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이 북한 주민에게 한국방송 청취를 확대하자는 취지의 사업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 가운데 해당 사업이 보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권혁철・김광동・김원배・유의선・이인철 이사 등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 5인은 지난 7일 열린 제7차 정기이사회에 ‘북한주민의 한국방송 시청확대를 위한 지원’건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들은 방문진이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1억원의 범위 내
2012년 파업에 참가했던 PD와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MBC 녹취록’의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방송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는 22일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백종문 본부장을 방송법 제4조제2항, 제105조제1호 및 노조법 제81조제1호, 제90조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 증거 없이 해고・시사프로그램 개입 등 발언 논란지난 1월
“우연히 직원들이 만난 자리에서 서로 간 가볍게 대화를 했다. 친교의 시간을 갖고 사적인 견해에 대해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술이 약해 많이 안 먹었다.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때 회사 입장을 대변해줬던 사람들을 만나는데 (다른 임직원들이) 같이 가보자 했다. 우리를 파업 때 대변해줬던 유일한 매체였다.”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증거 없이 PD・기자를 해고하고 프로그램에 개입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MBC 녹취록’이 세간에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킨 지 53일 만에서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신임 MBC 감사로 김상철 전 안동MBC 사장을 선임 결의했다.방문진은 17일 오후 2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진행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최종 후보로 오른 이우용 전 춘천MBC 사장과 김상철 전 안동MBC 사장은 표결에 앞서 면접을 진행했다.신임 감사로 선임된 김 전 사장은 재임 당시인 지난 2014년 8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명예퇴직 규모를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3명으로 확정해 비난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이 명퇴를 시행하
지난 9일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이세돌 9단과 구글 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결. 인공지능이 인간지성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무섭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백 명의 사람이 바다 속에서 죽어간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외면했던 KBS가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생중계하는 현실. 우리는 언론에 대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 걸까.세월호 참사 발생 608일째인 지난해 12월 14
MBC 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인사들이 결국 유임됐다.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5일 오후 임시 이사회에서 ‘MBC 이사 선정 결의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권재홍 부사장,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등 임기를 1년 남겨둔 3명을 MBC 임원 이사에 재임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에 부쳐져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안광한 사장 체제 주요 경영진, 임원 이사 재임 성공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안광한 사
지역MBC 주주총회가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 18개 지역 지부(이하 지역MBC 노조)는 지역MBC에 대한 상임이사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MBC 노조는 이번 계획이 지역MBC 광역화 및 통폐합을 위한 수순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국 지역 자율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지역MBC 노조는 25일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MBC 지배구조 개혁을 전제하지 않은 상임이사 선임 확대는 자율경영 보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4년차에 접어든다. 2012년 대선 당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언론 정상화’를 공약했던 대통령은 취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도 방송장악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3년을 꽉 채워 보낸 지금, 대통령과 주변에선 방송장악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놓는 답변을 보면 정말로 그렇게 믿는 듯 보일 정도다. 이명박 정부 때처럼 대규모의 파업 등의 사태가 없는 상황에서도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취임 4년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안팎에서
‘MBC 백종문 녹취록’ 사태는 이대로 묻히는 걸까.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이 녹취록 사태 진상규명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적 대화’를 방문진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방문진 차원의 진상규명이 요원하게 됐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에 대한 논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 논의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영방송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MBC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MBC 백종문 녹취록’에 대한 진상규명과 향후 조치 등에 대한 논의를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것이다. MBC 안팎에서는 방문진의 ‘시간끌기’를 우려하는 상황이다.방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가 제기한 ‘백종문 본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제기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서울변회는 “이달 3일 상임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사분위원)으로 재직하며 취급했던 김포대 임시이사 선임 건과 위원을 그만둔 뒤 변호사로 수임한 이사선임 취소 사건은 실질적으로 동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0일 밝혔다.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고 이사장이 과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위원으로 활
“그때 최승호하고 박성제 해고시킬 때 그럴 것을 예측하고 얘들을 해고시켰거든. 그 둘은. 왜냐면 증거가 없어. (중략) 그런데 이놈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해고를 시킨 거예요. 해고 시키면서 나중에 소송이 들어오면 그때 받아주면 될 거 아니냐.”(2016년 ‘백종문 녹취록’ 중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제가 이번에 미방위 조해진 의원 쪽하고 하면서 몇 가지 자료도 좀 드리고 이제 코치를 해주고 하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얘기가 된 게 내년(2015년) 8월에, 내년 8월에 날리는 걸로. (KBS) 조대현 사장을.”(201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의 ‘MBC 백종문 녹취록’ 등의 자료제공 요청과 관련해 지난 12일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최 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방문진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 증거도 없이 직원들을 부당해고하는 등 MBC경영진의 잘못을 바로잡고 엄중한 책임을 묻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방문진은 지난 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 3인이 제출한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여당 추천 이사들
“나는 사실 (녹취록)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 언론에서 다 보도됐다고 하는데 접하지 못했다. 내용 자체가 공식 석상에서 하는 건지 아니면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인지 자체도 잘 모른다. 그리고 이게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 같으면 괜찮겠지만 사석에서 식사하며 농담 삼아 한 걸 가지고 (논의를) 하면 그 자체가 문제지 않겠나. 뭘 알아야 이야기를 하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선 회의를 진행하기 무리다.”다른 곳도 아닌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의 한 이사의 발언이다. MBC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담긴 ‘녹취록’이 세간에
MBC 핵심 경영진이 최승호 전 PD, 박성제 전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안광한 MBC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언론・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 공대위)는 4일 오후 1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진에 안광한 사장 해임 의결을 촉구했다. 방문진은 4일 오후 2시
최승호 전 MBC PD와 박성제 전 기자를 별다른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MBC 핵심간부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녹취록의 진상을 규명하는 임시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녹취문 파문이 커지자 유기철・이완기 이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영주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긴급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것을 건의했으나 고 이사장은 “사안의 중대성이 있다고 해도 시간을 다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이 최근 불거진 MBC의 ‘묻지마 해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26일 미방위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소속 위원 4분의 1의 요구에 의해 소집될 수 있다.우 의원은 미방위를 열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안광한 MBC 사장의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 의원은 “MBC 회사 측이 방송 보도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PD와 기자들의 요구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로 응답했는데, 그 징계의 이유가 증거도 불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