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2020년 방송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맞닥뜨렸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을 비롯해 야외 버라이어티는 포맷을 바꾸거나 스튜디오 예능으로 전환해야 했고, 음악방송은 무관중 공연으로 선회해야 했다.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TV 속 볼거리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색다른 시도를 벌이긴 했지만, 트로트 등 흥행 소재에 편승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키워드 중심으로 짚어 본다.너도나도 뛰어든 트로트 열풍트로트 열기
[PD저널=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지난 11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MBN은 심사평가 총점이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하였으나 방통위는 재승인을 거부하는 대신 17가지 사항을 부가하는 조건으로 ‘3년 재승인’을 결정했다. 앞서 MBN '자본금 불법 충당'에 따른 행정처분에서도 방통위는 법령 기준인 '승인취소'에서 한 단계를 감경해 6개월의 업무정지를 선택했다. 종합해보면 방통위는 MBN에 무거운 징계를 내리되 퇴출하지 않고 회생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에서 지상파 중에서는 MBC가 종합편성채널 중에서는 JTBC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일 의결한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TV는 MBC(577점), KBS1(563점), SBS(505점), KBS(483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관련 수상 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39점을 받은 EBS는 자체심의와 프로그램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부부 예능’이 점점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처럼 이른바 ‘막장 요소’가 가득한 부부의 사연을 재가공해 전하는 데 그쳤다면, 관찰 예능이 붐을 타면서 실제 부부의 사생활을 앞세워 ‘솔직함’과 ‘선정성’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있다.부부 관계를 중심에 둔 관찰 예능은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도 그나마 ‘평타’ 이상의 성적표를 거두면서 제작 바람이 불었다. 당초 부부 예능은 지상파를 중심으로 연예인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는 포맷으로 자리를 잡았다. 선두주자인 SBS
[PD저널=안정호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회동'을 포함하면서 '윤석열-방상훈 회동 의혹'도 추가적으로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 언론시민단체들은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 언론사 사주인 홍석현 회장, 방상훈 사장을 만난 게 부적절했다고 감찰을 청구했지만, 법무부가 24일 발표한 감찰 결과에선 '윤석열-홍석현 회동'만 징계 사유에 올랐다. 법무부는 징계청구 혐의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비위 의혹도 법령에 따라 계속 진상확인을 조사할 예정이라
[PD저널=이준엽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 이하 PD연합회)가 강원도 고성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0년 PD전국대회'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고찬수 한국PD연합회장은 13일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PD전국대회 못 할 위기였는데, 함께 모여 교감하는 PD전국대회를 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고찬수 회장은 "올초 취임하면서 한국PD연합회 주요 사업으로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미디어 개혁 선도' 등을 제시했는데, 인공지능 공약은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행정처분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정책 방향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5기 방통위도 ‘종편 봐주기’ ‘부실심사 방기’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종편을 엄정하게 감독할 의지가 있는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30일 방통위는 “2011년 종편 승인 당시 MBN이 차명대출로 자본금을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정부를 기망하고 위계 기타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를 통해 종편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법을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
[PD저널=이준엽 기자] 개신교 선교방송인 극동방송이 차별금지법안을 주제로 대담하면서 법안에 반대하는 의견만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8일 회의에서 지난 7월 9일 방송된 극동방송 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패널의 주장만 전달하고, 법안과 관련해 불명확한 내용을 단정적으로 방송해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7월 9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반 국민들을 다 범법
[PD저널=이준엽 기자] 독감 백신과 접종자 사망 사례 간에 '연관성이 낮다'는 정부 발표에도 '독감 백신 불신'을 키우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퍼지고 있는 '백신 공포'를 언론이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한 고등학생이 독감 예방 접종 이틀 뒤 사망한 사례를 계기로 백신 안전성에 의문이 커지자 피해조사반 조사를 거쳐 지난 26일 "신고된 46건 모두 예방 접종과 인과성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과성은 주로 전신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PD저널=안정호 기자] TV조선과 채널A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다루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전달해 각각 법정제재 1건씩을 추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소위에서 ‘법정제재’ 의견으로 올라온 의 제재 수위를 행정지도인 ‘권고’로 낮춰 채널A는 재승인 조건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방심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민원이 제기된 TV조선 과 채널A 에는 법정제재 '
[PD저널=김윤정 기자] TV조선과 채널A가 재승인 조건으로 받은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 유지'를 위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채널A TV조선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미 올해 법정제재 건수가 4건인 채널A는 전체회의에서 추가적으로 법정제재를 받으면 '법정제재 5건'을 초과하게 된다.이날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온 채널A . TV조선 (20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집 예능을 내놨지만,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인 ‘트로트’와 ‘먹방’ 등 익숙한 포맷을 약간 변주하는 데 그쳤다.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을 봐도 ‘트로트’를 제외하고선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추석 파일럿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귀향길을 자제하거나 가급적이면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비대면’ 요소를 프로그램에 녹여냈으나, 연결과 공유를 확산하는 ‘온택트’를 프로그램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반영할지 과제
[PD저널=김윤정 기자] 매년 명절이면 방송가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나, 정규 편성 전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해왔다. 등 설·추석 파일럿으로 출발해 장수 예능으로 안착한 프로그램도 여럿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추석’을 앞두고 있는 이번 추석. 주말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장기연휴에다 여행, 귀성 등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방송가는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PD저널=이준엽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소식을 보도하면서 시신 운구 장면을 내보낸 KBS와 TV조선, 채널A, MBN, YT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16일 회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을 일부 흐림 처리해 방송한 KBS-1TV , TV조선 , 채널A , , , , MBN, YTN
[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 점검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이 2017년 재승인 당시 제출한 경영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MBN의 의견을 들은 뒤 시정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통위가 종편 4사와 YTN·연합뉴스TV를 대상으로 2019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MBN과 연합뉴스TV를 제외하고는 재승인 조건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의 전경, 집기 등을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TV조선 , YTN , MBN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방심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열쇠 구멍을 통해 고인의 사적 공간을 촬영하고, 이를 범죄 현장처럼 자극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자살보도준칙’은 물론,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아침신문은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의 수사를 전망하면서 여권의 추미애 장관 엄호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필코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과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