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파업 70일을 넘긴 YTN노사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이하 방통위)가 조율 중인 중재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월 최남수 사장 중간평가 실시', '반대 60% 이상 사퇴'를 핵심으로 한 방통위 중재안이 YTN 안팎에서 알려지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직접 "YTN 사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방통위는 YTN 노사를 개별적으로 접촉했다.중재안은 방통위가 세 차례 이상 양측을 접촉한 끝에
[PD저널=김혜인 기자] 5년 전 해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문을 연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아래 ). “중고 카메라 한 대, 노트북 하나를 가지고 시작했을 땐 한국탐사 저널리즘센터라는 명칭을 가질 것이라는 꿈을 꾸지 못했다"는 김용진 대표의 말처럼 는 어느새 '탐사보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시민들의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 탓에 안정적인 수익 모델과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가 30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비영리매체'
[PD저널=김혜인 기자] 두달 가까이 YTN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이사회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사회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오는 28일 YTN 주주총회와 내달 6일 이사회를 앞두고 이사회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이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YTN 이사회는 지난 13일 노사 양쪽에 즉각적인 대화를 주문한 이후 YTN 사태 해결을 위한 후속 움직임에 나서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YTN 이사회, "최남수 사장 해임" 요
[PD저널=구보라·김혜인 기자] 소셜미디어에 기반을 둔 기발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이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콘텐츠는 SNS 사용이 익숙한 젊은층에게는 이미 친숙한 매체다. 이 가운데 '닷페이스'와 '시트콤협동조합'은 다양한 사회 이슈를 기존의 미디어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조명하면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닷페이스는 여성, 인권, LGBT 등 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이슈들을 끄집어냈다.(▷링크) 시트콤협동조합은 프로젝트 형식의 콘텐츠 제작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후보자 3명이 참여하는 정책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KBS 안팎에서 신임 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지난 20일 지원자 13명 가운데 양승동 KBS PD, 이상요 세명대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24일 KBS 사장 후보자 정책발표회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KBS 사장 후보자 정책발표회는 150여명의 시민자문단이 직접 사장 후보를 평가하는 방식을 채택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단체들이 KBS 사장 후보자
[PD저널=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미투(Me Too)운동이 거세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에서 비롯해 문단, 문화 예술계에서 그동안 숨겨져 왔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시민들은 공감하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발뺌과 진실 되지 않은 해명으로 피해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미투운동은 본질적으로 음침한 권력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힘을 이용해 여성 후배와 제자를 성적 희롱, 추행 심지어 폭행까지 서슴지 않고 저질러 왔던 것이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PD저널=구보라 기자] 양승동(KBS PD), 이상요(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후보가 KBS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한 결과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가나다 순) 총 3명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 한 명당 1명의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많은 표를 받은 후보 3명을 추렸다. 서류심사 논의와 표결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KBS 사장 후보자 공모에는 13명이 지원했다.양승동 PD(1961년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전현직 PD·기자 등 13명이 KBS 새 사장에 도전했다.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9일 KBS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KBS 출신들이다.현직 중에선 세 명의 지원자(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양승동 PD는 1989년 KBS에 입사해 ,, 등 KBS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KBS의 공정방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전직 YTN 기자가 '성추행 폭로' 글을 올린 지 하루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기자에게 자택대기 발령을 내렸다. 지난 7일 최근까지 언론계에서 일했다는 A씨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여러 매체에 기자로 생활하면서 타 매체 기자, 해당 매체 선배, 취재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 회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미투를 외쳐주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매일 성추행 관련 뉴스를 마주하며 자괴감에 허덕이고 있을 때,
[PD저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짜뉴스’의 홍수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는 물론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가짜뉴스 퇴치’를 주장하고 있다. 여론을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과연 없앨 수 있을까.먼저, 가짜뉴스(fake news)는 형식만 뉴스일 뿐 애초부터 허위임을 알고 만든다는 점에서 오보와는 구분된다. 오보는 뉴스를 취재, 보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혹은 전부가 틀리거나 축소, 확대, 왜곡한 보도를 일컫는다. 가짜뉴스는 대체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가짜뉴스는 외형상 매우 그럴듯한 언론사의 이름으
[PD저널=김혜인 기자] 자유한국당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보도한 MBN을 출입금지 조치하면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MBN은 곧바로 문제의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문을 냈다. 홍준표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협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MBN은 오늘부로 출입 금지한다. 기자들 철수하세요”라며 “허위기사나 내는 곳(MBN)은 내가 취재를 응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그는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어. 모두 사람들이 그의 인터뷰 실력에 재차 감탄했지. 문화예술 분야 사람과의 인터뷰는 좀 재미없다는 평을 듣지만, 이번 JTBC 여검사와의 스튜디오 대담에서 인터뷰의 정석을 다시 보여줬어. 상대로 하여금 쉽지 않은 말을 믿고 풀어갈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가는 솜씨가 돋보였어. 누구는 논변과 외모를 말하지만, 사실은 신뢰가 그의 가장 큰 힘인 게 확실해.이번 인터뷰는 그의 저널리즘이 재차 부각되는 순간이야. 평소 철학이 빚어낸 당
[PD저널=김혜인 기자] YTN노조가 오는 2월 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최남수 사장에게 오는 1월 31일까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30일 한국PD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YTN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2월 1일이 곧 다가온다. 최남수 사장은 그 전에 깨끗이 물러나서 소모적인 충돌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최남수 사장은 신뢰와 도덕성, YTN 구성원에 대한 지도력뿐 아니라 파업 사태를 해결할 능력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이하 YTN지부)로부터 1월 31일까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나라'를 세웠다. 국기도 있고, 심지어 헌법도 존재하며, 출입국 심사를 거쳐 여권에 도장을 받아야 하는 곳이다. 이 나라가 내건 기치는 딱 하나, '할 말은 한다'다. MBC 아나운서국이 팟캐스트 프로젝트 을 론칭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최승호 사장과 김민식 PD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첫 회를 시작으로, 향후 한 명의 아나운서가 하나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민식 MBC PD가 오는 5월 본업인 '드라마 PD'로 돌아온다. 김 PD가 드라마 연출을 맡은 건 2011년 종영한 주말연속극 이후 7년 만이다.김 PD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아나운서국 제작 팟캐스트 녹화 현장에서 "5월에 방송되는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김민식 PD는 이날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국에 복귀한 첫 날 (드라마본부) 본부장이 벽에 붙은 라인업을 보여 주며 (비어 있는 편성표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가 과거 취재작가로 일했던 작가의 내부 고발에 "미지급 임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6일 뉴스타파는 "과거 에서 일했던 취재작가의 임금을 2015년부터 전수 조사한 결과, 당시 작가들이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고 파트너사와 협의해 취재 작가별 최저임금 미지급분 전액(731만 원)을 지급했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올렸다.뉴스타파는 “은 독립 PD로 구성된 파트너 제작사 및 개별 독립 PD, 독립 영화감독이 참여해 제작하는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25일 카메라와 노트북, 마이크를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최남수 퇴진' 'YTN 해피엔딩' 손 피켓을 들고 YTN사옥 1층에 모였다.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에 따르면 전 조합원 300여 명 중 80% 넘는 인원이 이날 연차 투쟁에 참여했다.‘최남수 퇴진을 위한 YTN 총력 투쟁 선포식’에서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조합원 집계 결과, 특파원 6명 전원 연차을 냈다”며 밝혔다. 13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