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박정희 미화’ 우려를 해소하지 않은 채 외주제작사를 통한 편성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제작 주체 이관 등의 문제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한 달 여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 온 KBS 교양·다큐PD들은 지난 10일 협상의 최종 결렬을 선언하며 향후 해당 프로그
박근혜정부의 방송 관련 과제로 제작 자율성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주요하게 꼽히고 있지만, 정작 현 정부 출범 이후 KBS·MBC·EBS 등 공영방송 내부에선 제작 자율성 후퇴로 해석되는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먼저 KBS는 이번 봄 개편에서 제작진과의 사전 논의나 협의 없이 프로그램을 신설·폐
시청권을 방해하는 과도한 PPL을 차단하기 위해 노골적인 간접광고 상품의 홍보가 금지되고 이를 어긴 방송사는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간접광고를 포함한 방송광고 규제체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 일원화하고 간접광고 상품의 효능과 기능, 장점을 소개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한 간접광고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
KBS가 4월 개편에서 편성하려는 현대사 다큐멘터리 을 두고 내부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KBS 교양·다큐 PD들은 현 상황을 ‘비상국면’으로 규정, 교양·다큐 PD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했다.비대위는 지난 19일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여러 의혹
KBS가 외주제작사를 통해 준비 중인 현대사 프로그램 이 박정희 시대를 미화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다수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템 중에는 ‘10월 유신’을 경제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묘사한 부분이 포함됐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김현석, 이하 KBS새노조)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본
KBS 이사들이 현대사를 다루는 프로그램 (가제)의 신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지난 13일 오후 열린 KBS이사회에서 대부분의 이사들은 사측에 과 관련 “편향적이지 않고 불공정 시비에 말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사측의 봄 개편 보고가 있었던 이번 KBS이사회에서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13일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새누리당이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도부내 갈등 기류가 표출되는가 하면 지도부의 정치력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국회의장 직권상정 검토 주장 등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내부가 분열돼 있으니 협상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지적이 나
KBS 양대 노조와 PD·기자협회가 한 자리에 모여 사측의 밀실 개편에 반대하며 일방적인 개편 추진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김현석, 이하 새노조)와 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 KBS PD협회(회장 홍진표), KBS 기자협회(회장 함철) 등 4대 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밀실개편 관
KBS가 4월 8일 봄 개편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시끄럽다. 사측은 비밀리에 외주제작사를 통해 현대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가 하면 의 시간 변경,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폐지 등 TV와 라디오 전방위에서 ‘밀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내부 구성원들은 잇따른 성명 발표와 PD총회 개회를 통
KBS PD들이 사측이 비밀리에 준비 중인 현대사 프로그램 (가제)의 편성을 이번 개편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KBS PD협회(회장 홍진표)는 11일 PD총회를 갖고 사측의 졸속적인 현대사 프로그램 신설에 반대한다며 “(사측과 타협이 안 되면) 물리적 영향력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PD협회는 &ldquo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런 방송이 나간다면 KBS는 정권에 아부하는 방송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될 것이다.” KBS가 오는 4월 개편에서 신설 예정인 현대사 다큐멘터리를 두고 내부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신 PD들이 8일 해당 다큐멘터리의 편성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KBS 사측은
KBS가 봄 개편에서 현대사를 다룰 역사 다큐멘터리 편성을 외주제작으로 비밀리에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현대사의 상당 부분이 박정희 정권 18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춘 ‘박정희 신화 만들기’ 프로그램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KBS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외주제작사에 통째로 넘겨주는 내용의 외주제작 표준계약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방송 출연자들을 대표하는 한국방송실연자협회 김기복 이사장은 “외주제작사만을 고려한 계약서”라고 비판했다.김 이사장은 14일 오전 PBC라디오 에 출연해 “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외주제작사에 넘겨주는 것을 골자로 한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의 외주제작 표준계약서안에 대해 방송사와 연기자, 작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문화부가 검토 중인 표준계약서안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을 외주제작사에 귀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방송사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할 경우 예외적으로 저작권을 양도받거나
간접광고 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제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자 지상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광고주의 요구와 엄격한 방심위의 심의규정 적용 사이에서 이대로 가다간 최고 제재인 과징금 부과도 시간문제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실제 지난달 24일 MBC 등 4개 프로그램에 대해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헌병철, 이하 인권위)는 방송·영화에 종사하는 제작 스태프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관련 부처에 권고했다.인권위가 2011년 실시한 ‘특수산업(문화·예술·스포츠)분야 비정규직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과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가 10일째(21일 기준) KBF를 상대로 촬영거부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이순재, 송재호, 김영철 등 원로·중견 배우들이 긴급 기자회견에 참여해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탰다.그러나 한연노와 KBS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 촬영거부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연노는 2009년 방송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