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영아의 아버지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보도한 6개 방송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로부터 무더기 '권고'를 받았다.방송소위는 8일 MBC, JTBC, 채널A, TV조선, MBN, 연합뉴스TV 등 6개 방송사에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인 남성의 생후 45일 된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경북도청은 2일 해당 남성이 신천지 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본인도 신천지와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의 재승인 만료 시한에 맞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채널A가 받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 ‘취재윤리 위반’ 진상이 드러나기 전까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재승인 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게 이들 단체의 요구다. MBC 보도 등을 통해 채널A 기자의 취재원 압박 발언이 공개된 가운데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채널A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글이 등장했다.‘채널A와 TV조선 재승인 취소’를 요청한 청원인은 “최근 MBC의 잇따른 보도에 따르면 채널A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의 페이스북을 근거로 '친여 브로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고질적인 언론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따옴표 저널리즘'이 이제는 '페이스북 저널리즘'이라는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했다.3일 는 1면과 12면에 걸쳐 채널A 관련 의혹을 제보한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특히 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 계정의 글을 여러 개 인용해 평소 윤석열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재승인을 앞둔 가운데 불거진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통위도 채널A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내 주면서 비슷한 시기 심사를 받은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채널A에 재승인
[PD저널=박상연 기자]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사 KNN이 음성 없이 뉴스 영상만 내보낸 방송사고로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KNN (2019년 11월 21일 방송)가 방송심의 규정 '방송사고' 조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21일 KNN 는 4분이 넘도록 음성 없이 뉴스 화면만 방송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 프로그램으로 약 15분간 방송되는데, 사고 당일은 프로그램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지상파와 유료방송사를 대상으로 분리편성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간광고가 허용된 TV조선·채널A·tvN도 한 프로그램을 2개로 쪼개 광고를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TV조선 은 ‘꼼수 중간광고’를 내보낸 시간이 가장 길었다. 방통위가 1일 발표한 분리편성광고 집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지상파 방송사는 모두 49개 프로그램을 2~3부로 나눠 중간에 광고를 내보냈다. 방통위 분리편성광고 모니터링은 중간
[PD저널=이미나 기자] 재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채널A가 '검언유착' 의혹에 휘말렸다. MBC 는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취재원을 상대로 검찰 고위관계자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려달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채널A는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법부의 선처 가능성을 미끼로 제보를 얻어내려 했다는 점에서 취재윤리 위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당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채널A 기자
[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이 재승인 심사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평가에서 과락을 받아 또다시 청문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청문 결과에 따라 조건부 재승인 혹은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TV조선‧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2사와 YTN‧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채널 2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과락을 받은 TV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19의 여파가 방송, 문화계까지 영향을 미친 가운데 방송사들이 봄 시즌을 기점으로 신작 드라마를 내놓으며 반등을 노린다. 무엇보다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월화극‘을 잠정 중단했던 지상파 방송사가 월화극을 재개하며 드라마 경쟁에 불을 지핀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펴)에서는 새로운 시간대에 드라마를 신설해 승부수를 띄우고, 주춤했던 케이블 채널에서도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시청자 곁을 찾는다. KBS와 MBC는 각각 지난해 11월 , 같은 해 9월 이후로 월화극
[PD저널=은지영 기자]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서 총선 관련 보도량이 늘어났지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유해 보도도 함께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9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지부는 3월 둘째 주(9~15일)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저녁종합뉴스의 총선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선 관련 보도는 전주보다 3.2%가량 증가했지만, 전체 뉴스 리포트의 10.8%(139건)에 그쳤다. 종편의 선거 보도 비중에 많았는데, TV조선이 16.3%로
[PD저널=은지영 기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금 분노에 차 있으니까" 발언을 "지금이 분명한 찬스니까"라는 자막으로 표기한 YTN 돌발영상에 제21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인 '의견 제시'를 결정했다.지난 2일 YTN은 유튜브 채널 'YTN 돌발영상'에 "전쟁이지만 괜찮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YTN은 미래통합당 의원 두 명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지금이 분명한 찬스니까"라는 자막을 달았으나, 이후 왜곡 논란이 일면서 "지금 분노에 차 있으니까"로 자막을 수정했다. YTN은 유튜브 채널에 사과의 뜻을 밝힌 데 이
[PD저널=박상연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 뉴스에 등장한 정보원 4명 중 3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정보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 정보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출연 비중이 컸고,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제작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행한 ‘2019년 미디어다양성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지상파와 종편 메인뉴스에서 성별 식별이 가능한 정보원 7545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5646명(74.8%), 여성은 1899명(25.2%)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코로나19 관련해 오보를 낸 MBC와 대구MBC, 연합뉴스TV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방송소위는 코로나19 보도의 신속성보다 정확성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소위는 4일 '경상북도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무원 77명이 교인임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잠정적으로 업무 배제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MBC와 대구MBC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어겼다고 보고 '권고' 조치했다.지난달 27일 MBC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불명확한 사실을 보도한 채널A와 TV조선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6일 회의를 열고 아산 인재개발원에 격리된 우한 교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공용세탁기를 함께 쓴다고 보도한 채널A 와 올해 보건복지부 감염병 대응 예산이 90억 삭감됐다고 보도한 TV조선 가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는 지난 3일 ‘[단독]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루는 언론 보도가 '대구·경북 고립'을 부추기고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언론이 오히려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를 일으킨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게 25일 발생한 '대구·경북 봉쇄' 발언 관련 보도다. 보건의료 영역에서 '봉쇄'는 방역망을 촘촘히 해 확산을 막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나, 처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여당의 브리핑 때문에
[PD저널=이미나·박예람 기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불필요한 대중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인종차별적인 혐오 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등 전염성 질병이 발생했을 당시 제기된 보도의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는 국내에서도 28일 오후 기준으로 4명의 확진자를 냈다. 언론은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데,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