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도입에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 논의에 진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의 후보의 태도 변화에 언론도 특검 도입을 재촉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18일 뉴스1 인터뷰에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느냐”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제 문제를 포함해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를 전제로 수용 입장을 밝혔던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박수선 기자] ‘기사형 광고’로 포털과의 ‘뉴스콘텐츠 제휴’ 계약이 해지된 연합뉴스가 이중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는 15일자 사설을 통해 연합뉴스 제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벌점 누적으로 재평가를 받은 연합뉴스에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에서 ‘뉴스스탠드 제휴’ 매체로 강등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 지위가 박탈됨에 따라 연합뉴스는 오는 18일부터 양대 포털 뉴스 페이지에서 기사 노출이 중단된다. 연합뉴스가 다시 뉴스콘텐
[PD저널=김승혁 기자] 국회가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심사 기한을 2024년 5월까지 연장한 가운데 다수 언론도 차별금지법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한 차례 연장했던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기한을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 29일으로 다시 연장했다. 지난 2007년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14년 동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30일의 도보행진이 시작된 지난 10월 5일부터 법사위가 심사
[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언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수사의 향방과 2030의 표심을 변수로 꼽았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모두 비호감도가 높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도 과제로 떠올랐다. 은 11월 8일자 1면 에서 “이번 대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초유의 선거”라고 짚으면서 “두 후보가 기소 등 사법처리될 경우 대선은 전대미문의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찰
서울시가 TBS에 대한 출연금을 122억원 가량 삭감할 방침을 밝혀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출연금 총액 375억원 중 무려 32.6%를 단번에 삭감하면 TBS의 내년 예산은 전년도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액수가 되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어렵게 될 거라고 한다. 우리 3천 PD들은 서울시의 무지막지한 방송 탄압에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 황당한 방침을 즉시 철회하고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출연금 대폭 삭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와 결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조치로, 서울시민의 혈세를 무기로 방송 길들이기에
[PD저널=박수선 기자] 기후 위기에 대응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31일(현지시각) 막이 올랐다. 1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각국 정상에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책 수립을 요구했는데, 는 정부의 탄소 중립 계획 비판에 초점을 맞춰 온도차를 보였다. 12일까지 열리는 COP26 회의에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상회의에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PD저널=장세인 기자] 오는 27일 개봉하는 은 남한 땅을 밟은 2011년부터 조국인 북한에 보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을 연출한 이승준 PD는 2015년 7월 “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입니다. 저를 조국으로 돌려보내주세요”라는 호소로 시작하는 기사를 보고 김 씨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2015년 여름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굴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탈북자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이재명 청문회’, ‘대장동 국감’으로 흘렀지만, 야당의 ‘한 방’은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대장동 사업 배임 의혹과 관련해 적극 반박한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에 나온 의혹을 재탕하는 데 그쳐 결과적으로 이 지사의 해명장을 만들어 준 꼴이 됐다. 19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야당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는 관전평을 내놨지만, 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조폭연루설에 초점을 맞췄다. 는 4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면서 추진해온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18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는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지난 14일 발족 준비 모임을 거쳐 18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각계 추천을 받아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미루 진보넷 활동가, 이완기 자유언론실천재단 운영위원, 이훈창 인권아카이브 활동가(시민사회단체) △김동윤 대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하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 여부, 이 지사의 배임 의혹 등을 국감 쟁점으로 꼽으면서 ‘이재명 청문회’ ‘이재명의 대선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사직 사퇴를 미룬 이재명 지사는 17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도
[PD저널=장세인 기자]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이하 )의 정파성을 놓고 엇갈린 해석이 나왔다. 16일 한림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가을 정기학술대회 TBS 후원 세션에서는 의 현주소와 과제를 놓고 제작진과 언론학자들의 토론이 벌어졌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이 바라본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현실과 과제’를 발표한 양승창 PD는 “5주년을 맞은 은 이슈를 분석하는 독특한 시선으로 ‘관점 미디어’를 이끌고 있으며 주류 미디어를 탈피한 새로운 흐름을 불러왔다”며 "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12일 아침신문은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11일 검찰 포토라인에 선 김만배씨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1호 실소유주는) 바로 저”라고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11일 아침신문은 턱걸이 본선행의 의미를 짚으면서 이재명 후보의 앞날이 이른바 ‘명낙대전’ 여파와 대장동 의혹으로 험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0.29%를 기록,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39.14%)를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야당 대통령 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총투표 수에서 제외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보도로 드러난 ‘던킨도너츠 제조 위생불량’ 문제가 금세 진실 공방으로 변질됐다. 비알코리아 측이 제기한 '제보 영상 조작설'에 무게를 둬 제보의 신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민주노총 조합원과의 갈등으로 치환한 언론 보도 탓이 컸다.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의 비위생 실태는 지난달 29일 KBS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던킨도너츠 공장에서 근무하던 내부 직원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 장치에는 기름때가 맺혀 있었다. 제보자는 밀가루 반죽에 묻어 있는 누런 물질
[PD저널=장세인 기자] 디지털 시대에 권력과 자본의 미디어 통제는 왜 더 쉬워졌나. 정보경제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호(2021년 9월호)에 실린 양상우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의 논문 '디지털 시대, 탐사 저널리즘과 권력과 자본에 의한 뉴스매체 포획’은 매체 홍수 시대의 언론 현실을 경제학 이론 모형으로 규명한 논문이다. 한겨레 사장을 역임한 양상우 교수가 최재필 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와 함께 집필한 논문은 뉴스 매체가 많을수록 권력과 자본의 매체 포획(Media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언론은 대체적으로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문 중심으로 이 지사 책임론을 키우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서울 지역 공약 발표회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구속과 관련해 “과거 지휘하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개발 이익의 민간 독식을 막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제도적 한계와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