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힘껏 들여 마시며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 첫 아침은 늘 경건하되 여유를 갖고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새해는 그렇지 못합니다. 긴장감이 온몸을 휘감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명박 후보의 당선과 한나라당의 집권이 방송계에 태풍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 마침내 이당선자 측과 한나라당의
대선이 끝난 뒤 언론계는 벌써부터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언론들은 한나라당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영방송 수장 흔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기 전부터 대대적인 미디어 정책 변화를 예고하면서 언론사 수장들의 인사도 함께 진행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수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임기
한국서 다시 부는 일류 열기 조선일보는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이 식어 가는 사이, 한국에서 일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몇 스타에 의해 후끈 불이 붙었다가 꺼지곤 하는 한류와 달리, 한국 내 일류는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드라마, 소설, 음반 등 폭넓은 장르에서 서서히 가열돼 오다 꽃을 피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
22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는 등 이명박-BBK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리카 김이 이번엔 한겨레와 인터뷰를 가졌다. 한겨레는 23일자 신문에 에리카 김이 공개한 ‘이면 계약서’ 원본을 확보해 1면 등에 실었다.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투자자문의 주식을 김경준 씨에게 넘기는 내용이
▲한 아이의 성장 드라마MBC 주말의 명화 ‘세컨핸드 라이온스’(감독 팀 맥칸리스)/ 17일 오전 1시 팀 맥칸리스 감독의 영화 는 1960년대 텍사스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무책임한 엄마 때문에 친척노인의 농장에 맡겨진 아이의 성장을 그린 영화다. 철없는 젊은 엄마의 거짓말에 지친 월터는 엄마의 대학 진학 핑계 때문에 생면부
안방극장 점령한 ‘미드’ 약인가, 독인가 한국일보가 31일자 신문에서 ‘미드’(미국드라마) 특집 기사를 꾸몄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2면과 32면에 기사를 함께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불고 있는 ‘미드 열풍’이 심상치 않다는 증거다.2001년 8월 〈CSI 라스베가스〉 시즌1이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처음 소개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미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후, 점점 더 기계화되고 산업화되어가는 인간의 문명은 어느덧 그 위험성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다.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며, 인간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과학기술은 이제 거대 자본과 결합하여, 결과적으로 사유의 존재이던 인간을 생산과 소비의 존재로 격하(?) 시켰다. 어떻게 하면 더 생산하고 더 소비하게 할 것
올해는 6월항쟁 20주년의 해다. 우리 사회가 독재와 폭력의 억압에서 벗어난 87년 체제 이후 이미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간다운 사회를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러나 냉정히 응시하면 지체와 혼선이 더 많다. 올해가 IMF 외환위기 10주년의 해임을 환기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겸손해야 할 일이다. 외환위기가 1997년 12월 어
허위 학력…권력형 게이트…섹스 스캔들태풍 ‘나리’가 한반도 남부를 할퀴고 지나갔다. 그 사이 또 하나의 태풍이 남한 사회 전체를 들었다 놓았다. 이른바 ‘신정아 게이트’란 이름의 폭풍이다.신정아 씨 관련 의혹은 지난 7월 학력 위조 논란으로 시작해 8월 말부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대
신정아 씨가 16일 미국에서 전격 입국했다. 신 씨는 입국하자마자 검찰에 소환됐으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같은 날 검찰에 소환됐다. 17일 주요 일간지 1면 머리기사는 신정아 씨 였다. 사진 또한 신정아 씨의 귀국 사진과 변 씨의 사진으로 뒤덮였다. 제주 일대를 쓸고 간 태풍 ‘나리’ 피해도 신 씨 태풍을 이기지 못했다. 정치권은 각당의 대선을 향
아프가니스탄에 20여명의 한국인이 억류된 지 20일째. 연일 한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한국 언론이 직접 취재해 보도한 내용은 없다. 대신 외신과 가명을 이용한 현지 소식통의 소식들만 난무하고 있다.한겨레는 7일 1면 톱과 3면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관련 소식을 ‘외신 받아쓰기’에 일관하는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현재 정부는 “아프가니스
2007년 하반기 방송계는 일대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IPTV 도입, 디지털전환특별법, KBS 수신료 인상 등 굵직한 이슈가 하반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 설치 ‘안갯 속’방송통신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기구개편법안은 하반기 방송계 최대 이슈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법에 따라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결정되고
“〈쩐의 전쟁〉 번외편 4편은 작가가 구상 중이다. 100%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15일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쩐의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장태유 PD는 〈쩐의 전쟁〉번외편이 제작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쩐의 전쟁〉은 16부작 중 14일 (10회)까지 방영됐다. 현재 30%가 넘는 평균 시청률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