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검찰이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거론한 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11일 대다수 조간신문이 이재명 지사 부부가 받고 있었던 '친형 강제입원 시도' '혜경궁 김씨 의혹' '조폭 연루설' 등에 대한 검찰의 엇갈린 처분에 집중한 것과 달리 는 '혜경궁 김씨' 불기소 처분을 부각한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YTN이 일제히 탐사보도를 앞세워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방송 장악으로 진통을 겪었던 방송사들이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보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JTBC 독주 체제를 깨고 건강한 경쟁 구도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는 올해 삼성을 정조준한 탐사보도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뉴스 시간 절반을 할애해 삼성 경영 승계 의혹을 제기한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보도를 시작으로 '삼성 차명 부동산 문제
[PD저널=김혜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조롱 발언이 담긴 EBS 인터넷 강의 영상(유사방송정보) 심의와 관련한 안건이 보고 예정이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가 돌연 무산됐다. 방심위는 6일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한 방송소위 회의 30여분 전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휴회됐다"고 밝혔다. 방심위 사무처는 소위 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독감, 신종플루, 병가 등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족수 미달로 인한 방통위 회의 무산은 이례적인 일로 이날 회의에선 방심위 EBS 인터넷 강의와 같은 '
[PD저널=김혜인 기자] 10년 만에 YTN 앵커석에 앉은 노종면 앵커가 진행을 맡은 가 3일 시청자와 처음 만났다.이날 오후 2시 "10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노종면 앵커의 오프닝 멘트로 시작한 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압수수색' 단독 보도, '경제 민생 파탄 인식' 여론조사, '돌발영상' 등으로 3시간을 채웠다. 노 앵커는 “1997년 21년 전 오늘은 한국 정부가 IMF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로 서명한 날에 언론은 이런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PD저널=김혜인 기자]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음주방송'이 설 자리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음주방송'이 음주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방송사와 제작진 사이에선 표현의 제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형량을 '징역 3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로 높이는 '윤창호법'이 확정된 뒤 법안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법 감정에 미치지 못했다는
[PD저널=김혜인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갑질' 의혹과 '묻지마 범죄' 보도를 접하는 '분노의 시대'다. 왜 현대인은 쉽게 분노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할까.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2부작으로 방송되는 BBS불교방송 특별기획 (연출 박광열, 구성 강인숙)은 분노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분노의 에너지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살핀다.를 연출한 박광열 PD는 “운전하다가 정체 구간에 들어서면 끼어드는 차들을 보고 크락션을 울리는 경우가 많다"며 "&
[PD저널=김혜인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노동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주 68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탄력근로제 확대에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탄력근로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SBS에선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다른 방송사들도 탄력근로제 확대가 노동 여건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 데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장 1년까지 탄력근로제 단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방송사가 단위 기간을 대폭 늘린 탄력근로제를 적용할 가능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시사 프로그램 가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서 첫선을 보인 ‘댓꿀쇼’(댓글 읽어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는 오전 8시 50분 가 끝난 뒤 시작한다. '뉴스쇼 외전'으로 이름 붙인 '댓꿀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직접 채팅창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고 청취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당일 전한 뉴스의 뒷이야기를 패널과 나누기도 한다. 즉흥적인 섭외와 깜짝 전화 연결은 정규
[PD저널=김혜인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해직기자 출신인 노종면 앵커와 오후 6시대 저녁 메인뉴스를 전진 배치하면서 승부수를 띄운다. 10년만에 YTN 앵커로 복귀하는 노종면 기자가 진행하는 오후 시간대 뉴스와 다른 방송사 저녁뉴스보다 2시간여 앞당긴 메인뉴스로 종합편성채널과 맞붙어보겠다는 계산이다. YTN이 '진실을 전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는 슬로건으로 12월 3일부터 실시하는 뉴스 개편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따랐다. 24시간 뉴스채널을 표방하지만 뉴스 흐름에 맞춰 오전 11시, 오후 2시, 밤 10시대를
[PD저널=김혜인 기자] ‘밀실 매각’ 논란 속에 울산방송 지분 30%를 산 삼라마이다스가 울산방송 보도·제작 자율성, 고용승계 보장을 약속했다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밝혔다. 지난 5일 울산방송 지분 3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삼라마이더스는 언론노조와 네 차례의 면담을 거쳐 울산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 강화 방안,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입장문을 이달 말까지 공표하기로 합의했다. 언론노조 울산방송지부(이하 울산방송지부)는 삼라마이다스의 지분 인수에 공공성 약화 등을 우려하며 원천 무효를 주장해왔다. 20일 언론노조에
[PD저널=김혜인 기자] 네이버가 편집에 손을 뗀 모바일 뉴스는 어떻게 바뀔까.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뉴스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보면 이용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언론사들의 '제목 장사'와 대중의 관심이 높은 강력 사건사고 뉴스를 앞세우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애초 취지와 달리 무분별한 트래픽 경쟁으로 비판을 받았던 '뉴스캐스트'의 전철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현재 개편을 앞두고 1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 모바일 베타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뉴스 제목이 아니
[PD저널=김혜인 기자]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SBS 드라마본부 분사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SBS 드라마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해 드라마조직 분사를 결정했지만, 막상 논의에 들어가자 분사 회사의 방향과 고용 안정성 등을 두고 내부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정훈 SBS 사장이 지난 10일 기자에게 "(드라마 분사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것과 달리 내부 사정은 복잡하다. 드라마본부 분사 추진을 위해 꾸려진 추진단은 현재 네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