일 KBS 〈연예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201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시상식 일정으로 빼곡하다. 연말 시상식이란 게 막상 뚜껑을 열면 공동수상 남발에 나눠주기로 불쾌지수를 높이지만, 막이 오르기 전까지 저마다 수상자를 점쳐보는 재미는 꽤 쏠쏠하다
MBC가 PD특파원 제도를 2년여 만에 부활시켰다. 지난 2008년 말 비상경영을 이유로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의 PD특파원을 철수시키면서 사실상 PD특파원 제도를 폐지했던 MBC가 내년 초 남미 지역에 PD를 파견하기로 했다. 공식 명칭은 ‘남미순회특파원’. 첫 번째 주자는 MBC 시사교양국의 정길화 PD(전 MBC 사장 특보)다.
대법원 “긴급조치 1호는 위헌” 첫 판결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에 근거해 선포한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는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1면 머리기사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16일 반공법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75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오종상씨에 대한 재심 상고심
KBS 〈추적 60분〉 ‘4대강 사업권 회수 논란’편의 불방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난 주 4대강 관련 소송을 이유로 ‘방송 보류’ 됐던 〈추적60분〉은 15일에도 끝내 전파를 타지 못하며 2주 연속 결방됐다. 특히 이번 〈추적60분〉 불방 사태가 KBS 경영진의 독자적 판단이 아닌 청와대의 외압이 작용한
언로(言路)가 막혀 버렸다. 사내게시판에 경영진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징계를 받고, 트위터나 인터넷 토론장에 의견 글을 게시해도 징계는 물론 고발까지 당한다. 언론인의 입도 막히고, 손발도 묶여 버렸다. 2010년, 공영방송의 현실이다. ■KBS, 이병순·김인규 사장 이후 삭제·징계 ‘남발’=KBS에선 &ls
언론인들의 ‘입’이 막히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방송 장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의 언로(言路)마저 차단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언로 봉쇄도 게시 글 삭제, 징계, 검찰 고발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사내 비판 여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겁박’ 의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와 ‘언론 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대표위원 노종면, 이하 천안함 검증위)가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승호 MBC 〈PD수첩〉 PD는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정연구·박석운, 이하 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 등 기존 방송사 인력의 이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편 사업을 신청한 언론사들 대부분이 신문사인 까닭에 보도를 제외한 방송 분야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아직 종편 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영입 작전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내년 종편 채널 개국을 전후로 지상파 방송사나 프
MBC 경제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평일 오전 8시35분~9시, 토요일 오전 8시15분~9시) 새 진행자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낙점됐다. 홍기빈 소장은 해외 연수를 위해 방송에서 하차한 차미연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13일부터 MBC 표준FM(95.9㎒)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을 맡았다. 홍기빈 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
연합뉴스 보도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연합뉴스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정부 편향적 보도가 노골화 되었다는 지적이다. 내부 구성원들이 느끼는 심각성도 크다. 연합뉴스 노조가 최근 부장대우 이하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연합뉴스 보도가 ‘공정하다’는 답변은 겨우 3.
KBS가 4대강 사업을 다룬 〈추적60분〉의 방송보류를 결정한데 대해 언론·시민사회의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PD연합회는 8일 성명을 내고 KBS 경영진의 방송보류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며 〈추적60분〉 ‘4대강 사업권 회수 논란’편을 즉각 방송할 것을 촉구했다. KBS는 〈추적60분〉 방송을 하루 앞둔 지난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단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환기시키고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방송의 전체적인 취지 및 내용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비판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