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청점유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SBS와 CJ ENM의 시청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294개 방송사업자의 202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상파 사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생존'을 내년 과제로 꼽으면서 정부에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에서 학계, 방송계, 국내 OTT 플랫폼업계,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OTT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국내 OT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를 맡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2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성장
[PD저널=박수선 기자] 내년부터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평가에 ‘ESG 경영 노력‘ 항목이 신설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에 ‘환경 경영 노력 및 ESG 관련 이사회 보고 평가 항목’을 신설한 개정안을 마련, 오는 8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ESG 평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항으로, 공영방송사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방통위는 새정부 업무보고 당시에는 평가 대상을 KBS와 EBS로 한정했는데,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파 4사와 종편까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법·방문진법·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추천권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명확한 근거 규정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국회 추천 몫은 5명으로 제한해, 공영방송 사장 임명에 작용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과방위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영방송 KBS, MBC, E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법,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은 오늘 법안소위 의결을 시작으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들을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법안2소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PD저널=임경호 기자] 국경 없는 인터넷 공간의 유해정보 유통은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24일 열린 ‘2022 국제콘퍼런스’에서 디지털미디어 환경의 불법‧유해정보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계의 논의가 이어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플랫폼과 국제기구, 해외 행정기관과 국내 입법기구,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정연주 방심위원장은 “도박‧음란‧성매매‧마약 등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양산되는 불법‧유해정보의
[PD저널=임경호 기자]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보유 지분 21.43%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방송 사영화 논란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전KDN 이사회는 이례적으로 YTN 지분 매각 안건을 표결에 부쳐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은 23일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4, 기권2, 반대1로 원안을 가결했다. 이사회에는 김장현 사장을 포함해 의결권을 가진 이사 7명이 모두 출석했다. 한전KDN 노조에 따르면 찬성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1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수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압수수색 대상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심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부서까지 포함돼 방통위 내부에서는 검찰의 의도와 목적을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후 종편 심사를 담당하는 방통위 방송지원정책과와 함께 운영지원과, 정책연구위원실, 대변인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 진행한 압수수색은 종편 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만 대상이 됐는데,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OTT 포럼'에서 국내 OT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6일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마련한 ‘국제OTT 포럼’은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출발한 사업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OTT 사업자들은 사업영역의 확장과 글로벌 콘텐츠 제휴,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OTT 시장 현황과
[PD저널=박수선 기자]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정보를 부당하게 유용한 16개 방송사들이 시정명령과 함께 1억 3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경제전문채널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2월 보험상담 프로그램 의 방송법 위반으로 EBS에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내린 방통위는 이번에 조사 대상을 20개 방송 사업자로 확대, 지난해 말부터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TBC, 채널A, SBS미디어넷 등 16개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정부가 한전KDN와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하면서 YTN 사영화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획재정부는 공공운영위원회를 열고 YTN의 지분을 각각 21.43%, 9.52% 보유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고, 이는 혁신가이드라인, 공공기관 혁신 TF의 기준에도 부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언론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PD저널=장세인 기자] 출연금 중단 위기에 놓인 TBS가 재정자립도 40%까지 확대, 시민 참여 혁신 등을 내용으로 한 지속발전방안을 9일 발표했다.이날 오전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지속발전방안 시민 보고회’에서 김호정 TBS PD는 "1년 만에 50억을 삭감하고, 다시금 88억원을 단숨에 삭감하는 방식은, 사회적 감시견이 되어야 할 지역언론에게, 밥그릇을 뺏고 충견이 되라는 훈육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TBS는 서울시의회의 출연금 중단 조례안 발의에 대응해 이사회 중심으로 지속발전위원회를 구성, 재원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취소소송을 제기한 MBN이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3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MBN이 불복 절차를 밟지 않고 판결이 확정되면 MBN은 판결선고 30일 뒤부터 6개월 동안 방송 송출을 포함한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재판부는 “일반 사기업과 달리 높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에도 비위행위를 했고 그 비위행위의 강도와 지속된 기간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사들에 재난보도준칙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31일 오전 한상혁 위원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보도PP 등에 언론 5단체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시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단체들이 마련한 재난보도준칙에는 ‘자극적인 장면의 단순
[PD저널=임경호 기자] '망사용료법안' 가시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넷플릭스가 최근 출신을 영입한 것을 두고 망사용료 이슈 대응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최승현 전 논설위원을 정책총괄 디렉터로 영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최승현 정책총괄 디렉터가 지난 9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 합류해 공공 정책 분야 전략의 수립과 실행, 관련 업계 및 민간단체와의 소통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업들이 국회와 행정부 대응 업무
[PD저널=박수선 기자]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통위는 26일 회의에서 2021년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 영업보고서 검증을 통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SBS, MBN의 특수관계자가 미디어렙사를 대상으로 방송광고판매를 대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미디어렙법은 방송광고대행자(특수관계자 포함)의 미디어렙사 주식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종합편성채널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종합감사에 출석한 구글·넷플릭스 증인들이 망사용료 지급 등과 관련해 호된 질타를 받았다.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 종합감사에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를 불러 국내에서 막대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책임을 따졌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간의 소송이 계속되고 있고, 구글이 ‘국내 창작자 불이익‘을 언급하며 여론전에 나선 상황이라서 망사용료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기통신사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