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에 시즌2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이 수상했다. KBS춘천총국에서 제작하는 는 학교로 찾아가 10대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이다.이달의 PD상 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9일, 이 프로그램 연출한 맹서현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맹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KBS춘천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으로 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상을 받으셨는데
[PD저널=박재철 CBS PD] 소도시 이주를 꿈꾼다. 주거지로서 첫 번째 조건은 인근에 도서관이나 서점이 있느냐다. 특히 주인의 안목이 깃든 동네 서점이 자리하면 마음이 더 끌린다. 서점은 문화공간은 물론, 산책 동선에 경유지가 된다. 일 없이 들러 보리차 한잔 얻어 마시며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감식안 높은 주인으로부터 숨은 양서를 추천받기도 한다. 간혹 마실 나온 기분으로 저자 초청 강연에서 귀동냥을 할 수도 있다. 동네에 그럴듯한 서점이 한군데라도 있을라치면 스타벅스 입주가 건물의 공시지가를 높이듯, 그 동네의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른 채 매일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는 도시인들이 어느 날 우연히 가게 된 한적한 시골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만일 도시의 치열한 경쟁에 지친 사람이라면 어딘가 한가로운 그 정경만으로도 치유 받는 느낌을 갖지 않을까. JTBC 수목드라마 는 그런 드라마다. 물론 이 드라마의 서사는 복수극의 틀을 갖고 있다. 평범하게 돼지농장을 꾸려가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려했던 영순(라미란)에게 닥친 일련의 비극들이, 돈과 권력에 눈 먼 송우벽(최무성)이나 오태수(정웅인)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임기를 두 달 남겨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면직 추진과 관련해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인사혁신처의 청문이 진행된 가운데 언론현업단체들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한상혁 위원장 면직 기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청문 전날인 2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면직 처분에 이를 정도의 명백한 위법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이라는 이유로 보장된 임기를 박탈하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Over The Top)는 처음에는 매월 고정 금액을 내고 무한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SVOD를 의미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소수의 광고를 보는 대신 낮은 금액을 지불하는 AVOD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는 대부분 AVOD 서비스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만 월 5500원에 AVOD를 서비스하고 있다.미국의 주요 OTT는 대부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는 주로 SVOD였으나 현재는 광고 모델도 병행하고 있다. 피콕($4.99)과 디스커버리+($4.99)가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에 KBS ‘서부동 사람들’ 편이 선정됐다. ‘서부동 사람들’ 편은 2021년 '미라클 작전'으로 구출된 아프가니스타인이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 심사위원으로부터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상 소감과 함께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해 ‘서부동 사람들’ 편 연출한 문주은 PD와 지난 12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문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지난 3월 방송된 ‘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아침신문에선 ‘가치 외교’에 치우친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는 한국이 ‘자유의 축’이 됐다고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2분 만에 종료됐다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상들은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즌제와 스핀오프는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성공한 예능은 종영이 아닌 시즌제로 돌아온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출연진이나 소재를 달리해 스핀오프로 제작되기도 한다.시즌제나 스핀오프 예능 모두 신설된 예능보다 시청자 유입이 수월하다는 점과 출연자와 소재를 변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외부적으로는 방송 심의에서 자유로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특성이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나 스핀오프 제작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즌2로 돌아온 웨이브 가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다큐 부문에 KBS 대기획 5부작이 선정됐다. 은 한반도의 지질 형성 과정을 CG 등으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8K 초고화질로 영상미가 아름다운 작품이다.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과정이 궁금해 지난 9일 공동 연출한 이광록 PD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이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지난 3월에 방송된 KBS 대기획 이란 다큐로 이달의 PD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정식 재판을 받기도 전에 수사·기소단계에서 죄인으로 몰리고 있다. TV조선 재승인 문제로 동아·조선일보, TV조선 등이 검찰의 수사 내용을 마치 진실인양 단정하면서 여론재판을 하는 것이다.지난 16일 는 공소장 내용을 공개하며 “한 위원장은 재승인 심사 점수가 집계된 직후인 2020년 3월 20일 오전 7시경 방통위 양모 국장(수감 중)으로부터 전화로 결과를 보고받은 뒤 '미치겠네. 그래서요?' '시끄러워지겠네' '욕 좀 먹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경찰의 ‘채용 강요’ ‘노조 전임비 갈취’ 수사에 반발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양회동 3지대장이 지난 2일 숨졌다.그리고 보름이 지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느닷없이 ‘분신 기획설’을 들고 나왔다.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생뚱맞은 막말의 근거는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이다.
5월 2주차에 집계한 OTT 콘텐츠 이용률·화제성 조사에서 가 선전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이 이용률 4.8%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경력 단절 극복기를 담은 드라마로,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위는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3.4%)가 차지했다. 뒤를 (2.3%), (1.9%),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1일 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가 분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건설노조가 '혐오범죄' '왜곡 조작' 보도로 규정짓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7일 공동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보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는 16일, 17일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양회동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 A가 분신을 말리지도 않고, 불을 끄지도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PD저널=박정욱 MBC PD] 미국은 '자유'를 상징하는 나라이다. 그리고 '자유의 나라 U.S.A.'를 떠받치는 핵심은 언론의 자유이다.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은 언론 자유의 중요한 축이다. 미국에서 이처럼 중요한 방송의 독립성을 지지하는 핵심 기구가 연방통신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이다. FCC는 연방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하며, 초당적으로 구성된 5인 위원회를 통해 운영한다.미국의 민주주의를 롤모델로 삼았던 역대 한국 정부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방송통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정부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추진에 '위법 면직'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이 법정 대응을 시사한 데 이어 언론단체들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정부가 면직을 강행할 경우 소송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의 장인 방통위원장을 기소만으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해임, 면직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방통위원장은 정무직공무원으로 국가공무원법 직권면직, 직위해제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CBS 가 ‘이봉규가 간다, 응답하라 자영아’ 특집으로 제277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수상작인 ‘이봉규가 간다, 응답하라 자영아’는 DJ인 이봉규 아나운서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청취자들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코너였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5분에 CBS 표준FM에서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응답하라 자영아’ 코너를 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 궁금해 지난 10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연출하
[PD저널=박수선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15일 아침신문은 ‘꼬리 자르기’ ‘방탄 탈당’이라며 날을 세워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불철주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공직자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 우리 국민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