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치러진 일본의 중의원 선거는 알려진 바와 같이 집권당인 자민당의 참패, 만년 야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총의석 480석(지역구 300석, 비례대표 180석) 중 308석을 차지한 반면, 자민당은 119석을 얻는데 그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은 54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권의 교체로 인해 하루아침에
“희망없는 MB氏 절망없는 MBC” “MB氏 마음대로 MBC 어림없다”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한데 이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40명의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MBC 경영진의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서자 MBC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근행)는 이를 “청와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언론관계법 타결을 위해 여야 합의로 출범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이하 미디어발전위)의 논의 결과를 한나라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100일 뒤 정치권이 또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9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 문제를 정치권이 다룰 때
서울중앙지검이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과장 왜곡보도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프로그램 제작진의 e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조사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 사건 수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검찰은 지난해에 MBC 측에 여러 차례 프로그램의 취재자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철거민과 경찰 6명이 생명을 잃은 용산 참사가 난 지 열흘이 됐지만, 청와대와 경찰·서울시·용산구 등 어디에서도 사과나 책임지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발생한 농민 사망 사건의 뒷처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는 지난해 2월 숭례문 방화사건 뒤 문화재청장이 사의를 표명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 지난 20일, 서울 용산4구역 농성 철거민 진압과정에서 경찰과 철거용역업체가 합동작전을 벌였음을 시사하는 경찰 무전기록이 공개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유정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23일 "용산 참사와 관련해 그동안 경찰이 용역업체와의 관계에 대해 부인해왔으나, 양측이 합동진압 했음을 알
우리 언론사는 2008년을 ‘격동의 해’로 서술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문 낙하산 인사 논란과 정권의 언론장악 의혹은 2008년 한 해 언론계를 얼룩지게 했다. 현 정부의 끊임없는 언론장악 논란에 전현직 언론인 7847명은 시국선언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200여명에 달하는 언론학자들은 미디어공공성포럼을
치열한 경기는 스타를 만드는 법이다. 18대 국회 최고의 격전장으로 꼽히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역시 지난 9월 정기국회 기간 동안 이미 예비 ‘국감스타’의 탄생을 예고한 상태다. 20년 이상의 당료 생활을 거쳐 지난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18대 국회에 입성한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을 가리켜
국회와 정치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선진과 창조의 모임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내달 국정감사에 앞서 MBC와 KBS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사별로 한해 400여 개 정도의 프로그램이 방영되는데, 이 중 국회 등 정치관련 프로
▲ MBC / 5일 오후 11시 5분[시사집중] 종합부동산세 완화 논란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완화하자는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종부세의 과제 방법을 세대별에서 인별 합산 방식으로 변경하고 과세 기준 금액도 현행 6억에서 9억까지 상향 조정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런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 씨가 공천 주선 대가로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30억 3000만원 중 일부가 제3자에게 전달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김 씨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명박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터졌다. 검찰이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에 대해 국회의원 공천 청탁 명목으로 3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그러나 1일자 주요 아침신문 대부분은 해당 기사를 짧게 처리하고 지나갔다. 와 는 각각 사회면인 12면과 10면에서,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SBS 이사 출신의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부산진갑)이 68억586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국회의원 161명에 대한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허원제 의원은 전체 재산순위
청와대가 직접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퇴진 압박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고물가·고유가 대책 및 공기업 선진화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금수 전 KBS 이사장이 지난 5월21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 전 류우익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낸 특사로부터 정연주 사장을 퇴진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끝내 MBC 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16일 전체회의에서 방통심의위는 이 지난 4월 29일과 5월 13일 방송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 2편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
'국민의 방송' KBS가 혼란스럽다. 감사원의 특별감사, 국세청의 세무조사, 정연주 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요구 등 외부적 요인 때문에 어수선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들은 언론계 안팎에서 "정연주 사장을 물러나게 하려는 정권차원의 표적 작업"이라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문제는 노동조합의 '정연주 사장 퇴진 투쟁'을 둘러
비례대표 출신의 한나라당 초선 의원이 국회의원은 물론 국회 출입 기자들조차도 현직 장관 이름을 절반도 모른다며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1일 중앙당 홈페이지에 ‘장관은 방안통소(房中洞簫)’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리고 “현직 장관 15명 중 절반인 7명의 이름을 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