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조직 개편을 통해 드라마 기획과 연출 등의 업무를 맡았던 드라마 PD의 권한을 축소했다. 올해 선보인 드라마 성적이 저조했던 MBC는 앞으로 드라마 제작 기능을 축소하고 기획 위주로 드라마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MBC는 10일 드라마 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드라마본부장 밑에 드라마 스튜디오를 둔다. 드라마 스튜디오는 강미영 편성국장이 대표(국장)를 맡고, 드라마전략부와 EP3팀제로 구성된다. 부장급인 EP는 非연출 출신으로 그동안 기획‧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PD들이 맡는다. 각 EP팀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2TV와 SBS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해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이 “SBS 재허가 청문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지상파 및 종편 민영방송 사주를 향한 준엄하고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실질적 책임을 묻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엄정한 SBS 청문을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3일 KBS 2TV(647.13점)와 SBS(641.55점)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음주 청문 절차를 거쳐 조건부 재허가나 재허가
[PD저널=안정호 기자] KBS가 개편을 이유로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는 ‘표준업무위탁계약서에 따라 계약을 맺었다’는 KBS의 해명과 달리 일부 스태프가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했다며 정부에 KBS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 계약 해지 논란은 2년 동안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정주현 PD가 SNS에 “개편을 이유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20명 남짓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는 글을 올려 공론화됐다. KBS는 유감을 표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SBS 대주주인 TY홀딩스가 이중 지주회사 체제로 발생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를 SBS미디어홀딩스 해체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제출했다. TY홀딩스는 방통위가 승인 조건으로 부과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해소 계획과 관련해 지난 20일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거나 SBS미디어홀딩스와 SBS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방통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지난 6월 1일 SBS미디어홀딩스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둔 MBN 노사가 보도국장 신임 투표 도입과 시청자위원회 노조 추천 위원 위촉 등에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25일 오후 사측과 노사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보도국장 신임투표를 도입하고 시청자위원회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N지부는 오는 30일 재승인 기간 만료에 따라 재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방통위에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지난 13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프리랜서 PD가 23일 프로그램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부당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2년 전 '사법농단' 편부터 합류했다는 정주현 PD는 글에서 “개편을 이유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20명 남짓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사실상 해고 통보)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상태”라면서 “저를 포함한 20여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은 한 달 후면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적었다. 정 PD는 “부당
[PD저널=안정호 기자] MBN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MBN 노조가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전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18일 열린 'MBN 정상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주요 임원의 임명동의제 도입' '시청자위원회 개편 및 시청자 추천 사외이사 도입' '시청자 참여형 사장 공모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지난 13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받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종편 봐주기’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 주최로 17일 열린 ‘방통위의 MBN 봐주기 행정처분과 종편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방통위의 책임 방기를 질타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종편 최초 승인 당시 600억 원대 자본금 불법충당과 분식회계 등이 드러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옴브즈맨 프로그램인 가 시청자의 지적을 받은 프로그램 책임자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KBS는 오는 8일부터 시간대를 현재 금요일 오후 1시에서 일요일 오전 9시 10분으로 변경하고, 코너를 개편해 설명책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BS는 6일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 중 하나인 설명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자평가원’들이 참여하는 코너인 ‘TV를 말한다’에 기자, PD 등 제작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한다"며 ”앞으로 제작진들은 프로그램에 대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불법 자본금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통위는 30일 오후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상임원들간의 격론 끝에 방송법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2011년 최초승인 및 2014년과 2017년 각각의 재승인을 받은 행위에 대해 방송법 18조와 방송법 시행령 17조에 따라 MBN에 방송 전부에 대한 ‘6개월 간 업무정지’ 처분을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창룡 위원은 '승인 취소'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야당 추천위원들은 '
[PD저널=이준엽 기자] 포털 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언론의 포털 종속화와 다양성 위축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29일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포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책임을 높이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에서 진행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설문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순수외주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 비율을 위반해 12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SBS가 2018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순수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 비율인 32%을 밑돌아 각각 500만원, 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는 자사와 특수관계자를 제외한 외주제작사가 만든 프로그램을 고시에서 정한 비율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 SBS는 32% 이상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데, 2018년 상·하반기에 각각 31.1%, 31%을 기록해 의무편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6월 SBS 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하면서 조건으로 부여한 ‘종사자 대표와의 성실 협의’가 대주주‧노측과의 의견 차이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의 단독 협상을 요구한 노조와 TY홀딩스‧SBS 대표단과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대주주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화 지연의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유종연 TY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의 ‘윤석민 회장
[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오는 21일부터 메인 뉴스 편성 시간을 15분 확대하고,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중간광고로 불리는 PCM(분리편성광고)을 도입한다. 16일 SBS는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을 슬로건으로 만 6년 만에 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며 “초유의 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콘셉트로 지난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시작해왔다”고 밝혔다.개편으로 시간 확대와 구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을 확대 편성하고, 이에 따라
[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 점검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이 2017년 재승인 당시 제출한 경영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MBN의 의견을 들은 뒤 시정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통위가 종편 4사와 YTN·연합뉴스TV를 대상으로 2019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MBN과 연합뉴스TV를 제외하고는 재승인 조건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이중 지주회사 지배에 놓이게 된 SBS의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이 대주주측에 ‘소유‧경영 분리’ 준수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여한 승인 조건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분할을 완료하고, 1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만 이로울 뿐 SBS의 미래, 방송의 공적 책무 이행에 백해무익한 TY홀딩스 체제의 출범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입장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