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부산경남 지역 언론인들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언론개혁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이하 부울경협의회)는 이날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맺은 '언론적폐 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 체제의 개혁 △공영방송의 자율성 강화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상황”,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몸을 낮췄다. 반면 야당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낙점했다.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 4일 조간은 대체적으로 ‘친정부 코드 인사’라는 평가를 내놨다. 3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김 전 차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8년 법무부 차관에 발탁, 박상기‧조국‧추미애 전임 장관을 보좌했다.보수신문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신설한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야당과 보수신문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와 는 ‘코드인사’라고 반발한 국민의힘의 주장을 키우면서 컨트롤타워 혼선 등의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은 이날 3면 에서 방역기획관 신설 배경을 “4차 유행 위기와 백신 수급 불안이 맞물린 와중에 지방자치단체까지 각자도생식 해법을 모색하며 방역당국의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개혁을 위한 ‘4대 입법’을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에서 "20대 총선, 19대 대선, 그리고 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언론개혁 과제를 요구했고 발의된 법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혀 왔다며 "그러나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지금, 여야 모두 숱한 개혁 과제 중 한 건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좋은 언론 만들기'를 위한 입법 과제로는 △공영방송·신문사의 사장
[PD저널=박수선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8일 아침신문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여당과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다고 짚으면서 정부에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58.2%의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57.50%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62.6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30%포인트 가까이 압도했다. 부동산 정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친 윤석열 전 총장의 ‘묵묵부답’ 사전투표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일(오후 7시 2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윤석열 사전투표’로 뉴스를 검색한 결과, 관련 보도와 사진 기사 영상이 745건 집계됐다. 이날 사전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519건)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6건) 관련 보도를 상회한 수치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PD저널=박수선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조간은 후보들의 주말 유세 현장을 전하면서 여야 간 거칠어지고 있는 막말 선거전의 자제를 주문했다. 실제 선거운동에 들어간 여야의 막말 공세는 한층 독해졌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에 “(문 대통령을 향해) ‘무슨 중증 치매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15일자 아침신문은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대책과 야권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논란 해명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열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투기 의심사로 지목된 LH 직원 20명에 대해 농지 강제처분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지 소유자가 지자체에 제출하는 농업경영계획서 심사를 강화하고, 투기 우려지역은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사퇴 예정인데다 LH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공공 주도의
[PD저널=이재형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신임 위원장이 11대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실효성 있는 언론피해 배상 법안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출범한 11대 언론노조 집행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현안에 신속하게 할 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언론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과제로, 이사와 사장 교체 시기마다 정치권의 후견주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윤창현 위원장은 “언론의 공적 소유 구조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신도시 땅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셀프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등 보수신문은 'LH 투기 의혹'을 비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직접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을 실었다. 는 8일자 1면 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퇴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5일 조간은 ‘윤석열 사퇴’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중도 사퇴의 의미와 파장을 짚었다. 지난 2일부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작심 발언을 내놓던 윤 총장은 4일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은 더는 볼 수 없다”라며 직에서 물러났다.윤 총장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5일 아침신문은 윤 총장의 사퇴를 '출사표'로 해석하는 데 이견이 없었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도는 왜 엉망이 됐는가. 4일 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이 개최한 ‘코로나19 백신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현업 기자들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진단했다. 2020년 1월부터 자난달까지 14개월 동안 국내 코로나19 백신 보도를 분석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일관성 없는 비판 잣대 △방역의 정치화 △속보 중심 △기사 쪼개기 등을 문제로 꼽았다. 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통해 키워드 분석을 한 결과 코로나19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
[PD저널=박수선 기자] 24일 열린 국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청회에서 여야는 공영방송사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놓고는 확연한 이견을 드러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등의 관련 법안은 100명으로 구성되는 공영방송 이사 후보 국민추천위원회 도입이 핵심이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은 공영방송을 이사 추천을 여당과 다른 교섭단체가 7대 6으로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임에 여당이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밝힌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가 22일에는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배제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18일부터 휴가 중인 신 수석은 22일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간은 신 수석의 복귀에 회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는 6면 에서 “취재를 종합하면, 신 수석은 그만 두겠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인사는 방아쇠가 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한 인사를 언론은 “윤석열 고립” “추미애 시즌2” 라는 표현으로 요약했다. 8일 조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교체를 요구했다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초점을 맞춰 이번 검찰 인사로 법무부의 윤 총장 고립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법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검사장급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에서 관심이 쏠렸던 이성윤 지검장은 유임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1년 반 동안 세차례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PD저널=오학준 SBS PD] 이사하기로 했어, 작은 집으로. 엄마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방에 꽂힌 책들이 처음으로 거추장스러웠다. 그간 집이 계속 넓어져 온 탓에 한 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던 문제였다. 헐값에 울며 중고 책방에 넘겨야 할까? 아니면 책 위에 누워 잠들어야 할까?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 사이를 널뛰기하다, 간신히 이 책들과 함께 춤출 공간이 남는 집을 찾았다. 부랴부랴 전세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니 한밤이었다.밤으로 물든 집 마루에 주저앉아서야 다시는 이곳에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돌아온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