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언론이 이른바 ‘불붙은 개’ 사건을 보도하며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수차례 반복해서 보여줘 선정성은 물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적합한 보도를 했는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한 자동차정비소 창고로 온몸에 불이 붙은 개 한 마리가 뛰어 들며 화재가 발생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차기 정부에선 방송·통신 진흥 기능이 대거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 규제 역할만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옛 정보통신부의 부활이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새 정부에서 독임제 부처 산하의 합의제 행정기관처럼 남을 공산이 크다는 우려
방송통신 정책 기능(진흥)과 규제를 단일화 혹은 분리하는 게 나을지에 대한 의견을 분분했다. 하지만 방송 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총괄 조직은 독임제 정부부처가 아닌 합의제 위원회에서 총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조, 공공미디어연구소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정부조직 개편방향의 진단과
출범 1년 만에 존재감을 드러낸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민사회단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종편은 지난해 총선과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편파방송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냈지만 이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힌 것도 사실이다. 종편의 달라진 위상에 민주통합당 내에선 당론으로 정한 ‘종편 출연 금지’ 원칙을 두고 논쟁이 붙기도 했다.정부의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전규찬, 이하 언론연대)는 종합편성(이하 종편)채널이 출범한 지 1년을 넘어선 가운데 종편채널의 현주소를 가늠하기 위해 21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토론회를 연다. 언론연대는 출범 당시부터 종편채널에 주어진 특혜 정책을 비롯해 이후로는 선정적인 뉴스로 저널리즘을 훼손시킨 사례들을 모아 향후 종편채널에 대한 시민
혹자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고 말하던 이명박 정부 5년이 끝나간다. 하지만 지난 19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받아든 언론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대선 기간 동안은 물론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정권의 방송·언론 장악 논란에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당선된 까닭이다...
최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한국언론학회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올해의 미디어어워드, ‘8대 신뢰받는 미디어’, ‘8대 공정한 미디어’, ‘8대 유용한 미디어’에는 MBC가 없다.이는 종합뉴스를 제공하는 5개 방송매체, 4개 종합편성채널, 신문 구독자 점유율 상위 6개 종합일간지, 방
대선까지 43일을 남겨둔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들 후보의 미디어 정책 공약 밑그림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이들 후보는 10~11일께 종합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들 후보의 미디어 관련 정책 공약은 대선을 앞두고 언론·시민단체들이 주최하고 있는 토론회에서 조금씩 윤곽을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 처분 취소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 안건 상정이 원천 봉쇄되면서 KBS 야당 추천 이사들의 이사회 보이콧이 시작됐다. 야당 추천 이사들의 주장은 정연주 사장 해임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고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이 접수되었으니 이를 검토하자는 것이다. 검토를 제안한 세 가지 내용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 공식적인
KBS가 차기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진통이 만만치 않다. 특히 KBS 이사회 야당 추천 이사들이 ‘민주적 사장 선임’의 일환으로 특별다수제(의사정족수를 3분의 2출석으로 늘리는 것) 도입과 관련해 큰 틀에서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소수 이사들이 특별다수제를 의제화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공공미디
지상파와 케이블 TV의 재송신 분쟁으로 인해 지난 1월 발생한 KBS 2TV ‘블랙아웃’ 사태와 관련해 시청자들이 케이블 TV를 상대로 제기한 소액재판이 400억짜리 재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언론인권센터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등 7개 언론·시민단체가 모집한 소송인단에 참여한 30명의 시민들은 지난 1월
지상파 디지털 방송 수신환경 실태 조사 결과 SBS와 지역민방 등의 직접 수신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DTV전환감시시청자연대(이하 DTV연대) 발표에 따르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실외 안테나로 수신했을 때 SBS와 지역민방의 직접 수신율은 82.3%에 불과했다. 이는 DTV연대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78개 난시청 지역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9명을 선임했다. 감사는 황부군 현 EBS 감사를 연임시키기로 의결했다.새로 구성된 EBS 이사회는 강혜란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책위원, 김동호 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김지영 한국신문위원회 심의위원, 김형준 명지대 교수, 성
(Innocence of Muslims)라는 한 편의 동영상이 불붙인 이슬람 세계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3면 기사다.13일 예멘 수도 사나에선 반미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한때 난입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시위대 1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광고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꼽히던 간접광고(PPL)가 허용 2년 만에 시청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맥락 없이 튀어나오는 상품과 노골적인 대사들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불만이다.지난 2010년 1월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양성화된 간접광고. 간접광고는 시청자들에게 ‘민폐 캐릭터’로 존재감을 알렸지만 실제 드라마 제작현장에
유선통신망을 활용한 위성방송 DCS를 둘러싼 방송통신 사업자 간 논쟁이 치열하다. 변화하는 매체환경을 반영한 신기술 융합 서비스라는 주장과, 위성방송의 역무를 벗어난 탈법적 서비스이자 공룡 KT만을 위한 불공정 서비스라는 주장이 대립된다.케이블TV방송협회의 격렬한 반대 선언에 이어 KT를 제외한 IPTV 사업자의 반대가 불거졌다. 지상파방송 사업자도 위성방
한국방송학회(회장 송해룡)는 ‘차기정부 방송통신정책포럼’을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연다.이번 포럼에서는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수신료, 미디어렙’ 등 두 가지 주제를 다루며 주정민 전남대 교수와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발제자로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