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포폰’ 사건을 들었을 때 백번 이해가 됐다. 지난 32개월간 내 휴대폰으로 중요한 얘기를 할 수 없었다. 누군가가 ‘지금부터 중요한 건 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충고했다. 그렇다고 언론이 대포폰을 쓸 수는 없지 않나.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 자유의 현실이다.” -조능희 전 〈PD수첩
자동차 관세 철폐 시기를 늦추는 등 미국 요구를 대폭 수용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결과에 대해 ‘졸속 협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라는 협상 타결 시점부터 협상 결과, 외교적 결례를 무릅쓴 미국의 일방적인 발표까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은 ‘굴욕 외교&rsq
김재철 MBC 사장이 2011년 경영기조를 ‘1등 탈환, 끈질긴 실천’으로 내걸고 2011년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해 MBC의 총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또 ‘고비용·저효율 조직에서 저비용·고효율 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한편, 창사 50주년이 되는 내년
‘지구의 눈물’ 시리즈 3탄, MBC 창사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연출 장형원·한학수)의 슬로건은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이다. 제작진은 이를 세 가지 측면으로 설명한다. “첫째, 강렬한 비주얼적 충격이다. 다채롭고 원색적인, 살아있는 비주얼을 보게 될 것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단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환기시키고 공직자의 공적 업무에 대한 비판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상훈)는 2일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법원이 또 한 번 〈PD수첩〉의 손을 들어줬다.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제작진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또 다시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 이상훈 부장판사는 2일 오후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의
MBC 취재진이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30일 “MBC 취재진들이 군이 관리하는 식당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 말썽이 되고 있다”며 “군 관계자들이 자제시키려 했지만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이날 같
불륜, 출생의 비밀, 복수…. 이것들을 가리켜 흔히 ‘막장 코드’라고 부른다. 여기에 극단적인 설정과 개연성 없는 전개까지 더해진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로 불린다. 그러나 불륜이나 배신과 같은 소재가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 즉 소위 ‘막장 드라마’를 구분 짓
라디오 PD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진행을 맡아 화제다. MBC 표준FM(95.9㎒)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김빛나 PD는 지난달 27일 밤 김정근 아나운서와 함께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생중계했다. 현직 라디오 PD가 TV 장르에서, 그것도 스포츠 대회 중계를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MBC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발한지 1주일이 지났다. 서해상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은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슈퍼호닛 등의 위력을 과시 중이고, 연일 대형 사진을 내걸어 이를 보도 중인 보수신문들은 미국의 첨단 무기 등 북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한미 연합군의 전투 능력에 한껏 고조된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다음은 30일자 주요 일간
MBC 〈PD수첩〉이 연평도 피격 사건과 위기에 처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한다. 〈PD수첩〉은 30일 ‘긴급 취재-위기의 한반도 안보’(연출 박상준·오행운·서정문)편에서 평온하던 섬 연평도가 왜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는지에 대해 방송한다. 제작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피격 사건이 발발한 연평도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발한 지 사흘.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건은 해병대 부대원 2명과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동시에, 연평도 주민의 평온했던 삶마저 빼앗아갔다. 그리고 포탄이 떨어진 일대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렸다. 휴전국가이자 분단국가의 불안한 현재를 보여준 11월 23일의 비극. 그 현장과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