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경영진의 노조 탄압 등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고발 조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 이하 환노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노조 활동 등을 이유로 해고하거나 보복 징계 조처를 내린 MBC 경영진에 대해 오는 24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환노위 청문회에서는 2012년 MBC노조 파업 이후 행해진 MBC 사측의 보복성 해고와 징계, 손배가압류, 단체협약 일방 해지 등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안광한 MBC 사장, 백종문 MBC 미래전략
MBC 신임 사장이 2월말 선임될 예정이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2일 오후 정기이사회에서 MBC 신임 사장 선임 일정을 결의했다. 현 안광한 MBC 사장은 2월로 임기가 종료된다.방문진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MBC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이어 16일 정기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를 압축한 후, 23일 이사회에서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장 후보는 23일 당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이날 방문진에서는 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사장 선임 일정을 뒤로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등 언론‧시민단체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BS 기획본부장 출신인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최순실 인사' 의혹에 대해 성토했다.이들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수석의 SBS 보도 개입 의혹 등 언론농단에 대해 신속하게 특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최순실이 김 전 수석에 대해 물으면서 ‘홍
“언론사 중에 하나는 완전히 밀착돼서 해야 하니까…”“비선실세 정윤회와 모 방송사 사장의 독대 자리에서 나온 말”이라고 TV조선이 보도했고, “모 방송사 사장은 MBC 안광한”이라고 미디어오늘이 이어받았고, “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음해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MBC뉴스가 주장한 내용의 일부다. 보도 전문가들의 모임인 MBC기자협회는 자사의 보도에 대해 “의혹 제기자와 당사자 양측에 대한 취재도 없이 ‘안광한 사장은 그런 일 없다’는 신(神)적 수준의 최종 심판을 내렸다”며 “안광한 사장 개인의 입장을 ‘진실’로 확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태극기 집회에서 MBC가 절대적으로 환영받는다”며 “여러 매체가 왜곡 조작 방송을 하니 애국시민들이 미흡하지만 MBC만 보고 있다”고 주장해 이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일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발언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9일 오후 가진 임시 이사회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이 참석해 업무보고를 가졌다.회의는 모두발언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이뤄졌지만 이사회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이사에 따르면 고 이사장은
KBS와 MBC 구성원들의 힘겨운 싸움이 한파에도 움츠려들지 않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전국민이 분노에 휩싸인 와중에도 공영방송의 추락은 현재 진행형이다. 청와대 편향 방송을 멈추지 않고 있는 KBS와 MBC 경영진과 보도 간부들을 향한 PD와 기자들의 반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졌다.두 방송사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의 언론 탄압과 통제의 희생양이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비판 보도를 하는 언론을 상대로 소송전을 펼쳤다. 그 사이 KBS와 MBC 구성원들은 총파업으로 크게 반발하며 공영 방송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
공영방송 KBS와 MBC 구성원들의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이뤄졌던 언론장악과 공영방송 탄압으로 인해, 제대로 된 보도와 방송을 내보내지 못 했던 구성원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KBS와 MBC 구성원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다른 언론에 의해 밝혀질 때조차 해당 사태를 외면하며 ‘보도 참사’를 일으켰던 사장과 보도 책임자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장과 경영진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거나 비판의 목소리를 낸 해당 구성원들에게 경위서 작성을 요구
추락한 MBC를 되살리기 위한 기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막내 기자 3명의 용기 있는 반성문 영상에 이어 선배들이 보도 책임자 사퇴를 요구하며 변화의 힘찬 발걸음을 걷고 있다.MBC 기자협회는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들의 경위서, 선배들이 제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기자협회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너무 늦었습니다. ‘왜 이제서야’라고 욕하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막내 기자들이 먼저 반성문을 썼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영상은 1993년 12월 입사한 박장호부터 2012
MBC 기자들이 보도 간부의 불합당한 경위서 제출 요구에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기자들의 분노와 자성의 목소리가 MBC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에 따르면 최기화 보도국장은 MBC 뉴스가 부끄럽다며 온라인에 영상을 올린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기자에게 오는 11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난 6일 편집회의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MBC 보도국 45기 기자로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게재했다. 정권
MBC 일선 기자들이 보도 정상화의 염원을 담은 반성문을 온라인에 게재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기자의 호소문이 담겨 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원고를 돌아가면서 읽었다. MBC의 편향적인 촛불 집회 보도 문제를 지적했다. 왜곡 보도로 인해 분노한 시민들의 비난을 오롯이 견뎌야 했던 일선 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어 있다. 기자들은 “사실 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 기사로 내는 모
KBS 양대 노조가 “겉치레 인사로 사태 모면 어림없다”면서 불신임을 받은 본부장 6명 전원을 교체하라고 주장했다.KBS 양대 노조(K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4일 오후 성명을 내고, “고대영 사장은 해임됐어야 할 방송본부장은 그대로 유임시켰다”며 “이번 인사가 노동조합의 요구를 고대영 사장이 수용한 결과라고 생각지 않는다. 신임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면 6명의 본부장 모두 교체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대 노조는 김인영 보도본부장 후임으로 발령난 이선재 본부장(전 KBS 미디어 대
KBS 양대 노조가 고대영 사장에게 단체협약에 따른 본부장 해임과 인사조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KBS의 보도참사에 따른 보도책임자 교체 등 네 가지를 요구하며, 내년 1월 15일까지 이를 지키지 못 하면 전면적인 쟁의 행위에 들어갈 거라 예고했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본부장 성재호)는 29일 성명을 내고 “‘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은 최순실, 김기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KBS 얘기”라며 “참사 수준의 뉴스와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자들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KBS PD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영방송 KBS를 염원하며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는 입사 14년 차 이상(2003년 입사, 29기 이상 PD)의 KBS PD들의 연대 성명에 PD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243명에서 29일 오전에는 30명이 늘어난 273명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KBS PD들 “고대영 사장, 깨끗이 KBS를 떠나라!”’)이에 대해 류지열 KBS PD 협회장은 “이번 성명을 주도했던 각 기수별 대표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PD들의 열기가 뜨
KBS PD 243명이 “KBS는 백척간두(百尺竿頭), 침몰 직전의 난파선”이라며 “그동안 KBS를 정권의 방패막이로 삼았던 KBS 고대영 사장이 이에 대해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사 14년 차 이상인 KBS PD 243명은 28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회가 박근혜–최순실 일당의 희대의 국정농단으로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을 때 KBS는 무엇을 하였는가. KBS는 국정농단의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음에도 감시의 역할을 다하기는커녕 정권의 구린내를 가리는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SBS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가 김성준‧최혜림 앵커 등 ‘새 얼굴’들과 함께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시청률은 여전히 JTBC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극적인 반등에는 실패했다.최근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내세우며 조직개편과 인사 등의 변화를 시도 중인 SBS는 메인 뉴스 의 앵커도 전면 교체했다. 평일‧주말 앵커가 모두 교체됐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를 진행하며 일명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 앵커
오늘(19일)부터 SBS 가 변한다. 뉴스진행자를 바꾸고 형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SBS는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보도책임자들을 전면 교체했다. 최근 SBS의 변화를 두고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지만 필자가 볼 때 핵심은 간단하다. 뉴스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SBS뉴스의 ‘위기’가 지상파 뉴스 위기와 같이 온다는 것도 문제다. SBS는 뉴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인사와 조직개편 그리고 뉴스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는 SBS&
SBS 간판 뉴스 프로그램 '8뉴스'가 확 달라진다.지난 7일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SBS는 오는 19일부터 뉴스 진행자를 교체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뉴스를 내놓는다.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유명한 김성준 앵커와 최혜림 앵커가 평일 'SBS 8뉴스'를 진행하며, 주말 ’8뉴스‘에는 김현우 앵커와 장예원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김성준 앵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순실 사태 이후, 시청자들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